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버그 가문에 네 쌍둥이가 태어났다! 그런데… 쌍둥이들이 모두 심상치 않다. 첫째는 무림의 절대자, 둘째는 요마의 지배자, 셋째는 천국에서 내려온 천사란다. 이들은 전생에 지구를 침략하던 침입자들이며, “누구였나, 넌.” 막내인 난……. “깐따비아.” 지구를 지키던 방위군이었다.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아니겠지. 내가 꿈을 꾸는 거겠지. 이게 대체 뭐야.” 한때는 사학과를 나왔고, 피트니스 센터 코치로 일하는 내가 누군가의 몸에 들어왔다. 권력의 화신, 조카를 죽인 자, 그리고 왕위를 빼앗은 자. 수양대군의 몸으로. “그러니까 세종대왕님이 운동하셔서 오래 사시면 끝나는 일 아닌가?” 이제 조선은 변할 것이다. 다른 어떠한 것도 아닌 근육으로 시작되어. 모두 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