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히어로들은 좀 바본가? 뉴스에서 비치는 그들은 맨손으로 무너진 건물을 받치고 불은 끄는 데다 차를 가볍게 들어 올리는 등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괴물이었다. 언젠가부터 서울 중심에서 테러범들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는데. 그런 빌런들을 잡아내는 것만 봐도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들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녀의 앞에 있는 히어로들이 이래서야 상상했던 이미지와 영 맞지 않았다. “아씨, 내일 또 모이래.” “아, 제발. 우리 학생이라고.” “우리나라는 고3 인권도 없는데 히어로 인권도 없음. 그러니까 우린 인권이 없음.” “욕 나오니까 너 그 말투 좀 쓰지 마.” ……저기, 얘들아. 정체를 숨길 생각은 있는 거지? 좀 닥쳐 줬으면 싶은데 그럴 기미가 없는 녀석들이 제일 친한 친구라는 게 서글프다. 나은은 히어로물 광팬이었지만 그 안에 속하기는 원하지 않았다. 굳이 제 인생의 장르를 꿈꿔 보자면 꿈과 사랑이 피어나는 로맨스물의 주인공이었지. 다행히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남자 친구를 만나서 이제 두근두근 하이틴 로맨스를 펼쳐 나기만 하면 됐는데……. “남자 친구랑 싸웠을 때 연락해. 위로해 줄게.” -뭐야. 이 히어로의 탈을 쓴 쓰레기는.
미래의 흑마법사 교주, 암흑길드 수장, 싸이코패스 황제가 될 아이들의 악독한 보육원 선생이 되었다.괜히 얽히지 말고 보육원에서 슬쩍 튈까 했지만,“우릴 버리고 가는 건가요……?”불쌍한 꼬마 악당들을 지극정성으로 키우기로 했다.* * *“이 잘난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봐야 저한테 승산이 있을 것 아니에요.”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말끔한 제복을 입은 마샤는 자기애가 강한 어른으로 자라 있었다.“선생님은 내가 위험할수록, 내게 눈을 떼지 못할 거예요. 가엾고 불쌍한 것들에 약하니까.”거칠고 사납기로는 제국 제일이지만, 한나에겐 한없이 부드러운 제레미. 하지만 그의 애정 방식은 어딘지 조금씩 엇나가고 있었다.“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들어드릴 생각이에요. 그게 뭐든, 무엇 때문이든. 대신 선생님은 제 곁에 있어 줘요.”황제가 된 이안. 그리고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그의 행동들. 이안은 정말 호구일까? 아니면 다른 뜻을 숨기고 있는 걸까.이것 참.제대로 키운 건 맞는 것 같은데, 조금 문제가 생긴 것 같기도?“난 그대와 하고 싶은 불순한 것들이 많은데.”이보세요, 교황님. 당신까지 왜 이래?#책빙의 #악역엑스트라 #보육원선생님#초반뽀짝뽀짝 #본격양육물 #잘키운악당들#발랄 #눈새 #개그 #능력 #일상 #우당탕 #정체불명애완생물#역하렘 #남주지분절찬판매중#내주식이언제떡상할지모른다고?
고아원 동기 남주들이 금의환향해서 돌아왔다. 원작 여주를 버리고……. * 정신 차려 보니 보육원 동기1에 빙의했다.보육원에서 5년간 남주들과 동고동락하며 살다가,모두 행복 하라며 눈치껏 원작이 시작될 때쯤 사라져 줬 건만……. “……이런 촌구석에 숨어있으면 내가 못 찾을 줄 알았어?” 10년 후, 자수성가로 대상단주가 된 메인 남주 다니엘이 찾아와 내 빚을 전부 사더니, “누구야?”“응?”“로즈, 너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구냐고.” 보육원의 공식 다정남 콜린은 으스스한 분위기로 내 안위를 묻고, “……나 잠이 안 와서 그래. 그런데 로지가 있으면 잘 수 있을 것 같아.” 귀여운 막냇동생 루카스는 분리불안에 걸린 것처럼 칭얼거린다. 원작 여자주인공한테 집착해야 할 녀석들이 나한테 왜 이래?! #역하렘 #소꿉친구 #자수성가남주 #생활력강한여주 #다정서브남주 #폭풍성장막내 #햇살여주#할리퀸 #역하렘 #소꿉친구 #남주후보다수 남주1: #츤데레남주 #자수성가남주 #상처남주 #동갑내기남주2: #(여주한정)다정남주 #연상남 #내숭남주남주3: #귀여운남주 #분리불안남주 #몸만큰남주 #연하남
데뷔 10년 차, 3년 연속 대상 수상.비주얼, 실력, 인성, 모든 게 완벽한 여자 솔로 아이돌 백녹하.팬덤이면 팬덤, 대중성이면 대중성.무엇 하나 놓치지 않은 채 호감도와 인지도의 정점을 찍은 순간-“…이 관리 안 된 성대 뭐야?”10년 전으로 돌아왔다!그것도 내 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몸으로![축하합니다! 당신은 ‘윤청’이 되었습니다.][지금부터 당신은 망할 운명의 걸그룹, ‘스틸블루’를 살려야 합니다!]#판드 #아이돌2회차 #가수 #여주원탑 #빙의물 #회귀물 #능력여주 #사이다여주 #아이돌서바 #관계성맛집 #여주판
책 속에 처음 들어왔을 때 나는 그냥 살아남는 것이 목표였다.최대한 가늘고! 길고! 행복하게!그래서 아등바등 최선을 다해 살았다.슬슬 독립해서 꽃길을 걸어보려 했는데.“어딜 가더라도 주인님 옆자리는 내 거예요. 평생 내 머리 쓰다듬어주기로 약속했잖아. 그렇지요?”원작에서는 내게 찔려죽는 최강자 남주가 집착 어린 눈동자로 나를 응시했다.아니라고 했다가는 세계를 멸망시킬 것 같다.“응, 내가 걔 죽여줄게. 그럼 너도 기쁘겠지?”아무래도 다섯째 오빠는 상당히 미쳐 있는 듯하다.“여기서 여기까지가 내 땅이야. 그리고 네 것이기도 하지. 네 원대한 꿈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음이 기뻐.”대륙 최고의 부자가 된 넷째 언니는 지도를 펼쳐놓고 이렇게 말했다.그런 원대한 꿈이 없다고 말하면 대참사가 벌어질 것 같다.“공녀님께서 온전히 지배하실 겨울성이 너무나 기대된답니다.”나를 섬기는 집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올랐다.“네가 벨라투를 잇지 않겠다면, 내일 아침 내 심장은 멈춰 있을 거야. 그래도 괜찮겠니?”원래 후계자가 되어야 할 첫째 언니는 목숨으로 나를 협박했다.그리고 이게 제일 문제였다.어쩐지 원작보다 더욱 강해진 아버지의 입가에 스산한 미소가 피어올랐다.“독립? 해보거라. 그 땅에 개미 한 마리 살려놓지 않을 테니.”네가 내 품을 떠나 독립할 수 있을 것 같더냐……. 라며 흉폭한 눈동자로 나를 노려본다.이상하다.뭔가 아주 많이 잘못되었다.나는 그냥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살아남는게 목표였을 뿐인데, #원치않는 착각계 #아버지후회물 #구원자여주#조련여주 #집착 왕창에 피폐 한스푼 #책빙의 #너무 센 가족들 #부자언니#집착남주 #대형광견 #말빨여주 #능력여주 #본인만 모르는 먼치킨#본의 아니게 힘숨찐 #여주에게 미친자들 #진짜 미친자들 다수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