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감히, 내가 너를
5.0 (1)

“돈이 남아도는 남자가 가진 건 몸밖에 없는 여자에게 왜 이런 제의를 할 거 같습니까?” 여자의 표정에 작은 균열이 생기자, 남자는 그것이 퍽 마음에 들었다. 한재희가 굴욕감에 몸서리칠 걸 상상하니 더더욱. 증오의 대상. 그러면서도 욕망의 대상인 여자. 그 사실은 분명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게 여자를 비참하게 만드는 도구가 된다면……. 강준은 그것으로 충분했다. “생각 끝나면, 고객 파일 받으러 와요. 힐 하우스로.” 그래서 여자에게 선택권을 쥐여줬다. 아니, 쥐여주는 척했다. 철저히 계획된 도강준의 계략 위에서, 놀아나 보라고. 그러나…. 그날의 남자는 미처 알지 못했다. “가지 마. 한재희.” 훗날 제가 어떤 후회를 감내하게 될지, “가지 마. 재희야.” 어떤 불안을 안고 감히, 그녀를 바라보게 될지를.

내게로 와요, 누나!
5.0 (2)

청와대 경호실 출신 유정에게 비밀스런 의뢰가 들어왔다. 의뢰인이 제시한 조건은 단 두 가지. 하나, 24시간 밀착 경호. 둘, 무조건 '유유정'일 것! 대체 이런 비밀스런 조건을 제시한 게 누군가 했더니 영앤리치, 톨앤핸섬, 미모와 애교까지 장착한 아는 동생 서재하란다. "나, 이제 동생 안 할 거예요." 동생이던 그가, 경호 대상이던 재하가, 이제는 유정에게 남자가 되어 다가왔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14년 동안 품어온 첫사랑, 유유정을 곁에 두기 위한 서재하의 직진 로맨스! 《내게로 와요,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