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과 현생의 경계에서 숨죽인 나비, 날개를 펼치다. 대륙의 운명을 뒤흔드는 장대한 전쟁 로맨스! 여왕이 염원하였던 애국과 평화 그리고 영예. 그 모든 것은 정복 전쟁으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믿었던 부군의 배반으로 영광은 추락하고 배반자와 그녀의 형제는 각각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백여 년 후, 범부의 딸로 다시 태어난 여왕의 눈앞에 몰아치는 과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존재하는 전장에서 여왕과 배반자의 후손과 그녀의 형제는 다시 조우한다. “오랜 시간, 나는 너를 기다려 왔다. 누님.” 누구도 예기치 못한 그 순간, 이미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었다.[일러스트] 우문[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
어린 시절 콜튼의 후계자 헨리에타는계모의 놀잇감으로 들어온 남자아이를 보곤 얼떨결에 구해 주게 된다.아이가 자람에 따라 검술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 호위기사로 키워 줬는데알고 보니 이 소설의 남자주인공인 것도 모자라반역자라고 낙인이 찍힌 가문의 사람이란다.이렇게 된 이상 내쫓아야 하는데, 또 그게 쉽지가 않다?“나가. 고발은 하지 않겠어. 그러니 그냥 떠나렴.”“죄송합니다. 그렇게는 못 하겠습니다.”“네 눈에는 내가 지금 네 의견을 구하는 거로 보여?”“저를, 버리시는 겁니까?”“내가 널 구했다며. 그럼 다시 버리는 것도 내 소관이야.”“그렇다면 차라리 죽이십시오. 곁을 떠나라고 하신다면, 그건 못 합니다.”내칠 거라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 하는 바람직한(?) 남자와자신의 가문을 지켜야 하는 가주인 여자의 이야기.#여주바라기남주 #여주넌내신앙이야 #여주다칠까벌벌떠는남주#조신남 #연하남 #대형견 #역키잡물
“알레산드로 시모네입니다. 제 형제의 대리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포파이아 데메트리아예요. 데메트리오스는 제 사업이지요.” 로마에서 명망 있는 포목상을 운영하는 젊은 여주인 포파이아 데메트리아. 역병으로 외동딸을 잃은 후 데릴사위 남편은 부쩍 수상하게 행동하고, 거래 상대로 처음 만난 젊고 서툰 이탈리아 남자는 어쩐지 계속 그녀 곁을 맴도는데. “당신의 사업을 지키십시오, 포파이아 데메트리아.” “당신의 피로 내 집안을 잇고 싶어요.” 로마,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펼쳐지는 비잔틴 불륜 로맨스. “다시는 당신과 입 맞추지 않을 거예요.” “예.”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예요.” “예, 포파이아 데메트리아.” “미하일로스의 아이를 낳지 않을 거예요.” 그녀를 달래듯 쓰다듬던 손이 등 한가운데에서 우뚝 멈췄다. 포파이아는 손을 얹은 튜닉의 가슴팍만 더 세게 그러쥐었다.
외모, 재력, 우성 알파라는 형질, 트로피로 세워 두기에 손색없이 아름다운 배우자까지.다이아몬드처럼 완벽하게 세공된 ‘우승준’의 인생에 흠집이란 없었다.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배우자, ‘온지안’이 이혼을 요구해오기 전까지는.“나도 이제 나보다 여덟 살 어린 알파 한 번 만나보려고.”고작 그런 이유로 ‘우승준’의 결혼을 실패로 만들어야겠어?이혼을 요구해 온 배우자의 마음을 되돌려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승준은…. 스무 살의 몸으로 회귀해버리고 만다!TK그룹의 유일한 후계자가, 하루아침에 미끈한 스무 살 애송이로 변해 버린 건 일급 기밀.승준은 ‘선우영’으로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위장하고, “스폰서 하나 잘 물어 잠적한 국민 첫사랑”이라는 오명을 떠안은 채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는 배우자 ‘온지안’의 곁을 배회하는데…….“지안아, 네가 사랑한다고 믿는 그대로의 남자가 될게.”8살 연상 남편에서 8살 연하남이 되어버린 승준(a.k.a SJ엔터 간판 연습생 선우영).과연 2년여의 결혼생활 동안 자신을 증오하게 된 배우자 ‘온지안’이, 다시 자신을 사랑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아름다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감성으로 한국 판타지를 이끌어온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 윈터러>(전7권)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윈터러>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으로, 갑자기 가족을 잃고 검 하나에 의지한 채 혹독한 세상과 맞닥뜨리게 된 소년 보리스의 험난한 여정과 보검 '윈터러'에 담긴 비밀, 그리고 란지에, 나우플리온, 이솔렛, 엔디미온 등 그 과정에서 보리스가 만나는 갖가지 인연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윈터러>는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완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