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 후 작성) 초반 출세하는 과정에 약간 무리수가 있긴 하나 그래도 재밌게 잘 풀어나가서 즐겁게 봄. 중후반에 정치물로 바뀌면서 전개에 약간 힘이 떨어지는게 보이긴 하나 그래도 끝까지 보는데 지장은 없었음. 조선 시대 대역물에 질렸다면 한번쯤 읽어 볼만 함.
(260화에서 하차, 외전 읽음) 비원의 탑까지는 참고 봤으나 오르덴편에서 급격히 무너지는 전개를 참지 못하고 하차함. 100화 가까이 스킵하고 외전을 봤는데도 이해하는데 하나도 문제 없었음. 웹소설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작품인만큼 한 번 쯤 볼만하나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110화에서 하차) 직장을 잃은 펀드매니저가 과거 J.P. 모건의 사생아 아들로 빙의해서 각종 현대 수법들을 이용해 승승장구하는 내용. 미국 파트에서는 그래도 생존이라는 목적이 뚜렷했는데 일본 파트에서 부터는 점점 일을 위한 일에 매몰되는 느낌이 강하다. 초반의 신선함이 중반을 넘어서도 계속되지 못한다는게 아쉬울 뿐.
높은 평점 리뷰
(외전까지 완독) 최근 들어서 가장 재밌게 읽은 대체역사물. 초반이 주인공의 성장에 집중하는 밀도 높은 성장물이라면 중후반은 불로불사인 주인공에 의해 변하는 세계를 설명하는 가상 시뮬레이션에 가까움. 큰 고구마 전개 없이 수월하게 진행되기에 약간 루즈 하기도 하지만 마이너한 대역장르에서 이정도면 수작이라고 볼 수 있음.
(완독 후 작성) 1차 대전까지는 홀린 듯이 읽었고 그 이후는 약간 호흡이 길어져서 읽는데 끈기가 필요함. 작중 80살 넘게 먹으면서도 바뀌지 않는 주인공의 가벼운 입담과 드립력이 장점이자 단점. 첫 작품을 이렇게 모난 점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작가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완독 후 작성) 처음에는 국뽕 차는 전개에 열광하다가 중후반부터 선을 심하게 넘는 주인공의 행보에 "어어 이게 맞나?" 하면서 따라가는 소설. 소설이 진행 될수록 설명문의 비중이 높아지기는 하나 크게 거슬리거나 하차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일독을 권할 만한 대역물. 삼균주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