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애완견의 법칙
3.0 (3)

이현성 장편 로맨스 소설 <애완견의 법칙>“지각? 한태령 씨,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겁니까?”성운 출판사에는 ‘미친개’가 있다.잘생기고 능력까지 갖췄지만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사무실 내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고 있는 남자, 서우준.씩씩하고 당찬 신입사원 한태령은 우준과 잘 지내보려 하지만, 첫날부터 지각으로 그에게 혼나고 복장을 계속해서 지적당하는 등 그와 사사건건 부딪히기만 한다.연약한 동생만을 챙기는 주변인들로부터 느끼는 소외감과 남자 친구 준민과의 소원한 관계로 지쳐가는 태령. 그런 그녀를 우준이 위로한다. 유일하게 자신을 인정해 주는 그가 그녀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하는데…….“태령 씨 안에 있는 불을 끄지 마세요. 누군가 그 불을 끄게 놔두지도 말고요. 태령 씨는 자신감을 가져도 될 사람입니다.”<너를 탐하다>, <해주는 남자>의 작가 이현성이 선보이는 한 편의 감동 로맨스!

고결하고 천박한 그대에게
4.36 (11)

“너는 태어나지 말아야 했어, 아리아나. 하지만 태어났으니 쓸모라도 있어야지. 안 그래?”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 28살의 생일. 가족들에게 평생 이용만 당한 나는 처참하게 죽었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또 한 번의 기회. 영문도 모르는 채 16살 때로 돌아온 나는 결심한다. 두 번 다시는 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않으리라. 고결한 자리에 앉아 천박한 마음을 갖고 있는 그대들의 인정을 원하지 않으리라. 그런데…… “그림처럼 아름다운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여인의 심장을 하염없이 뛰게 만드는 분이라 들었는데, 과연 그렇군요.” 내가 무심히 읊조린 말에 담담히 대답하는 당신은, “그래? 그렇게 말하는 그대의 심장은 뛰는 것 같지 않은데.” “그럴 리가요. 심장이 뛰지 않으면 죽을 텐데요.” 누구보다도 고결한 자리에 앉아 있는 당신은, 깊은 밤 호수를 물들인 달빛처럼 아름다운 당신은 왜, “그대가 미소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된다면, 그대는 천하를 가질 수도 있을 거야.” 이렇게 격 없이 내게 다가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