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물면 끝을 보고야 마는 그 더러운 성질 탓에광견엽랑(狂犬獵狼: 미친개 탐정)이라 불린다는 그 인간!한 달에 한 번, 동전 딱 세 개만 받고 나서는 청부행이건만삼문청부(三鈫請負) 불해역수(不解逆水)!삼문청부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은 강물을 거꾸로 흐르게 하는 것뿐이다!도대체 그 인간의 머릿속엔 뭐가 든 걸까?《용검전기》, 《허부대공》, 《천하대란》의 작가 방수윤!내놓은 작품마다 우리 장르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겨 온 그가 오랜만에 내딛는 압도적인 한 걸음!2020년 방수윤의 족적으로 기록될 또 한 편의 걸작. 《삼문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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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轉生) 헌터 시르온 #전생 #환타지 #퓨전 #용병 #레이드 이계 내가 가봤는데 별거 없더라. 그냥 지구랑 똑같아…… 힘들어. / / / 박세온 과장은 생각했다. '그래 배 나온 박과장이 20살은 어려진 거니 얼마나 좋은 일이냐? 진시황도 실패한 반로환동에 성공한 거 아냐.' 긍정적 생각, 긍정적 생각 박세온 과장은 어디선가 본 자기계발서의 문구를 되뇌이고 되뇌었다. 그러나 배가 너무나 고팠다. 나는 배고프지 않다. 긍정적 생각. 나는 배고프지 않다. 긍정적 생각. "젠장젠장젠장." 아무리 되뇌어도 전혀 긍정적인 기분이 되지 않았다. 당연하다. 배가 고픈데 긍정적이라니!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긴가? 박세온 과장 34세 미혼은 '세계 최고봉'을 보며 절규했다.
소설은 하나의 세계와 수십억의 등장인물이 존재한다.하지만 히로인이나 조력자 같은'비중 있는 조역'이라면 몰라도그 외의 모두에게 이름이 있을 리는 없다.“춘동아 너는 몇 위야?”나는 나를 모른다. 이름이 왜 춘동인지도 모르겠다.이 세상은 내가 쓴 소설.그러나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물이 되어 있다.요원사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소설 속 그 누구와도 접점이 없는,소설의 지면 그 어디에도 이름이 적히지 않을 그런 인물.그러니까, 나는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아니. 소설 속 먼지가 되었다.[소설 속 엑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