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이 3세는 악역입니다
3.39 (38)

‘빙의물에 빙의를 시키는 게 어디 있어...!!’<빙의했는데 흑막의 손녀였다>라는 빙의물 소설의 원작 여주, 즉 진짜 여주를 괴롭히는 악녀로 빙의해버렸다!주인공에게 온갖 나쁜 짓을 하다가 엄청나게 고통받는 악녀 역할이라니?나도 모르는 새에 내 인생 장르가 피폐물로 결정 되다니!이렇게 살 수는 없어!‘살려 주세요!’그런데 여주가 나타나기도 전에 눈 앞에서 알짱거리는 것들이 많다.“더러운 피. 맞지? 뭐 하나 받아먹으려고 아양 떨고 다닌다면서. 거지새끼처럼.”“…….”‘다 죽었어.’난이도 최강이라는 피폐 소설 악역에 빙의된 3세, 에릴로트.내 살 길 찾으면서 원작 내용을 이용해 가며 열심히 살아가는데.‘으응?’흑막 공작이라는 할아버지가 왜 나한테 잘해주시는 거죠?할아버지에게 미움 받아서 멀리 있다는 아빠는 또 왜 갑자기 나타났고? 오빠들은 또 왜 이렇게 귀찮게 굴어?게다가.‘이게 뭐야.’[에릴로트 지구 뿌셔ㅠㅠㅠㅠㅠㅠ][아ㅠㅠ 빙의 전에 모르는 척했다고 욕해서 미안해ㅠㅠㅠ 이런 사정이 있었구나ㅠㅠㅠ][피폐물 인정ㅠㅠ 이 집안 사정 거의 아포칼립스급 아닙니까]ㄴㄹㅇㅋㅋㅠㅠ[떡밥이 여기 깔려있었네... 쿠키가 독인 거죠?]나는 홀로그램처럼 눈앞에 뜬 창을 쳐다봤다.‘이거 코코넛페이지 댓글 창인 거 같은데.’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죠?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3.69 (50)

여기 무협지 속 거만한 남주인공을 가르치다 죽음으로 그를 깨우치는 참스승이 있다.잘생기고 선량하고 정의롭고 강하고...하여튼 개쩌는 남주인공 스승에겐 한 가지 큰 흠이 있었는데,하나뿐인 딸이 욕심만 그득하니 멍청하다는 것이다.남주인공 발목을 사사건건 잡지만스승의 딸이라 버릴 수도 없는 끈질긴 악역조연.읽는 내내 그 딸을 그렇게 욕했다. 나라면 저렇게 안 살 거라고.'그렇다고 되고 싶은 건 아니었어!!!'심지어 이미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내 평판은 최악.하는 수 없이 도망쳤는데... 죽었다.그런데 눈을 뜨니 아버지가 살아계신다?'그렇다면 이번 생은 아버지를 꼭 살리겠어!'그런데…"내 손녀딸을 노리다니! 그것들을 모조리 쳐 죽이겠다!"소설 내내 몇 번 등장하지도 않던 할아버지는 왜 이렇게 자주 보는지."혼인? 안 된다. 연이는 평생 내 곁에서 산다고 말했다."뭔가 살짝 이상해진 아버지까지.게다가,"왜 자꾸 날 피해? 아, 이것도 내 착각인 건가?"주인공은 갑자기 나한테 집착하질 않나."원래라면 난 죽을 운명이었겠지. 네가 있기 전까진."시한부인 놈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질 않나."네 앞에 있을 때만큼은 내가 버러지가 아닌 것 같아."내 목을 날렸던 흑막은 뜬금없이 회개하려 든다.이거 이대로 괜찮은 거 맞나?마루별 작가의 장편 소설,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빙의자를 위한 특혜
3.93 (109)

대국민 빙의 유행 시대.뽀짝한 육아물 여주로 태어나 어화둥둥 사랑만 받고 싶었건만.기피대상 1호! 고구마물 부동의 1위! <세구회>라는 무한회귀물에 빙의했다.가뜩이나 생존 난이도 S급에서 곧 망할 백작가 영애도 아닌사용인의 어린 딸이라는 엑스트라, 아일렛이 되었으나.모자라지만 착한 오빠와 아빠라는 화목한 울타리에,살기 바빠 만들어본 적 없던 취향 꼭 맞는 절친도 생겼고,대놓고 편애하는 빙의관리국 신들까지 의외로 든든한 삶이네?거기에 사망 직전 우연히 들어둔 '빙의생명보험' 패키지로초고속 성장까지 이루며 열심히 원작을 파괴해나갔다.그렇게 남부럽지 않은 특혜를 듬뿍 받으며 고구마밭에 사이다 주러 왔는데. "너 흙 묻은 손으로 얼굴 닦았어.""…….""놀라지 마. 친절해야 할 의무가 있어서 그래."아직은 잘생긴 새싹고구마에 불과한 남주, 테실리드.얘 왜 나한텐 내숭 안 떠는 거야? 이린비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빙의자를 위한 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