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항구 도시 라스페치아.고아원을 나온 후, 3년간 전쟁터에서 간호원으로 복무했던 모니카는부유한 몰렛 가문의 가정교사로 채용된다.낯선 도시에 온 첫날, 모니카는 익숙한 얼굴을 마주한다."…솔?""죄송합니다만, 저는 그런 이름이 아닙니다."전쟁터에서 극진히 간호했던 병사, 솔이라고 생각하지만남자는 모니카를 모른다고 답한다.그러나 만날 때마다 이름이 달라지고, 성격도 달라지는 이상한 남자."비록 제가 당신이 알던 남자는 아니었지만, 다시 만나면 아는 남자가 될 수 있겠군요. 기쁜 일입니다."머리 위에 꿀을 부은 듯 달콤한 남부 출신 바람둥이, 루이스."야 말총머리. 얼굴 길게 본다?"태생부터 비뚤게 태어난 듯 난폭한 불량배, 가르시아."귀한 공주님 모시듯 해드릴 걸 그랬군요."명가의 자제로서 뼛속까지 오만한 귀족, 엔리케.같은 건 그림 같은 외모와 오른쪽 눈가에 난 상처뿐."경, 혹시 세쌍둥이예요?"다중인격자일까, 거짓말쟁이일까?모니카는 과연 라스페치아에서 무탈히 지낼 수 있을까?재겸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무례한 나의 다중인격자에게>
[단독 선공개]제국에서 제일가는 부자 가문의 사생아로 환생한 피렌티아.이대로 탄탄대로일 줄 알았건만.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친척들에게 문전박대에, 잘나가던 가문마저 쫄딱 망해 버리기까지…….그런데 이거 진짜인가?술을 좀(많이) 마셨다가 마차에 치였는데,다시 눈을 뜨니 일곱 살로 돌아왔다?거기다 이전 생에 가문의 원수였던 찬바람 쌩쌩 불던 2황자가대형견처럼 나를 쫄래쫄래 쫓아다닌다!“나보단 티아 네가 더 예뻐.”“……놀려 지금?”“아니. 진심인데.”좋아, 2황자도 가문도 다 내 거다!이번 생은 내가 가주 하든가 해야지.#회귀 #환생 #당찬녀 #똑똑녀#일시적 역키잡 #끈 떨어진 아기 황자 #몇년 뒤에는 쑥쑥 커서 능력남#초식계 미남 아빠 #팔불출 할아버지[일러스트] 감몬[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
책에 빙의했다. 한때 내가 열심히 밀었던 ‘여주x황제’ 커플링이 존재하는 책 속으로. 이어지지 않는 둘의 서사에 눈물 흘리던 나날, 이제 모든 스토리를 아는 내가 책에 왔으니 당연히 나는!“내 예언을 들으려면 줄을 서시오!”책 속 내용으로 돈벌이를 하기 시작했다. 얘들아! 너희는 이어지지 않아도 돈이 많지만 나는 없어! 태초의 진리, 만고의 법칙 황금만능주의를 따라 예언으로 돈을 쓸어 담은 3개월. 그 끝에 나는 황명으로 황성에 끌려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황제와 만나는데…….“네가 모든 것을 안단 말이지.”“예. 적지 않은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그래, 그러타면 내가 언제 원래 상태로 돌아올지도 말해보거랴.”마침내 하얀 천 너머에서 나타난 황제는 네 살 아기의 모습이었다.……네가 왜 어려져 있어?***가짜 예언가 행세하던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기 황제의 옆에서 저주를 풀 방법을 찾으며 고군분투하던 어느 날. 그가 물었다.“너능 내가 아기로바께 보이지 않느냐?”“예.”내 단호한 답에 페르실리온의 눈썹이 까딱였다. 단순한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이라 슬쩍 그의 눈치를 살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최고로 귀엽고, 짜릿하고, 늘 새로운 귀여움을 선사해주시는 아기로 보입니다……?”“…….”“귀여움으로 만악을 물리치고 세상을 밝히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아기천사처럼 보입-!”“나가앗!”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페르실리온이 토끼 인형을 던졌다. 에이 참, 토끼 인형이 아니라 고양이 인형으로 사올 걸 그랬다.[책빙의 / 로코 / 황제남주 / 어려진남주 / 저주받은남주 / 까칠남주 / 보모(?)여주 / 간신(배)여주 / 육아물(?)]
어미와 공모하여 황녀를 사칭하고, 마탑과 제국을 이간질하여 전쟁을 일으킨 '가짜 황녀', 필로멜. 그녀는 모든 죄가 들통나자 사형 당한다. 실로 악당에 어울리는......"내가, 아니 책 속의 필로멜이 잘못을 했기로서니 죽일 만큼은 아니잖아!" 필로멜은 괴성을 지르며 읽던 책을 던졌다. 정원에서 주운 수상한 책이 궁금했을 뿐인데 자신, 아니 책 속의 필로멜 황녀가 죽는다니! "어느 간 큰 놈이 실존하는 황실을 배경으로 소설을 쓴 거야?" 허구일 뿐이라고 믿고 싶지만, 어쩐지 이후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그 책과 똑 닮아있는데."이렇게 된 이상... 목표는 생존 뿐이야!" 9살의 필로멜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평판을 바꿔나가다황제의 진짜 딸, 엘렌시아를 찾아주고 새 인생을 위해 떠난다.그런데... "당장 내 딸을 찾아와!" 자신을 증오할 줄 알았던 황제는 눈에 불을 켜고 그녀를 찾고, "제가 왔습니다. 저와 함께 황궁으로 돌아가시지요." 그녀에게 관심이 없어보이던 약혼자와, "내 딸을 보러오는데 무슨 문제라도?" 마탑주라는 친부까지 그녀의 인생에 난입하기 시작한다?과연 필로멜은 수상한 책의 정체를 밝히고 자신의 인생을 찾을 수 있을것인가.오앤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가짜를 위한 장소는 없다>
[독점연재]저주받은 시한부 대공의 아내로 빙의했다.원작자로서 책임을 갖고 내 맘대로 엉망진창 꼬아 놓은 이야기를 바로 잡았다.문제의 씨앗, 설정의 핵심인…… 저주를, 풀었다.이제 내 할 일은 끝났다!홀가분한 마음으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네가 약혼자에게 가려는 걸 내가 모를 줄 알았나?”갑자기요? 전 악혼자요?얘가 혼자 이상한 오해를 한다?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는 네 남편이다.”“…….”“내 몸도, 마음도 이미 네 것이야.”“…….”“그러니 절대, 그놈에게는 못 보내.”……아니 됐고요, 대공님. 저 집에 좀 가게 해 주실래요? [책빙의/선결혼후연애/각인/오해/구원/가족후회복수] [미인여주/이능력여주/각인당한여주/도망여주] [집착남주/시한부남주/광기남주/인외남주]
“여왕이라고 부르면 돼.”곤란함이 지워진 얼굴에는 약간의 후회스러움과 또 약간의 후련함이 있었다. 그것은 어린 소녀의 얼굴에 떠오르기엔 지나치게 복잡한 감정들이었다. 그 순간 사무엘의 눈에는 그녀가 다 자란 어른처럼 보였다. 어째서인지 앳된 얼굴에 자신 만큼, 어쩌면 자신보다 더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사람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나무 그늘에 서 있는 그녀의 머리 위에 드리워져 있던 나뭇가지들이 바람결에 흔들리자 그 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내려왔다. 그 햇빛은 절묘하게 그녀의 머리 꼭대기를 비추었다. 그것이 마치 빛으로 구워 낸 왕관처럼 보였다. -“카호는 좋아하는 게 뭐야?”“여왕님이요.”“음. 좋아하는 장소는?”“여왕님이 계신 곳이라면 저는 어디든 좋습니다.”“으음. 그럼 좋아하는... 날씨는?”“비 내리기 하루 이틀 전의 맑은 날을 좋아합니다.”“응? 묘하게 구체적이네?”“여왕님과 처음 만난 날이 그러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