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쯤되면 내가 문제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이런 수준 떨어지는 작품들이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기록하는게 어이가 없다. 본인이 '무협은 이래야지' 하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색안경을 끼고 이 소설을 읽지도 않았다. 가벼운 분위기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가벼우면서도 작품성 있는 작품은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 단지 이 소설은 개연성을 밥 말아 먹고, 작가의 빈약한 상상력이 적나라 하게 들어나는, 한 마디로 읽을 가치가 없는 창작물이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할 능력이 없고, 이야기는 어찌 저찌 흘러가지만 생각을 하는 독자라면 어거지로 느껴지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그렇기에 전혀 몰입을 할 수가 없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공감 따위 되지 않는다. 작가는 되도 않는 개그 욕심만 넘치지만 작가의 부족한 필력으로는 재미를 주기는 커녕 개연성 떨어진다는 느낌만 더 들게 할 뿐이다. 이런 소설이 대흥행할 정도로 수준이 떨어진 웹소설 판에 더 이상 볼 만한 소설 찾기가 어려워진 현실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