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에이미의 우울
3.95 (107)

객식구 취급 받기 만렙 찍은 아가씨가 공부에 찌든 소꿉친구와 편지 주고받으면서 푸념하는 이야기. 어머니가 험프리 공작과 재혼해서 그 집에 얹혀 산지 12년, 에이미는 본의 아니게 공작 따님 바이올라의 사교계 명성 방패막이가 되어 남부 더블린 성에 같이 내려가게 된다.더블린 성에서의 생활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좌천된 하녀가 모습을 감추고, 성 밑 마을 어귀에서는 괴물이 나오는 데다, 급기야 바이올라가 수상한 남자 키릴과 함께 갑자기 실종되는 사건까지 일어나는데.......에이미는 과연 바라는 대로 험프리 공작 가문과 관계없는 평안한 생활을 찾을 수 있을까?

피폐물이라 등장인물들이 심신미약이다
3.5 (3)

피폐물 소설 속 이름도 언급되지 않은 남주 누나로 빙의했다.그런데… 이제 내 동생이 된 원작 남주의 유년 시절이 상상 이상으로 처참하다.원작이고 나발이고, 일단 눈앞에 학대받는 아이가 있다면 돕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그렇게 동생이나 돌보면서 살아가려 했는데, 뜻밖의 인물이 등장해 내 계획은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원작에서 불의의 사고로 왼팔을 잃게 되는 동생의 검술 스승과 대면하게 됐다.나는 눈앞의 잘생긴 남자를 바라봤다.저 남자의 팔이 잘려 나간다라.“그건 싫은데….”* * *그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그의 팔을 지켜줄 생각이었을 뿐이었는데,어째서 저 남자를 황제로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걸까.#책빙의 #서양풍 #육아물_한_스푼 #행동력_갑_여주 #직진_집착_남주 #누나_사랑_남동생

플랜 오브 메리지
4.25 (20)

게임에 갇혀 인어공주가 되었다?!!황태자와 결혼을 해야만 게임의 엔딩을 볼 수 있다는데.. 그런데 왕자가 동성애자일 때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거니?끊임없는 게임 오버,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은 회귀 속, 기사가 된 그녀가 6회차의 발을 디딘다.“동생아, 좀 가만히 있으렴.”“….”“그 검사가 곧 집무실에 도착해서 그래? 이러다가 정말 동성애자인 줄 알겠어.”사실은 동성애자가 아닌 남자와, 반복되는 죽음에 점차 지쳐가는 여자. 마침내 엔딩으로 치닫는 세상에서, 진정한 끝(ending)을 목격하게 되는 로맨스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