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강의 적, 천마군장 천강우를 죽임으로서 부모와 동료의 피맺힌 복수를 끝마친 무공천재 김서준.하지만 정체불명의 전투 머신의 손에 결국 목숨을 잃게되고,그가 다시 정신을 차린 곳은, 피와 죽음이 난무하는 무림계가 아닌 모험과 판타지가 가득한 헌터계 지구였다.그것도 10년이나 젊어진 열 아홉의 김서준의 몸과 기억을 고스란히 가진 채.이곳에선 모두가 살아 있었다.오래전 돌아가신 부모님도, 적의 손에 처참히 죽은 일곱 명의 동료들도.이젠 복수를 위한 삶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하지만, 나와 내 주변 사람을 건드린다면 세상의 그 누구라도 절대 용서하지 않으리.부모도, 친구도 두 번 다시는 잃고 싶지 않았으니까.
인생을 걸어 플레이한 게임, 생츄어리.그 누구도 보지 못한 끝을 보고 싶다는 욕망에 결코 손을 대선 안 되는 것에 손을 댔다.-치트 버전을 플레이하겠습니까?언제나 모든 선택엔 책임이 따르는 법.-4회차가 시작됩니다.전생을 거듭하는 생츄어리에서 결코 존재하지 않을 4회차가 시작되었다.로그아웃조차 할 수 없게 된 채.자신이 멸망시킨 세계, 암흑가의 핏줄로 살아가야만 한다.그러나 할 수 있다.씨익.-치트 버전 그대로야.이곳은 자신이 멸망시킨 세계.그러나 그 세계의 원본은 마지막 플레이했던 치트 버전이었다.성자, 마족, 황태자를 이어 암흑가.그 모든 힘을 손에 넣은 채 마지막 회차를 클리어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