나는 드래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용사들을 도와줬고,우리는 생과 사를 넘은 진실한 동료가 되었다.나는, 그렇게 믿었다.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모두가 환호하는 저 자리에 나는 서 있지 못했다.평민이었으니까, 귀족들로만 이뤄진 용사들 사이에 낄 수 없었다.그렇게 나는 홀로 수도를 떠났고,잠든 줄 알았던 드래곤이 눈을 떴다.***“코넬리아.”한 남자가 애처로운 표정을 지었다.“부디 돌아와 줘, 우리는 전우잖아.”그의 말에 뒤에 서 있던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가 나에게 매달렸다.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이들이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내 앞에 무릎 꿇었다.나의 시선이 가장 뒤에서 입술만 깨물고 있는 남자에게 닿았다.남자는 아무 말도 없었다. 그저 애처로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 뿐.나는 그들을 보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단 한 명을 제외하고 사람들의 표정이 단숨에 밝아졌다.“응, 안 돌아가.”나는 제국의 영웅들 앞에서 거칠게 문을 닫았다.
네 번의 죽음과 환생으로 인해 터득한 생존의 법칙은 단 하나. 가늘고 길게 살자! 그러나 억울한 것이 있다면 네 번의 죽음과 환생 동안 단 한 번도 연애를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한때는 태린이었고, 한때는 진경, 또 한때는 로레인, 그리고 한때는 아리아나였던 그녀.이번에야말로 제 운명의 짝을 찾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이번엔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은밀하게 제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할 계획을 짜게 되지만처음으로 빙의한 몸이 하필이면 엄청나게 주목을 받는 지위에, 엄청난 체격의 소유자이다. 과연 그녀는 평범한 레이디로서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정말이지 순식간이었다.평온했던 삶이 깨지고 그녀의 인생이 불길에 휩싸인 것은…….억울한 누명과 여왕의 탐욕으로 노예가 된 여자, 이벨린.'이교도, 야만의 땅, 짐승 같은 남자…….'그녀는 그저 야만의 땅에 서식하는 짐승에게 던져진 먹이에 불과했다.아스터 왕국을 위협하는 거친 짐승을 달래려는 간식거리일 뿐……."내가 네 주인이다."노예 출신이지만 랄프족 최고 전사로 키워진 카를.어느 날 그의 앞에 영혼이 누더기인 여자가 던져졌다.이렇게 약한 여자는 랄프족 남자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 빤하지 않던가.하지만 그의 거칠고 투박한 집착은 그녀를 향한 가장 순수하고 강렬한 사랑이 되었다.마녀의 딸에서 노예로, 다시 몸과 영혼을 고치는 치유사로 성장해 가는 이벨린.유약한 외모이지만 강한 정신력을 지닌 여자와 거친 외모 아래 순수함이 공존하는 남자의가슴 벅차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키도 크고 머리도 짧은, 얼핏 봐선 남자 사람 같은 여자, 지우. 얼굴값 하느라 바람둥이처럼 살지만, 사실은 순정남, 서준. 지우가 서준을 알게 된 지 20년. 갈 곳 없는 지우에게 유학에서 돌아온 서준이 말한다. “우리 집에 갈래?” 20년 전 처음 만났을 때, 어린 서준이 했던 말이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았지만 깨닫지 못한 마음을 두 사람은 천천히 알아가는데. “오로라를 보면 행복한 기분이 든대.” “그래?” “너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오로라를 뜻하는 ‘불의 여우’. 행복을 찾아, 불의 여우를 찾아 우정과 사랑 사이, 소꿉친구의 밀당 이야기.
<마타 하리> Based on MUSICAL MATA HARI 2016. 본 소설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2016년 버전을 토대로 재창작 되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당신은 살아남아. 죽지 말고 살아남아서, 평생 나의 사랑으로 살아가줘. 내 생의 의미는 그걸로 충분할 거야.” 마타 하리, 여명의 눈동자, 시트르엥 최고의 댄서,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유명 인사. 누군가는 독사 같은 여인이라고도, 또 누군가는 사람의 혼을 빼놓는 마녀라고 하지만 그저 사랑을 원하는 가엾은 여인. “나를 생각해요?” “저게 바로 당신이잖아요. 마타 하리, 여명의 눈동자.” 군인으로서는 죽더라도, 한 여자를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남자로 남고 싶었던 아르망. “도망쳐도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될 걸! 나의 마타 하리!” 내가 아니면 누구도 그녀를 갖지 못한다고, 갖지 못할 거면 차라리 망가뜨려 버리겠노라고. 독기 어린 집착으로 그녀를 내몰았던 라두. 사랑을 바라고 원했지만 결코 구걸하지 않았던, 그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