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필드

따뜻한 남쪽 나라 코르니아 왕가의 서자 렌슬리 말로센은잠적한 누이 대신 기젤 지벤다드 대공의 신부가 되기 위해여장을 한 채 대륙 끝의 북쪽 나라 올덴란트로 향한다.사실상 왕가에서 버림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처지,난생 처음 겪는 강추위에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 북쪽 땅에 도착하는데…."목숨을 구해 달라고 내게 말하지 않았습니까?”어디에도 뿌리 내릴 곳을 찾지 못하던 들풀 같은 삶에 찾아온매섭도록 추운 땅의 따뜻한 사람들,가짜 혼례식을 올린 기젤 대공의 무심한 다정함에은애하는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피어나고.“여행이 끝난 뒤에는… 다시 돌아와 줬으면 합니다.”젊은 왕의 서툰 토로에도그를 사랑하여 떠날 수밖에 없는 마음이 엇갈린다.“사랑합니다, 전하.”침대를 데워주는 난상기, 꽁꽁 언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목욕물, 햇살이 내리쬐는 온실,그리고 항상 타오르는 벽난로 앞에는아늑한 품으로 맞이해주는 사람이 있다.세상의 모든 따뜻함이 모여 있는대륙에서 가장 추운 땅<윈터필드>*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알파 접근 금지 (완결)

#되다만계략공 #수한테는절대못이기공 #무한들이대공 #블랙카드를줬다뺐었(?)공 #뒤늦게후회하공 #철벽전문가수 #결코오메가가되고싶지않수 #무심하수 #아니라곤하지만단게너무좋수 #캠퍼스배틀연애“…오메가가 된다고요?”평생 베타로 살아온 수호. 그는 의사로부터 알파의 페로몬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혹은 한 번이라도 우성 알파의 페로몬을 뒤집어쓰면 오메가가 될 거라는 진단을 듣는다.페로몬을 느낄 수 없는 베타인 수호가 알파 페로몬을 피하기 위해 택한 방법은 상대에게 알파냐고 대놓고 물어보는 것. 그 때문에 오해도 사지만, 꿋꿋하게 마이웨이를 가는 수호 앞에 강적이 나타난다.“안 피해 다녔어.”“거짓말 참 못하시네. 쓰레기 취급도 작작 하세요. 기분 더러우니까.”우성 알파인 후배 태윤. 그는 무슨 속셈인지 수호를 끈질기게 쫒아다니는데….이제 3개월만 조심하면 평생 베타로 살 수 있는 수호는 과연 자신의 형질을 지킬 수 있을까?[미리보기]“정수호 선배. 내가 더러워요?”“선배한테 말이 심하네.”“후배를 그딴 식으로 피해 다니니까 그러겠죠?”그거야 네가 우성 알파니까,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수호는 입술을 잘끈 깨물며 피했다.“안 피해 다녔어.”“거짓말 참 못하시네. 쓰레기 취급도 작작 하세요. 기분 더러우니까.”“뭐?”“사람을 폐기물 취급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권태윤이 혀를 차며 제 머리를 쓸어넘겼다. 그의 별것 아닌 행동마저 위압적으로 다가왔다. 페로몬이 느껴지지 않는데도 등허리가 잘게 떨렸다.수호가 손을 뻗었다. 권태윤이 손을 보더니 같잖다는 듯 비웃었다.“…그 손은 뭔데요.”“거기서 말하라고.”“하… 다가오지 말라고요?”

알아채기 쉬운 1부
5.0 (1)

전무의 아들이 입사를 했단다.  신입사원은 겨우 4명인데 전무랑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은 한 명뿐. 모두들 잘 보이려고 난리가 났는데 나 혼자 이상한 점을 알아챘다. 전무 아들보다는 같이 입사한 조용한 직원 한 명이 유독 눈에 밟힌다. * "선배는." "응?" "후배한테 권위의식이 없으시네요. 커피 좀 타 오라고 하면 후배들은 다 타올 텐데요." "아? 뭐 이런 걸로 권위 같은 거 내세우기엔 좀 그래 나는. 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서이학은 낮게 웃었다. "지욱씨가 박 전무님 아들이라서 그러시는 거예요?" "전무님 아들이라서 챙겨주는거면 내가 이학씨 커피는 왜 타주겠어? 그냥 이게 맘이 편해 나는." "선배는 정말 좋은 분 같으세요." 나는 좋은 낯으로 웃어 보이며 탕비실을 나섰다. 속으로 낮게 웃으면서. 야. 내가 좋은 분이라서가 아니고. 새끼야. 서이학 네가 회장 아들이잖아.

영원한 1위 & 2위의 역습

초등학교 때부터 늘 고사덕에게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러야 했던 주서일. 대학에서는 해방되나 싶었지만 악연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실연의 아픔에 울고 있는 모습까지 들키게 된 주서일은 비밀을 지키기 위해 고사덕의 수발을 들게 되는데. * * * “그래, 협박이야. 안 그래도 요즘 놀아 줄 사람이 없어서 심심했거든. 내가 부를 때마다 바로 달려온다고 약속하면 이 영상은 비밀로 해 줄게.” “꿈도 꾸지 마!” “아쉽네. 협상 결렬이야.” 주서일이 그 자리에서 제안을 거절하자 고사덕은 영상이 담긴 휴대폰을 흔들다 전송 버튼을 누르려고 했다. 그러자 주서일이 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잠깐만!” 이를 악문 그는 상대를 한 대 패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물었다. “언제까지?” “뭐가?” “네 시중드는 거 언제까지 하면 되냐고.” 평생만 아니면 된다 싶었다. “졸업하는 날까지. 나를 이길 수 있다면 네게 가석방의 기회를 줄게.”

2위의 역습

미국 체류가 예정과 달리 길어지는 데다 연락도 잘 받지 않는 연인. 장거리 연애에 불안을 느끼고 미국까지 상대를 만나러 간 주서일은 다른 여자와 행복해 보이는 연인, 고사덕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로 한다. 그러나 5년 뒤 다시 주서일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고사덕은 그의 주위를 맴돌며 자꾸만 마음을 흔들어 놓는데. * * * “난 이미 너에 대한 감정 다 정리했어.” “그럼 다시 날 좋아하게 만들 거야.” 고사덕은 다시 그의 손을 잡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난 절대 포기 안 해. 네가 무슨 말로 날 자극해서 화나게 해도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화가 나? 나는 화조차 안 나!” 주서일은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짓더니 고사덕의 왼쪽 뺨에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고함을 질렀다. “증오하는 거라고!”

결혼이 장난이다

<검사 결과 류정인 학생 오메가가 아닌 베타로 판정됐습니다.> 18년을 오메가로 알고 살아온 류정인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충격에 휩싸인 정인은 상처받고 싶지 않아 김하준에게 일방적인 결별을 통보하고. “헤어지자. 나 다른 사람하고 잤어.” 그리고 11년 만의 재회. 순진하고 사랑스럽던 김하준은 잘생긴 쓰레기가 되어 나타났고,  정인은 사고를 치고 도망간 삼촌 때문에 하루아침에 거리로 나앉게 된 상황. 인연인지 악연인지 두 사람은 돌아가신 조부의 약속으로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게 된다. “너하고 나 목적은 하나야. 돈. 그것만 생각해.” 베타임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서정인.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해 힘들어하는 김하준. 그런 둘에게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 생활을 끝마칠 수 있을 것인가.

노 모럴(No Moral) 외전 : 낫 길티(Not Guilty)
5.0 (1)

“법정이란 약육강식의 견본 같은 곳. 그러나 때로는 준비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다.” 약자들 편에서 무료 변론도 마다않던 변호사 도윤신. 그런 그가 누나의 강권으로 인해 대형 로펌 〈도국〉에 입사하여 때론 비열한 수까지 써 가며 승리를 거머쥐는 파트너 변호사 강세헌의 어쏘로 들어가게 된다. 예상은 했지만 강세헌과 도윤신은 삶의 방식은 물론이요, 모든 것이 달랐다. 윤신이 견지해 왔던 건전한 상식은 비합리적인 것으로 치부되었고, 세헌은 변호사 윤신의 능력을 의심하며 혹독하게 방치하고 외면했다. 하지만 몇 번의 통과의례를 거친 덕분일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세헌이 급기야는 윤신을 뒤에서 몰래 도와주기 시작하는데……. “수석님. 실은, 있잖아요.” “그게 뭔진 말하지 마.” “왜요?” “……부탁 들어주고 싶을 거 같으니까. 난 귀찮아지기 싫어.”

그 가이드가 집착광공의 품에서 벗어나는 방법
5.0 (2)

집착광공이 수를 영원히 감금하는 하드 피폐 비엘 <가이드의 늪>에 빙의해 버렸다. 그것도 수를 질투하다가 광공에게 살해당하는 악역 서브수 ‘이연수’라는 캐릭터로. 절망적이었지만 그래도 광공의 집착과 학대에 시달리다가 영원히 감금당하는 메인수에 빙의한 것보다는 나았다. 이연수는 원작의 흐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집착광공의 전속 가이드 계약도 거절하고, 그와 눈도 마주치지 않도록 조심했다. 마침내 원작의 집착광공과 메인수가 만나는 운명의 날이 찾아온다. ‘그런데 왜 내 침대에서 집착광공이 자고 있는 거지?’ 집착광공 주승혁은 자신이 혼전순결주의자라 주장하며, 이연수에게 자신을 책임지라고 한다. 이연수는 광공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그럴수록 주승혁의 집착은 심해져만 가는데….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돌연 게이트가 생겨난 세상에서 에스퍼는 곧 국력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S급 에스퍼, 차재우. 문제는 그가 각성한 이후로 매칭률이 높은 가이드가 나오지 않은 데 있다. 하여 결국, 전 국민 필수로 가이드 검사가 실행되고. “설마…… 진짜 거기까지는 아니었으면 좋겠어서 하는 말인데…….” “하…….” “……차재우?” 해율은 어차피 해야 하는 거 빨리 해치우자는 생각에 가이드 검사를 받았다가, 차재우와의 이례적인 매칭률 97.8%를 기록한다! “그러면 뭐 해. 나는 D급인데……!” 상대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가이딩을 받지 못해 폭주 직전에 몰린 S급 에스퍼이고 자신은 허접한 D급 가이드이다. 캐릭터를 생성하자마자 보스 몬스터를 잡으러 가는 게 이보단 낫지 않을까? 해율은 기력이 쪽쪽 빨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거절하려 했으나……. “이대로 차재우 에스퍼에게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는 결국 사살될 겁니다.” ‘……미, 미친 거 아니야?’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처지에 대체 누굴 걱정한 건지. 하지만 자신이 차재우의 가이드가 되지 않으면 그가 죽임을 당할 거라는 말에 해율은 눈물을 머금은 채 계약서에 사인하게 된다. “그…… 오늘치는 아까 아침에 한 것 같습니다…….” “고작 그걸로?” “그게 제 최대치인데요…….” 이후 해율은 쥐꼬리만 한 마나를 가지고 차재우와 한집에 살며, 하루에 한 번 그에게 가이딩을 해 주게 되는데!

악역의 회귀식 생존법

성공에 눈먼 아버지 밑에서 자란 권의현은 꼭두각시처럼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살아 낸다. 어느 날, ‘시초 능력’ 계승자가 나타나 강제로 포탈을 찢어 열고, 그 속에서 튀어나온 괴물들로 인해 세상이 멸망한다. 계승자의 정체는 의현의 아버지가 입양한 정재이였다. 이 날 이후 죽지도 못하고 원치 않는 회귀를 반복하게 된 의현은 모든 사건의 원흉인 재이를 죽이기 위해 사랑을 연기하게 된다. ‘신을 죽이기 위해서는 신이 너를 사랑하게 만들어라’ ***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정재이는 부드럽게 의현의 입술을 빨았다. 읍, 읍! 의현이 제 입 안으로 들어온 정재이의 혀를 깨물며 거칠게 밀어냈다. “꿈 깨기 전에 아쉬워서요.” “꿈이 깨긴 뭐가…!” “이건 처음부터 형이 이긴 게임이에요.” “…….” “그러니까 빨리 끝내 주세요.”

어느 우울한 서브공의 빙의 사정

“이게 뭐가 어떻게 된 일이야.” 우울한 현실에서 도피해 웹소설만 읽다 빙의해 버렸다. 문제는 빙의한 몸이 메인공과 메인수 사이에 껴 죽을 운명이라는 것. “원래의 길을 찾고 싶은 것이냐?”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습니까?” “주어진 운명을 바꾸어라. 선택은 너의 몫이다.” 클로드는 두 주인공이 서로 사랑에 빠져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면서 자신의 죽음을 피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로 했다. “내 곁으로 돌아와 줘.” ‘돌아와 달라고?’ 그러나 메인공, 페리드는 원작 메인수인 리들리에게 관심은 커녕 되려 클로드에게 알 수 없는 집착을 보이는데…. 과연 클로드는 페리드와 리들리에게 해피엔딩을 안겨 주고 원래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4.5 (2)

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세이아드는, 괴물과의 전투에서 갑작스러운 폭주로 수많은 사람을 해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왕세자의 라이벌이자 가장 강한 가이드인 레사스 왕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처럼 끔찍한 이는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다.’ 죽음의 끝에서 세이아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모두에게는 상냥한 왕자마저도 그를 증오했고, 그의 가이드였던 왕세자조차도 그를 버린 마지막을 후회하는 차. 세이아드는 5년 전 과거에서 눈을 뜨게 된다. 믿기지 않는 현실을 의심하면서도, 세이아드는 폭주를 막기 위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 세이아드는 힘을 각성하기 전의 레사스를 찾아 그에게 다시 다가가고,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건가요? 나를 증오하고 무시하는 것이 당신의 일 아닌가요?’ 전생에선 알 수 없던 것들을 하나씩 깨닫게 되는데.

그 서브공의 발목이 위험하다
5.0 (1)

※ 작품 내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묘사가 등장하며, 특정 성지향성에 대한 등장인물의 불호 발언이 포함되어 있으니 작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동생이 사 온 19금 피폐 BL 소설 〈지나치게 찬란한〉. 애석하게도, 응징당할 운명의 서브공이자 메인 빌런인 ‘남희재’에 빙의하고 말았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 어떻게든 이 피폐한 운명 속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쳤다. 하지만 입을 열면 열수록 상황은 점점 최악이 되어 가고, 설상가상으로 메인공 ‘백사현’은 ‘내’가 빙의한 ‘남희재’의 이상을 눈치챈다. 거기에 백사현은 메인수 ‘채은우’ 대신 남희재인 나에게 파괴적인 집착을 하며 시야에 두고자 하는데…. *** “누가 누구 발목을 부러뜨렸다고?” 누구긴 누구야. 당연히 백사현 너다. 그래. 아닌 척해야 네 멀쩡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난 이미 책을 완결권까지 읽어, 백사현의 미치광이 같은 성정을 훤히 내다보고 있었다. “뭐, 당연히 헛소리겠지만. 사현이 네가 어디 사람 발목이나 박살 내고 다닐 위인이냐?” 그러니 내가 진실을 알고 있단 분위기를 풍기면 백사현 또한 함부로 수작을 걸지 못할 터였다. 하지만 백사현은 금세 평정을 되찾았다. 녀석이 터무니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부러뜨릴 맛도 없어 보이는 발목을 내가 뭐 하러 부러뜨려.” “…….” “차라리 네 발목이라면 모를까.” 그 말에 나는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백사현이 고민하는 듯한 눈빛으로 내 아래, 그러니까 발목을 흘긋 바라보았다. 잔뜩 쫄아 몇 걸음 뒤로 물러나자 녀석이 입매를 비틀어 올렸다.

서브남이 집착대공을 길들이는 방법
5.0 (1)

#책빙의물 #착각계로코 #첫눈에반했공 #은혜를집착으로갚공 #수한정따뜻한북부대공 #벤츠유죄수 #워커홀릭철벽수 “베르타 아가씨가 사라지셨어요! 지참금까지 모두 들고 날랐다고요!” 인기 로판 웹툰의 서브남이자 여주인 베르타의 양오빠 유르겐 닐 에버딘에 빙의했다. 양오빠로서 베르타를 너무 잘 키운 나머지 베르타는 결혼을 거부하고 자아와 비전을 찾아 탈주하고, 유르겐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직접 남주 에르난을 만나러 간다. 하지만 사죄하러 간 자리에서 유르겐은 에르난에게 큰 실수를 저질러 돌이킬 수 없는 계약으로 그와 엮이게 되는데…. "에버딘 씨가 저와 결혼하면 지참금 문제도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베르타가 다시 돌아오면 어쩌려고요?" "파혼한 약혼자의 사촌이랑 잤는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리보기] “아. 한 병 더 꺼내 와도 괜찮을까요?” 대공도 한 병이 슬슬 주량의 한계인지 그 희고 고운 얼굴이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닌가요? 어제도 상당히 비우신 것 같았는데.” “흠…. 제게 그렇게나 관심이 있으셨던 겁니까?” “아뇨, 그건 아닌…. 아…. 그렇지만 신경이 쓰이는 건 맞습니다. 저희 가문이 대공님께 사죄만으로는 용서받을 수 없는 결례를 저질렀으니까요.” 나의 이성적인 대답에 에르난이 쓴웃음을 지었다. “방금 그 대답 때문에 한 병 더 따야겠습니다.” “대공님, 그건 핑계입니다.” 내가 웃으며 받아치자 에르난이 모처럼 기분 좋게 미소 지었다. 엉망진창이었던 첫인상이나 원작의 소개 글에서 읽었던 무시무시한 설정과 달리 분위기가 제법 괜찮았다. 뭐…. 원작에서는 집착남이었을지 몰라도 아직 눈이 뒤집히기 전이라 이상한 사람은 아닌 것 같고. 동업자로서는 나쁘지 않은 파트너일지도. 이 대작 아닌 대작을 훈훈하게 마무리하려거든 이쯤에서 마무리 지었어야 했다. 그래, 그래야만 했는데. “에버딘 씨는 어제 제 순결을 취하셨습니다. 그러니 에버딘 씨가 저의 정인이 되는 건 주신과 황제 폐하의 이름 앞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아, 진짜 X 됐구나 나.

제대로 살려고 회귀했는데 오메가가 되었다
5.0 (1)

대영그룹 한성철의 충직한 개, 양재구. 평생을 구른 끝에 드디어 벗어났다고 생각했으나……. “그동안 수고했다. 재구, 넌 멍청하지만 성실한 개새끼였어. 잘 가라.” 뜨거운 화염 속에 잔인하게 버려졌다. 아끼는 동생이자 또 다른 대영그룹의 후계자, 박광철과 함께. 딱 한 번만 더 살 수 있다면… 한성철이 아니라 너를 위해 제대로 살 텐데. 후회로 눈앞이 새빨갛게 물든 순간. “재구 형이 왜 여기 있어?” 열여덟 살, 고등학생 양재구가 되었다! 이번 생의 목표는 단 하나. 박광철에게는 대영그룹을, 한성철에게는 복수를 바치는 것! 이제 바르고 번듯하게 제대로 사는 일만 남았을 터인데……. “광철이, 너한테서 좋은 냄새 나네?” “…형도 발현할 때가 된 거 아니야?” 내가 오메가라고? 그게 뭐지? 지난 생에는 이런 거 없었는데?!

내겐 너무 수상한 선배

제대 후 복학한 펜싱 선수 주한결은 동아리에 새로 들어온 선배, 아닉스와 만난다. 한결은 계속 수상쩍게 굴면서 제 신경을 긁는 아닉스가 탐탁잖다. 그는 한결의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한결과 다른 여학생의 연애를 부추기고, 결국 한결은 그런 그에게 더는 참견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그러나 아닉스가 한결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라이벌과 펜싱으로 한판승을 따낸 후부터, 한결은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아닉스와 시간을 보낼수록 그에 대한 호기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알파의 아이를 가진 게 악역이었다
4.67 (3)

* 키워드 : 현대물, 오메가버스, 동거/배우자, 재회물, 계약, 원나잇, 미남공, 다정공, 무심공, 집착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미인수, 명랑수, 잔망수, 임신수, 차원이동/영혼바뀜, 할리킹,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3인칭시점 고작 하룻밤 상대로 알파의 아이를 가지게 된 오메가. 심지어 주인공들에게 온갖 패악을 부리다가 망하게 되는 악역. 바로 그 ‘성은율’에게 빙의해 버렸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고, 나는 아이랑 행복하게 살아야지. 그렇게 새로운 삶을 꾸려가던 와중 불현듯 등장한 소설의 메인공, 강하준과 마주한다. “목소리가 어디서 들어 본 것 같네요. 우리 언제 본 적 없습니까?” 잘 들으셨습니다. 제가 당신과 하룻밤을 보낸 오메가입니다. ……라고 할 수는 없잖아! 지금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를 피하지만 강하준은 원작에서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자신에게 자꾸만 관심을 가진다.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 줄 테니 내게 3개월간의 시간을 줘.” 심지어 점점 거리를 좁히던 그가 제안한 것은 3개월간의 동거. 남은 빚을 변제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에 결국 눈 딱 감고 강하준의 제안을 수락했는데……. “내일이 기대되네.”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아 보이는 거야?

S급 헌터의 개로 사는 법
5.0 (1)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가 바란 건 특별한 것이 아니다. 굶지 않을 정도의 돈, 추워서 의류 수거함을 뒤지지 않아도 될 정도의 따뜻한 집, 상냥하게 대해주는 보호자, 남들은 평범하게 누리고 사는 것들을 원했을 뿐인데. 그런데…. [당신은 고개를 들어 눈앞에 떠오른 알림창을 바라보았습니다. 믿을 수 없게도 그것은 반투명한 빛깔을 띠고 허공에 글자를 수놓고 있었습니다. 마치 만화에서 나오는 내레이션처럼 말이죠!] 이 내레이터가 뭐라는 거야. 잠깐만. 내레이터? *** “우리 개는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을까.” 나는 기가 막혀 홍연후를 노려보며 말했다. “뭔 말을 안 들어요? 형 말하는 거 꼬박꼬박 다 듣고 행동하느라 대가리 빠질 지경인데.” “그거 말고.” 새하얀 뱀은 아가리를 벌리며 새카만 혀로 유혹적인 목소리를 냈다. “내가 너 질질 짜는 거 보고 싶다고 했잖아.” “내가 질질 짜는 게 보고 싶어요?” “응….” 나는 아무런 말 없이 검지 두 개를 들고는 내 눈을 푹 찔렀다. 아릿한 고통이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눈물이 핑 돌았다. 순식간에 젖은 눈가는 발갛게 달아올라 눈물이 뚝 떨어졌다. 홍연후가 낮게 중얼거렸다. “개새끼….”

노블레스 오블리주
3.88 (4)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아홉 살, ESP적합도 98.8%, 공간을 다루는 막강한 초능력.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에스퍼로 발현한 수리엘 테이더는 제국군 양성소로 끌려간다.수리엘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 감금되어,에스퍼를 질투하는 교관에게 학대당하며 황실에 대한 충성을 세뇌당한다.그 지옥 속에서 수리엘을 구출한 건 황태자 유지니아였다.그러나 해맑던 수리엘의 모습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황족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는 병기만이 남았을 뿐.“수리엘 테이더. 망가졌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쓰는 못된 버릇은 누가 가르쳤지?”“거기서, 어… 정신, 교육실에 너무, 오래… 있는 바람에…….”유지니아는 모두가 망가졌다 손가락질하는 아이의 목줄을 스스로의 손에 감는다.그로써, 자신이 수리엘의 세상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한다.“수리. 네가 가장 오래도록 충성을 바칠 황족은 내가 될 거야.”“예, 전하.”“나를 기준으로 살아가렴.”수리엘은 머릿속 깊이 새겨진 황가에 대한 충성에 더불어구원자 유지니아에게 정신적으로 예속된다.유지니아는 황제로 즉위한 이후에도 여전히 그에게 엄격하고도 다정한 지주가 되어준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충성심뿐이었던 수리엘의 마음속에가져서는 안 될 감정이 피어오른다.“그래. 어디 그 충심을 보여 보렴, 수리엘 테이더.”세뇌된 충성과, 그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수리엘.삶의 유일한 구원자와의 관계는 점차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치닫게 되는데…….

위선자들

*작품 소개 “나 결혼해.” 범 세진가 오너의 가장 아끼는 손자, 세진그룹의 적법한 상속인, 세진전자 전무 이성조. 8년을 만난 연인에게 청첩장을 건네 받으며, 최악의 이별을 경험한다. 사생아로 태어났기에 남은 가족에게만은 충실하고 싶다던 전 애인. 그는 재벌가와의 혼사가 결정되자마자 어머니와 여동생을 버렸다. 전 애인 대신 그 여동생의 보호자 자격으로 방문한 학교에서, 성조는 이상한 기시감을 불러 일으키는 남자, 유정을 만난다. “우리 혹시 어디서 본 적 없어요?” “……수작치고는 작업 멘트가 너무 뻔하네요.” 첫눈에 끌린 걸까? 이제 슬슬 결혼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성조는 유정과 만나고 있다는 충동적인 거짓말을 던지고, 뱉은 말대로 유정과 점차 가까워지지만……. “어떻게 벌써 다른 남자를 만날 수가 있어? 난 아직……!” “절 계속 사랑한다고 하실 수 있습니까? 제가 뭘 숨기고 있어도?” 다시 찾아온 전 애인은 성조를 향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유정은 성조에게 무언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데……

당신이 내 운명이라면

아르헨 제국의 황제 마르실리아. 그는 완벽하고 이상적인 통치자였지만 단 한 가지, 자신의 신명을 가진 반려를 10년간 찾지 못했다는 흠이 있었다. 그러던 중 제국의 강력 범죄자들을 모아둔 아릭토 수용소로부터 들려온, 한 가문을 끔찍하게 참살한 흉악범에게서 황제의 신명이 발견되었다는 소식. 마르실리아는 열일 제쳐 두고 달려갔지만 겨우 찾은 반려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듯했다. 심지어 그는 마르실리아의 반려가 되길 거부하고 죽기만을 바라는데…. 남들에게는 축복인 신명의 상대가 왜 저에게만은 이렇게 저주처럼 느껴지는가. 한편, 마르실리아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반려, 유자하. 그는 모종의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고 더 이상 삶을 이어갈 의지가 없었다. 입 속에서 황제의 신명이 발견된 탓에 억지로 삶을 이어가게 된 게 원망스럽기만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살고 싶은지, 죽고 싶은지 판단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판단을 가장 흐리게 만드는 건 다름 아닌 마르실리아, 그였다. *** 「울어?」 그가 뜨겁고 커다란 손으로 자하의 한쪽 볼을 감쌌다. 자하는 저도 모르게 그 뜨거운 체온을 향해 고개를 기댔다. 이상하게 그다지 싫지 않았다. 오히려 위로가 되는 것만 같았다. 아무것도 알아듣지 못했을 남자는 천천히 자하의 볼을 쓰다듬었다. 길고 두꺼운 엄지가 살살 움직이며 보드랍게 볼을 쓸었다. 이상하게 웃음이 나왔다. 자하는 눈을 찌푸린 채 웃었다. 그의 손이 익숙하다고 느껴지는 자신이 이상해서, 눈치를 보듯 제 얼굴을 살피며 조물거리는 그가 웃겨서. 자하는 인정했다. 그가 퍽 점잖은 성품이고, 나름대로 다정하다는 것을. 그게 비록 자신이 신명의 상대이기 때문일지 모른다고 해도, 지금 자하에게는 퍽 위로가 되고 있다는 것도. ‘나는 죽고 싶어.’ 자하가 고개를 숙이며 그에게 전해지지 않을 말을 입에 담았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어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마음의 위로를 느꼈어도 그 상실감은 아직도 너무나 컸다. 상처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 채 제 가슴에서 여전히 썩어 문드러지고 있었다. ‘아주 잠깐, 살고 싶기도 해.’ 자하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죽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가도, 간혹 무언가에 만족할 때면 혹여 아직도 살고 싶은가 고민했다. 답이 나오지 않는 이 고민을 자하는 내내 홀로 가슴에 담았다. 속이 터질 것 같은 답답함을 가슴 속에 꾹꾹 내리눌렀다. ‘어떻게 하지?’

광공의 집착은 사망 플래그를 부른다
3.0 (2)

19세 피폐 BL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메인공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가문의 병약한 아들로…. 이대로 가다간 훗날 복수를 하러 올 메인공에게 끔살 당하게 생겼다. 원작과는 다른 평화로운 삶을 위해 잡혀 온 메인공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안전하게 돌려보내 줬건만, “나는 한순간도 형을 잊은 적 없어요.” 멀리멀리 가서 행복했어야 할 메인공이 돌아왔다!

남주의 못된 이복형이 되었습니다
4.75 (4)

#유사근친 #책빙의물 #연하댕댕이공 #남주공 #수한정다정공 #유죄수 #빙의했수 #원작내용알고있수 “저한테 급하게 사과하셔야 할 이유라도 있으세요?” 자신의 열등감으로 인해 남주인 도윤을 괴롭히다가 결국 도윤에게 복수당해 불우하게 삶을 마감하는 악역에 빙의한 승현. 그는 복수를 피하고 안전하게 출가하기 위해 도윤과 원만한 관계가 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승현을 보는 도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한데…. #현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나이차이 #미인공 #귀염공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집착공 #연하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존댓말공 #미남수 #다정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재벌수 #도망수 #연상수 #구원 #차원이동/영혼바뀜 #역키잡물 #대학생 #질투 #오해/착각 #리맨물 #사내연애 #정치/사회/재벌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사건물 #수시점 [미리보기] 울어? 내가 울 정도로 싫은 거야? 도윤이 물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형은 왜… 돈도 많아요? 형 옆에 있으면 제가 너무 초라해져요. 저는 형한테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어요.”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도윤에게 그렇게 어마어마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말았다. 나는 뭐가 문제인지도 몰랐지만 일단은 아이를 달래기 위해 다급하게 말했다. “도윤아 뭐… 뭐 필요한 거 있어? 뭐 사 줄까? 아니다, 주식 양도해 줄까? 일단은 내 거 먼저 줄게. 더 필요하면 할아버지한테 말씀드리면 돼.” “…그런 게 문제예요.” 도윤의 지적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그는 이제 소리도 없이 눈물만 줄줄 흘리고 있었다. 과거에 내가 도윤을 처음으로 달랬을 때 보았던 장면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습이었다. 그때는 어머니의 비수 같은 말이 도윤을 상처 입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뭐가 이 아이를 이렇게 서럽게 만든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형은 너무 다 가지고 있어요…. 제가 끼어들 틈이 없어요. 제가 끼어들면 형의 완벽한 인생에 흠집만 나겠죠.” “그게 무슨 소리야, 도윤아. 너는 존재 자체가 완벽한 사람이야. 이 모든 세상이 너를 위해서 만들어져 있다니까. 진짜야!” 그러나 도윤은 내 말은 들리지도 않는 사람처럼 조용히 눈물만 흘리며 말을 이었다. “근데 형이 저 때문에 불행해지는 건 싫어요. 근데 형도 저 때문에 조금은 불행했으면 좋겠어요. 아니야, 아니에요…. 죄송해요. 형은 행복해야 돼. 사실은 거짓말했어요. 저 형 안 싫어요. 너무 좋아요. 너무 좋아서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