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MMO '아크 어스 온라인'에서 아홉 현자 중 한 명인, 중후한 분위기의 소환사 '덤블프'로서 롤플레이를 즐기던 사키모리 카가미는 플레이 중 잠든 것을 계기로 게임이 현실이 된 세계로 날아가고 만다.심지어 노련한 현자의 모습이 아닌 가련한 소녀의 모습으로. 이대로 가면 기껏 쌓아 올린 현자의 위엄이 실추되고 말 텐데. 그렇게 생각한 사키모리 카가미, 아니, 덤블프는 현자의 제자 '미라'를 자칭하게 되는데….
한창 데스마치를 치르던 프로그래머 스즈키 이치로(29). 『사토』란 닉네임을 쓰는 그가 잠시 잠들었다 깨어나 보니 듣도 보도 못한 이세계에 방치되어 있었다!혼란에 빠질 틈도 없이 눈앞에는 처음 보는 괴물의 대군이 다가오고, 하늘에서는 유성우가 쏟아진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최강 레벨의 힘과 막대한 부를 손에 넣었는데……?!이렇게 사토의 「유유자적, 가끔 시리어스, 그리고 하렘」인 이세계 모험담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