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 윈터러>에 이어 시리즈 2부인 <룬의 아이들 - 데모닉>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데모닉>은 엄청난 재능과 비참한 운명을 함께 지닌 아르님 가문의 '데모닉' 조슈아가 주인공이다.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재능에 아름다운 외모까지 갖춘 악마적인 천재 조슈아가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막시민, 활기차지만 섬세한 리체와 함께 겪는 모험과 성장을 그린 작품. 이번에 출간되는 <데모닉>은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완전판이다. 추가된 스토리 덕분에 구판보다 한 권 더 늘어난 총 9권으로 출간되었다.
마왕은 끝내 용사 일행의 손에 쓰러졌다. 그리고 승리의 증표로 잡혀온 어린 마왕의 딸(메리언 리어, 10세)을 누군가 처형 전날 밤 빼돌려 도주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바로 용사 일행의 일원인 사냥꾼 후드. 고지식한, 최강의 사냥꾼인 그는 어린 소녀를 처형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자신이 따르는 원칙인 ‘사냥꾼의 미덕’대로 메리언을 훌륭한 사냥꾼으로 키워내겠다며 그녀를 데려간다. “내 목숨을 원한다면 당신을 키워서 독립시킬 때가 왔을 때 싸워드리겠습니다. 그 때까지 원하신다면 내가 부모님께 배운 사냥꾼의 기술과 미덕 전부를 당신에게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복수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성인이 될 때까지 후드를 따라가기로 한 메리언과 그런 메리언을 보호하며 숨어 지낼 수 있는 마경의 숲으로 향하는 후드. 그리고 그런 그와 그녀를 옛 동료, 최강의 용사들이 뒤쫓기 시작한다. 용사보다 강한 사냥꾼이 바라는 것은 그저 안락한 가정의 삶이지만…. "근데 마왕 딸의 아빠면... 그거 마왕 아냐?" 힘을 숨긴 사냥꾼, 아니 '마왕'이 되기 싫은 사냥꾼의 이야기. "자, 이제 '사냥'을 시작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