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무
중서무 LV.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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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리뷰 평균평점

눈물을 마시는 새
4.62 (1321)

<눈물을 마시는 새 세트> 지배자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접근을 시도한 새로운 형태의 환상 소설 2차 세계 대전 중에 절대 악과 그 악에 맞서서 권력을 좌지우지해야 했던 권력자들의 갈등을 소설로 담아낸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반세기가 지나도록 많은 독자에게 읽혀진 이유는 권력의 상징인 ‘왕’과 그 주변 권력의 내부를 샅샅이 파헤칠 수 있는 봉건 시대를 바탕으로 씌어진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타지 소설만이 가진 이 독특한 특성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게 되었다. 냉전 체제가 무너지고 권력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다룰 새로운 화두가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그러한 화두에 대한 도전작이라고 볼 수 있다.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단어인 ‘왕’이라는 단어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눈물을 마시는 새』에는 ‘왕’에 대한 일방적인 숙원(자신이 왕이 되고자 하거나 혹은 왕의 추종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여 사건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시키거나, 왕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하고 추리함으로써 ‘지배자 계급이란 무엇인가?’라고 독자에게 묻고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작품의 제목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풀어낸다. 제목인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뜻은 작품 속에서 ‘백성들이 흘려야 할 눈물을 대신 마시는 왕’을 뜻한다. 이 뜻은 군왕의 조건은 많은 병력이나 부, 혹은 재능이 아니라 백성들이 슬픔이나 죄책감 등 수많은 고통을 대신 짊어져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왕이 대신 마셔주는 눈물 덕에 백성들은 잔인해질 수 있고, 얼마든지 남을 핍박하고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눈물’은 인간이 해롭기에 몸 밖으로 뱉어내는 것이고, 이를 마신 왕은 오래 살 수도 없다. 작가는 제목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인 권력자 ‘왕’에 대해 막연한 환상만을 갖고 있는 인간에게 ‘왕-지배자’라는 것이 갖는 무거움과 본연의 뜻, 그리고 그러한 인간의 상징물로 내세워진 ‘왕’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공포를 환상 소설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전한다. 이영도 식의 독특한 설정과 이야기 진행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도 이전의 작품처럼 이영도 식의 독특하고 신비스러운 이야기가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넷으로 구분된 색다른 종족들은 작품의 스토리와 부합되어 사건의 요소요소에서 새로운 반전을 일으키게 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종족은 역시 현대의 인간과 흡사한 인간족이다. 왕이 되고자 하는 제왕병자들이 가득하고, 저마다 자신의 세력을 키우지만 정작 네 종족 중 가장 나약한 종족이라는 점은 모순으로 가득 찬 인간의 단면을 보여준다. 다른 종족도 이와 비슷한 모순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닭의 모습을 닮은 레콘 족은 3미터에 이르는 큰 키와 강인한 체력, 그리고 신의 선물인 무기를 갖고 있기에 네 종족 중 개인의 무력으로는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지만 철저히 자신의 숙원만을 이루려는 개인주의 때문에 종족이 단합할 수 없고 언제나 홀로 싸우는 약점을 갖고 있다.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도깨비는 마음만 먹으면 일거에 수십만을 죽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폭력과 피를 두려워하는 까닭에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 뱀처럼 비늘이 있고 변온 체질인 나가는 인간의 ‘말’이 아닌 정신적 교감인 ‘니름’을 통해 의사를 주고받으며 심장을 적출함으로써 반(半 )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변온 체질이어서 북부 지방의 저온을 이겨내지 못하는 체질적 한계를 갖고 있다. 작품 전체의 종족들 중 그 어떠한 종족도 완벽하지 못한 상태를 유지한다. 작품 속에 사용되는 속담이나 격언 등도 종족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독자의 흥미를 돋운다. 물을 두려워하는 특성을 가진 레콘의 경우 ‘붕어 저택에 빠져 죽을’, ‘녹은 얼음을 뒤집어 쓸’과 같은 욕설이 나오기도 하며, 말 대신 니름이라는 정신적 언어를 사용하는 나가들은 ‘니름도 안 된다(말도 안 된다)’, ‘니름 잘라먹지 마라(말 잘라먹지 마라)’ 같은 변종 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종족을 초월하여 등장하는 ‘군령자’나 ‘유료 도로당’ 또한 독특한 이영도 식의 소설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들이다. 군령자는 한 육체에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명의 영혼이 깃든 것으로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에서 이와 비슷한 육체를 목격할 수 있다. 영생하고자 하는 생명체의 욕구로 인해 탄생한 이 군령자는 항시 ‘더 이상 전령하지 않고 죽겠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죽을 때에 이르러서는 영생을 위해 남에게 전령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유료 도로당’이라는 단체는 작품 속에서 길을 정비하는 대신 통행세를 받는 이들로서, 돈을 지불하고 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고객이며, 무임으로 이용하는 여행객은 무조건 적으로 규정하는 독특한 단체이다. 하지만 그 철저한 규정으로 인해 인간 전체의 적조차도 돈을 지불하기만 하면 고객으로 규정하는 모순에 빠지기도 한다.

드래곤 라자
4.44 (1421)

<드래곤 라자 세트> * 한국 100만 부, 일본 40만 부, 대만 30만 부 판매 기록 * 판타지 소설로서는 출간작마다 1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유일한 작품 『드래곤 라자』는 무한한 상상력, 깊이 있는 세계관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한국의 대표적 환상 문학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1998년 출간되어 10년간 국내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한국 판타지 출판 시장을 확장시켰다. 일본에서는 2006년 출간되어 현재까지 40만, 대만에서 두 번의 교정쇄가 출간되며 30만 부(출간중)가, 중국(홍콩)에서는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드래곤 라자』는 설정은 대부분 기존의 판타지 설정을 그대로 따름으로써 탄탄한 환상 세계를 구축하는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계속 독자의 의표를 찌른다. 그리고 전권에 걸쳐 일관된 주제를 추구하는데, 그 주제는 '인간성'에 대한 탐구로서 정통적인 소설의 질문을 진지하게 고수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 외에도 지성을 가진 종족들이 함께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를 그림으로써 인간이 과연 무엇인지, 본질적인 인간성을 탐구해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12권에 이르는 이 방대한 작품은 뛰어난 재미와 짜임새 있는 구성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전체 줄거리를 이끄는 핵심 설정은 '드래곤 라자'라는 존재의 정체에 달려 있는데, 드래곤 라자란 인간과 드래곤을 이어주는 중개자를 말한다. 드래곤 라자가 없는 드래곤은 인간과 대화하고 소통하거나 우정을 나누지 않고 완전한 이종족으로 취급하여 무시한다(인간이 벌레를 대하는 것처럼). 그러나 드래곤 라자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드래곤을 찾아가 계약을 맺으면 그때부터 그 드래곤은 인간과 교류하게 된다. 전쟁에 얽힌 음모, 몇 백 년 전의 비밀, 국가 권력층의 암투와 몬스터들의 공격으로 거친 모험을 겪으며 17세의 소년 후치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찾아가는 것은 드래곤 라자와, 드래곤 라자의 존재로 상징되는 '타인과의 교류'가 갖는 의미이다. 이 작품의 또다른 특징은 이처럼 심각한 주제를 쉬운 문장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드래곤 라자』의 문체는 대단히 활달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다. 책 전체에 걸쳐 배를 잡게 하는 유머와 위트가 넘쳐나고 1인칭 화자인 주인공의 콕콕 찌르는 독설과 풍부한 입담이 거침없이 펼쳐진다.

은퇴한 절대자의 만물상점
2.3 (5)

나는 은퇴 후 장사를 해보기로 했다.

만년종자가 사는 법
3.14 (7)

「만년 종자」「신발 바꾸듯 마스터를 바꿔 섬기는 기회주의자」「이론만 빠삭한 반쪽짜리」평생을 남의 뒷바라지나 하며 헌신했는데, 돌아온 건 비참한 죽음뿐이더라.

카피 헌터 도형석
2.12 (4)

2020 지상최대공모전 수상작! 스킬의 등급이 곧 헌터의 등급이 되는 시대.  그런데... 내가 가진 스킬이 남의 스킬을 베끼는 거라고?!

알고 보니 재벌 3세
3.05 (21)

[독점연재]알고 보니 나는 흙수저가 아니었다.[흙수저들은 노력해보지도 않고 맨날 수저탓만 하지.]살아 오면서 금수저들에게 항상 들었던 말.개소리라고 생각했었는데...진짜 개소리가 맞았다.

농사로 이계평정
2.86 (7)

부당해고 당한 식품연구소의 수석 연구원 김태호. 농사로 두 세계를 좌지우지한다.

내 소환수가 너무 강함
2.25 (4)

길드 개국 공신으로 헌신을 다했던 나. 직업 간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2군으로 밀려난 인생. 그런 나에게 또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최강 직업으로 모든 것을 정복해주마!

악역은 성검을 쥔다
1.5 (10)

“형님, 저를 죽여주십시오.” 가장 화려할 순간에 죽기 바라는 용사 아벨과. “왜 그딴 미친 소리를 하는지나 들어보자.” 그의 소원을 들어주는 전사 카인. 분명 한 번 살았던 삶이지만, 모르던 것이 많았기에 다시 한 번 삶을 선택한다.

혈마님은 서울 시민
0.75 (4)

무림 최강의 지배자, 혈마 최강훈. 80년 만에 지구로 귀환하다. 그런데… 뭔가 좀 많이 바뀌어 있다.

나만 좀 늦게 돌아왔다
1.44 (9)

"네가 어떻게 여기 있어! 너, 넌 죽었잖아!"5년 전, 전 인류는 성좌에게 다른 세상으로 납치당했었다.지옥 같은 고통 끝에 전 인류가 돌아왔음에도 나는 돌아오지 못했다.그리고 5년 후, 나는 이제야 돌아왔다.다시 성좌들에게 침략받을 지구로.“나 돌아왔어.”성좌들을 향한 복수심과 막대한 힘을 갖고, 나만 좀 늦게 돌아왔다.

EX급 최강자의 여유로운 귀환 생활
1.62 (4)

지구에 돌아왔다. 원하는 건 단 하나, 조용하고 여유로운 삶. 하지만 이곳에는 방해하는 것이 너무나 많다. 젠장…….

합체기갑 용신병
2.68 (14)

신장 수십 미터, 무게 수천 톤 이상의 거체. 광선포와 방어막 같은 우월한 무기 체계. 기계 거수들의 공격 앞에 인류는 속수무책이었다. 변신 합체 로봇 거신병들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귀환자는 사이보그
2.08 (6)

“인간은 나약하다!”“인간은 절대로 우리를 이길 수 없다!”나를 상대하는 놈들은 항상 이렇게 말했었다.하지만 상관없다.나는 지금 사이보그지, 인간이 아니니까.지구에서 최강의 사이보그로 재탄생한 로한.그가 10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프로듀스 마이 월드
1.5 (2)

"부활의 기회를 주지."억울하게 죽은 한미르에게 저승의 신, 하데스가 제안했다."단,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참여하겠는가?"미르는 고민도 없이 승낙했고, 바로 테스트 장소로 이동했다.세계 최고의 가상현실 게임인 아르디안 월드.그곳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하데스의 테스트 조건이었다.'여긴 내가 만든 게임 속이잖아?'문제는, 한미르가 바로 아르디안 월드의 개발팀 출신이라는 것.'기왕 이렇게 된 거, 가장 빠르게 이 게임 최고가 되고 만다!'게임의 모든 걸 알고 있는 유저, 미르의 사기적인 플레이가 시작된다.

귀환자는 헌터가 하고 싶다
2.71 (7)

이세계를 구하고 지구로 돌아왔다.이제 내 마음대로 살겠다.귀환 용사 유현의 인생 2막 스타트!

미친 재능의 미대생
3.52 (21)

지난 생엔 피우지 못했던 미술재능. 이번엔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해본다.

각성으로 더 부자
1.0 (3)

"대한민국, 아니 세계 제일 부자가 될 때까지 벌어보자!" 돈복 하나는 타고 난 재벌 4세 조인성. 각성으로 자신에 대한 타인의 신뢰도를 볼 수 있게 된다. 안 그래도 부자인데 특별한 능력으로 점점 더 부자가 되어 간다. 머니코드를 읽어내는 주인공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사상 최악의 왕자
1.0 (1)

대대로 내려오는 윈스터 가문의 포션 상점에서 가늘고 긴 삶을 살고 싶던 소년, 딘 윈스터. 왕좌를 넘보는 시아크 공작의 음모에 말려들어 레오니스 왕국의 왕자가 되었다! 딘을 사상 최악의 왕자로 만들어 왕의 자리를 날로 먹으려는 시아크 공작. 자신을 위해, 그리고 아버지 올슨을 위해 시아크 공작의 음모를 부숴야 하는 딘. 그림 속의 대마법사 게일 스태드의 고대 마법을 이어받아 딘은 자신을 괴롭히는 기구한 운명에 당당히 맞선다! 쉘든의 판타지 장편 소설 『사상 최악의 왕자』 제 1권.

술을 빚어 인생역전
1.8 (10)

서울역 노숙까지 추락한 김시현 주신(酒神)의 도움으로 술을 빚어 인생역전을 노린다.

이세계 소환사는 프로게이머
2.33 (6)

최고의 프로게이머였지만 이제는 퇴물 소리를 듣는 이신우.그냥 게임 속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 포탈이 나타났다.[시공간을 초월합니다!]“헬반도의 소환사여!”이건, 개꿈인게 분명하다. 그런데 내가 너무 필요하다고?[메인 퀘스트: 모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라.]"좋아, 오늘부터 내 목표는 챔피언십 우승이다."퀘스트따위 빨리 끝내고 집에나 돌아가야지.기다려라 게임아, 이 형이 얼른 업데이트 시켜줄게!한때 게임계를 지배했던 조커가 이세계에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두 번 사는 프로게이머
1.5 (8)

『두 번 사는 포수』의 작가 지언그가 이번에는 게임으로 돌아왔다!『두 번 사는 프로게이머』오랜 시간 2부 리그를 전전한 프로게이머, 박태성위로 올라가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노력했으나,운조차 그를 따라 주지 않는데……“그럼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다시 게임에 뛰어들 텐가?”수년을 앞선 전략과 압도적인 전술,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지닌규격 외의 괴물이 경기를 지배한다!

리턴 프로게이머
3.38 (4)

1부 별 볼일 없는 3류 프로게이머였던 서강석. 은퇴 후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돌아온 것은 동창생의 사기와 빚더미 인생뿐. 다리 아래 강물에 자신의 목숨을 버리려고 한 그가 다시 프로게이머 2년 차였던 8년 전으로 돌아왔다. 그의 후회와 반성이 가득 쓰여진 '후회노트' 한권을 들고... 서강석 그는 과연 다시 시작한 인생에서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을까? ------------------------------ ------------------------------ ----------------------------- 2부 '연습실 패왕'이라 불렸지만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 신민우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이제 20대 후반이 된 그가 다시 한 번 프로게이머의 세계에 도전한다!

스타 프로게이머
2.0 (2)

유한은 실패한 프로게이머다.2군을 전전하면서 제대로된 대우조차 받지 못하는 삼류 프로게이머다.그리고 성공의 문턱에도 가기 전에 스타크래프트 게임판이 망해버렸다.그러나 절망한 유한에게 그것을 뒤바꿀 기회가 찾아왔다.회귀한 유한의 프로게이머 일생을 그려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