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최강자 오빠가 기억을 잃었다
3.66 (16)

유일한 가족이었던 오빠가 기억을 잃었다. "나에게 동생이 있다고? 장난해?" 신전에서 나를 데려온 후로 어화둥둥 아껴만 주던 동생 바보였는데... "내 앞가림도 못하겠는데 이게 무슨..." 기억도 없는 오빠에게 짐이 되기 싫었던 나는 가문을 떠났고, 이후 닥친 비극에 무력하게 당하기만 했다. 그래서 시간을 돌려 돌아왔다. 그것도 오빠가 기억을 잃었던 '그' 시점으로! "대가리에 든 게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한데. 꼬맹이까지 딸려 있으면 어떻게 하란 말이야?" 지난 생의 비극을 반복할 수는 없지. 그래서 나는 침울하게 말했다. "맞아. 오빠 대가리엔 지금 든게 없어.""...뭐,뭐라고?" 나는 준비해 온 서류 하나를 척, 꺼냈다. 삐뚤빼뚤한 큰 글씨로 쓰인 서류의 내용은 단순했다. [나는 본인 명의의 재산을 모두 동생에게 양도한다.] 입이 떡 벌어진 오빠가 서류를 확인할 동안, 나는 익숙하게 그의 서랍에서 인장까지 꺼내 잉크를 묻혔다. 그리고 손에 쥐어주며 몹시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니까 찍어. 당장." 이번 생에는 내가 지켜줄 테니까. 유나진 작가의 <최강자 오빠가 기억을 잃었다>

아기 요정은 악당
4.5 (3)

미쳐버린 요정의 딸, 리체시아.사람 잡아먹는 꽃을 키우며,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는 도끼로 찍어 버리는잔인한 성격으로 유명한 요녀.“와, 미띠겟네.”온갖 화려한 사건 사고의 중심이었던 그녀가…….“또라부리겟네.”아기로 살게 되었다!미친 요정의 피를 이은 리체시아는죽은 엄마를 실험한 자들을 찾기 위해직접 아기로 변신하여 바실리안가의 입양아가 되었다.“쩨샤 바실리안입니당.”정보만 빼내고 도망칠 생각이었건만어째 돌아가는 상황이 이상하다.얼굴만 멀쩡하고, 죄다 제정신이 아닌 바실리안가의 남자들은체샤에게 점차 과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는데.“침실에 갔는데 체샤가 없어서 놀랐어. 누가 체샤를 뺏어 간 줄 알고.”아름답지만 위험한 아빠와“왜 백작가에 남고 싶다고 청하지 않지?”“너는 진짜 이상해. 너 때문에 나도 이상해졌어.”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신 나간 삼 형제들은입양아를 향한 애정이 점점 커져만 가고.심지어 오랫동안 요녀를 쫓아왔던신성 제국의 이단 심문관 또한 상태가 이상하다.그는 체샤를 요녀의 딸이라고 오해하고있지도 않은 친아버지를 찾아댄다.“아부디는 왜 찾으새요……?”“죽여버려야지.”귀찮게 들러붙는 놈들 때문에 피곤한 와중.체샤는 자신이 어른의 몸으로 되돌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심지어 요녀를 추적하는 포위망까지 점점 좁혀오기 시작하는데…….“날 어디까지 망가뜨릴 생각이지, 요녀?”체샤는 과연 무사히 백작가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정 여주 #이단 심문관 남주#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아빠와 오라버니들#여주에게 휘감기는 자들의 미쳐버린 집착 대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