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모순을 모아서 한조각 한조각 바를 정을 쌓아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는 소설이다. 인간 내면에 대한 고찰이 엿보이지만, 또한 그 묘사에 있어서는 무겁지 않고 즐겁다. 가장 큰 비극을 가져오는 자에게 가장 빛나는 장면을 줘버리는 작가가 너무도 원망스러웠다. 어째서 이렇게 멋지고 웃긴 글로 나를 슬프게 하는걸까? 익살스런 농담, 재치있는 도발들은 모이고 모여서 개연성이 되어버린다. 깊숙하게 읽다 보면 무슨, 글로 마술을 하는걸 보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지 않고 글을 쓰는 작가들은 큰 손해를 보는 것이다. 위대한 참고서를 보지 않는 것과 같으니! 이 작품을 읽고 이해한 사람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한다. 이견이 없을 명작이다. 이 작품은 귀하다.
백덕수 작가의 필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이야기를 펼치던 적당한 절제와 명쾌한 문체와 적절한 드립을 한껏 버무린 맛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좋을만한 소재지만, 그에 반해 스토리는 성별 무관하게 재미있게 볼만하다. 사실 괴담이란 장르에서도 이 소설은 호러, 스릴러 보다는 미스터리, 추리에 더 가깝다. 매번 어떤 적절한 힌트가 제공되고, 재치있게 비틀어낸다.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는 것은 덤이고, 여러 인간 군상에 대한 고찰도 엿볼 수 있다. 흥행영화와도 같은 맛을 품고 있다. 강렬한 사건과 반짝이는 이미지는 독자의 머릿속을 달콤하게 적셔준다. 이 작품은 맛있다.
동화같은 꿈의 나날들을 그려본다면 이 작품을 주저없이 말할 겁니다. 읽은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는건, 세상이 아름답다고 열렬하게 주장하던 책속의 분위기다. 이 작품은 아름답다.
높은 평점 리뷰
수많은 모순을 모아서 한조각 한조각 바를 정을 쌓아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는 소설이다. 인간 내면에 대한 고찰이 엿보이지만, 또한 그 묘사에 있어서는 무겁지 않고 즐겁다. 가장 큰 비극을 가져오는 자에게 가장 빛나는 장면을 줘버리는 작가가 너무도 원망스러웠다. 어째서 이렇게 멋지고 웃긴 글로 나를 슬프게 하는걸까? 익살스런 농담, 재치있는 도발들은 모이고 모여서 개연성이 되어버린다. 깊숙하게 읽다 보면 무슨, 글로 마술을 하는걸 보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지 않고 글을 쓰는 작가들은 큰 손해를 보는 것이다. 위대한 참고서를 보지 않는 것과 같으니! 이 작품을 읽고 이해한 사람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한다. 이견이 없을 명작이다. 이 작품은 귀하다.
동화같은 꿈의 나날들을 그려본다면 이 작품을 주저없이 말할 겁니다. 읽은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는건, 세상이 아름답다고 열렬하게 주장하던 책속의 분위기다. 이 작품은 아름답다.
백덕수 작가의 필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이야기를 펼치던 적당한 절제와 명쾌한 문체와 적절한 드립을 한껏 버무린 맛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좋을만한 소재지만, 그에 반해 스토리는 성별 무관하게 재미있게 볼만하다. 사실 괴담이란 장르에서도 이 소설은 호러, 스릴러 보다는 미스터리, 추리에 더 가깝다. 매번 어떤 적절한 힌트가 제공되고, 재치있게 비틀어낸다.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는 것은 덤이고, 여러 인간 군상에 대한 고찰도 엿볼 수 있다. 흥행영화와도 같은 맛을 품고 있다. 강렬한 사건과 반짝이는 이미지는 독자의 머릿속을 달콤하게 적셔준다. 이 작품은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