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3.0 작품

키스까지 한순간
3.0 (1)

전통요리 명인 금손아의 외손녀이자 고운당 후계자인 이로운.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타고난 미모에 묘한 분위기까지,완벽한 스펙의 그녀에게도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었다.자신을 괴롭히는 외가 식구들의 학대와, 거기서 벗어날 수 없는 자신까지...... 친구의 부탁에 못 이기는 척 참여하게 된 예능 프로그램.그곳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을 마주하게 된다.장신의 미남자에 만석꾼 아들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집안 배경까지, 뭐 하나 버릴 게 없는 남자 장채준 PD.어느 곳에도 마음 붙일 데 없이 외롭던 자신을 오롯이 봐 주는 사람. 남보다 못한 가족들의 행패로 고통받는 로운 곁엔늘 든든한 어깨를 빌려주는 그 남자가 있었다.그의 사랑으로 위로받던 어느 날, 장채준이 외사촌 혜원과 맞선을 본다고 하는데! 키스까지는 한순간, 사랑은 그다음부터 오래도록!***“도망치는 거예요?”“네, 제가 너무 한심해…… 웁!”채준이 입술을 겹쳤다. 눈가에 고여 있던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깜짝 놀란 그녀는 눈을 크게 키운 채 숨을 삼켰다.키스는 한순간이었다.그는 저돌적이었지만 불쾌하지 않았다. 천천히 달리던 승용차가 과속하듯 빠르게 질주하듯 키스도 그랬다.그는 키스를 멈추고 싶지 않은 듯 고집스레 밀어붙였다. 부드럽지만 힘 있게 파고드는 완력에 그만 코끝이 찡했다.상황에 안 맞게 따뜻했다.방전된 용기가 서서히 차올랐다. 키스 덕분이었다. 그녀는 눈을 감으며 점점 더 거칠어지는 키스를 받아들였다.부드러운 입술, 따뜻한 입김과 스피아민트 치약 향기, 블랙체리 향수, 조심스럽게 내쉬는 호흡, 허리를 감싼 팔과 들썩거리는 가슴.스르르 눈을 감은 로운이 입안을 가득 채운 채준의 기운을 음미하며 침을 삼킬 때 키스가 뚝 끊어졌다.당황한 그녀가 눈을 뜨자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그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쏘아보며 말했다.“지금부터 로운 씨한테 침 바른 건 장채준입니다.”그러니까 오늘부터 사귀는 겁니다.

제물 황녀님
2.75 (4)

“평생 쓸모없던 네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 유일한 길이다.”사생아이자, 절름발이라는 이유로 평생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던 황녀 루디스.그녀는 위기에 빠진 제국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고대신의 제물로 바쳐진다.그런데, 이대로 죽는 줄만 알았던 그녀 앞에 낯선 남자가 다가오는데…….“네 소원이 무엇이지?”밤하늘과 같은 흑발에 별보다 도드라지는 황금색 눈동자.루디스는 점점 짙어지는 그의 존재감에 숨쉬기조차 어려웠다.“제가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무엇이든, 네가 원하는 건 뭐든 말해봐. 그것을 위해 오천 년을 기다렸으니까.”고대신 라베인의 계약자가 된 황녀 루디스의 인생 역전기.<제물 황녀님>#제물이된여주 #순애보남주 #관계역전 #끝없이구르는가족

하렘의 남자들
3.03 (44)

“왜 저는 한 남자와만 결혼해야 합니까?”   여황제, 제국 최초의 하렘을 선언하다!   “역대 선황들께선 후궁을 최소 다섯 명, 평균 열다섯 명 두었습니다. 이제 제가 황제가 되었으니, 저도 최소 다섯명 이상은 후궁으로 두어야겠습니다. 재상 아들이요? 대상의 후계자요? 제가 좋다면 하렘으로 들여보내세요.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황후로 삼을 것입니다.”

금빛 슈발리에
3.25 (11)

백작 영애에서 왕비, 그리고 다시 기사로.금발, 자수정처럼 빛나던 눈동자.아름다운 여자, 세이레나 헌터. 그녀가 선택한 운명은? "당신은, 재능이 있습니다."삶의 끝에서 떠올린 누군가의 말.다시 돌아온 팔 년 전 과거에서 그녀는 기사가 되기로 결심한다.여인의 삶이 아닌 기사의 삶을 살겠다 결심한 그녀의 앞에 나타난 남자, 애쉬.“폐하의 명령이다. 헌터 경. 나와 약혼하거나, 결혼해야 한다.”기사를 선택한 순간부터 그녀의 운명은 바뀌었다.돌아온 삶, 운명을 바꾼 선택. 금빛 슈발리에 !

화산귀환
3.36 (1446)

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梅花劍尊) 청명(靑明)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天魔)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