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에는 막대한 빚이 있었고, 그들은 빚을 갚기 위해왕녀인 바이올렛을 막대한 돈을 지녔지만 공작의 사생아인 윈터에게 시집보낸다. '태어나서 이렇게 멋있는 남자는 처음 봐…….'다행히 바이올렛은 정략 결혼 상대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어긋나고."쉬운 일이었으면 당신에게 말하러 오지도 않았어요. 이번 한 번만 같이…….""당신이 여기서 고집부리며 내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돈이 움직였는지 알아?"그로부터 3년. 바이올렛은 저 바쁜 남자가 제 장례식이라고 와 줄지에 대해조차 확신할 수 없다. 그렇게 그녀가 이혼을 결심했을 때, "뭐가 어떻게 된 거야……."바이올렛이 멍한 얼굴로 침실에 있는 전신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 보았다.거울 속 사내는 분명 남편인 윈터 블루밍이었다.그런데 어째서 자신과 남편의 몸이 뒤바뀌게 된 것일까?"이제 진짜로 미쳐 버렸나 봐."이보라 장편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1권>엘데 섬의 레니에, 이난나의 사랑을 받은 자여.그대는 숱한 사내들을 홀릴 향기를 갖고 있구나.너를 사랑하는 두 명의 사내가 보인다.“잊지 마라. 너는 내게 생명을 빚졌고, 나의 사람이 되기로 약속했다.네 목숨은 내게 속했으니 내 허락 없이 네 임의로 처분할 수 없다.”네가 사랑하는 두 명의 사내가 보인다.“해야 할 일을 마무리하면, 네게 반드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내가 너를 보호할 것이다. 너를 해하려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너를 해치려는 모든 신의 손에서.”축복은 저주가 되었고, 선택은 족쇄가 되었다.레니에는 더 이상 그것에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특히,누군가를 사랑해 그 저주까지 옮기는 짓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2권>“나를 위한 임무만 완수하고 오면, 네 가장 간절한 염원을 이루어 주겠다.내 마지막 명령이다. 무사히 돌아오너라, 레니에.”황금숲의 새 주인이 되어 레니에를 곁에 두었던 기치다는 그녀를 북국으로 보낸다.“나는 너를 마음껏 사랑할 것이다. 너 역시 마음껏 나를 사랑해 줘.우리는 지상에서 허락된 시간 동안 모든 행복을 마음껏 누리면 된다.”북국 열한 부족의 왕이 되어 필사적으로 레니에를 찾던 쿤은 드디어 그녀를 만났다.네 앞에는 두 개의 길이 끊이지 않으리.그 모든 갈림길에서, 너는 네 운명을 선택해야 하리라.너를 죽이는 두 명의 사내가 보인다.네가 죽이는 두 명의 사내가 보인다.그러나 간신히 찾은 듯했던 안식은 깨지고자비 없는 이난나의 예언이 끝까지 목을 죄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