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재주라고는 군밤을 기막히게 굽는 재주뿐인 군밤장수 김귀남 옹 (86, 노점상). 군밤을 원없이 먹게 해 달라 소원을 빌던 철부지 소년과 몸이 바뀌게 되는데... 회춘한 것은 참 좋지만 문제는 그 소년이 망국의 군주 고종이다. 일신의 능력도, 미래에 대한 지식도 보잘것없는 한 평범한 사람이 어지러운 시대에 일으킨 파문은 일파만파 퍼져나가게 되는데...
오, 나도 환생을 했다! 이번 생은 내가 주인공! 은 개뿔... 어느 세상이나 암울한 흙수저의 현실은 똑같다. 하지만 지금은 모험과 개척의 대항해시대! 이렇게 포기하기에는 아깝잖아? 비록 선원에서 시작하지만, 난 인생 2회차다! 게다가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나타나는 전생의 물건들! 이 정도면 주인공 버프 맞지? 이번 생은 나도 주인공 한 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