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남주, 니들끼리 사랑하세요
3.5 (3)

백작 영애로 환생한 후 맞이한 데뷔탕트에서 익숙한 장면을 본 후 기억이 나버렸다. 여기가 전생에 읽었던 소설 속 세계라는 걸. 문제는 그 소설이 제국의 정치판을 쥐고 흔드는 공작과 모든 영애들의 로망인 황태자, 그리고 제국의 수호신이라 불리는 기사단장이 착하고 순수한 한 남자와 썸타는 BL소설이라는 것에 있었지... 그래서 다 포기했다. 어차피 내 것이 아닐 남자들이니까! 그러니까 니들끼리 알아서 지지고 볶고 썸타고 사랑하라고.아니, 근데 왜...“로즈마리, 제가 당신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영애, 부디 제 무례를 용서하세요. 당신께 시선을 거둘 수가 없어 그만.”“로즈, 라고 불러도 돼? 허락해줘.”“로즈마리님, 제가 미우세요...?”아니, 근데 왜 뜬금없이 나한테 수작 거는 거 같지? 오해하게 이러지 말고, 니들끼리 사랑하세요!

족쇄 같은 그대
5.0 (2)

패전국 사막의 신녀에게 집착하는 황국의 황제 데미안과 죽지 않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기를 반복하는 신녀 레일라. *** “내가 교만한 것인지, 네가 건방진 것인지.” 겁을 줘도 뱉은 말을 철회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레일라를 보며, 그는 아주 작은 흥미가 일었다.  “오만한 내 보기에는 후자인데.” 전쟁의 마무리가 슬슬 지루해가던 중이었다. 무심한 이 표정을 일그러트리고 난 뒤에 죽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면. 네년을 사자 우리에 집어 넣어주마.” 그는 그녀가 살려달라고 비는 꼴이 보고 싶었다. 하늘의 사랑을 받는다는 계집이 바닥에 설설 기어 다니는 꼴을 보면, 기분이 괜찮을 것 같았다. *** 레일라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황제가 하는 모든 행동이 납득이 가지 않았다. 왜, 같은 침상을 써야 하는지. 왜, 그녀의 먹는 것을 챙기는지. 그러나,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기회가 되면 발코니에서 뛰어내리면 그만이니. 그게, 죽음에 숙련된 그녀의 기본자세였다.

남주를 피하려다 하렘을 만들었다
4.67 (3)

[독점 연재]※이 소설은 피폐하고 강압적인 관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라는 주의문도 무시하고 고수위 피폐 로설을 탐독했다.한데 웬걸, 여주를 괴롭히는 데만 혈안이 된 미친 고답물의 결정판!그래서 나는 리뷰를 남겼다.고구마 때문에 답답해서 못 보겠네요ㅡㅡ그런데 바로 그 고답이 여주인공, 셀리나에 빙의해 버렸다?!“사, 사람들이 나를 쳐, 쳐다보고 마, 말 거는 게 싫어.”겁이 많아 말을 더듬는 데다,“날 만족시키는 게 네가 할 일이야, 셀리나. 주제도 모르는 계집은 재미없어.”쓰레기 남주에게 끝없이 괴롭힘당하던 장면들이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남주는 피하고, 악역은 쫓아내자!잘 있어요, 여러분! 전 운명을 벗어던지고 행복을 찾아서 떠납니다.#소설빙의 #사이다펑펑#절세미녀버프 #부단히하렘형성 #폭군등장주의 #집착남주의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4.16 (1397)

1911년. 미 육군사관학교에 최초의 한인 생도가 입학했다.

나는 이 빙의를 끝내려 한다
4.08 (6)

'다나에 윈저'의 몸에 빙의한 연다나.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은 차원의 문을 통과하는 길뿐이다.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울며 매달렸기에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100년에 한번 열리는 문을 앞두고.***3년 후.다나를 붙잡았던 모든 이들이 돌변했다."난 너와의 결혼을 깰 생각 없다. 다만 그녀와도 결혼할 생각이다."당당하게 불륜을 저지르는 약혼자,"그냥 장난으로 잡은건데요? 설마 진짜 안 돌아갈 줄은 몰랐습니다."이제 와서 장난으로 붙잡았다고 고백하는 남동생,"누가 널 억지로 묶어서 못 떠나게 막기라도 했니?"무책임하게 조롱하는 사촌 오빠까지.“차원의 문은 닫혔어. 다나 넌 이제 못 떠나!그러니 얌전히 이 세계에 적응해!"그러나 다나는 알고 있다.이 빙의를 끝내고 돌아가는 방법을.사랑에 배신당해 슬퍼하던 것도 잠시, 다나는 분노에 불타오르며 복수와 탈출을 준비한다.'이 개자식들이 날 속였다는거지.'정말이지.이번만큼은 착하게 살아보고 싶었는데.'너넨 사람 잘못 건드린거야.'그녀는 본래의 세계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그들이 다나가 영원히 곁에 머물거라고 믿는 순간에.※ 본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과 여주인공은 혈연 관계가 아님을 밝힙니다.*일러스트 : 유오

누군가 내 몸에 빙의했다
3.8 (85)

“제게 의지하십시오. 누님이 의지할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누님에게는 저밖에 없습니다.”“…….”“오로지 저뿐입니다.”어찌나 가증스러운 착각인지.* * *지난 10년, 누군가가 내 몸에 빙의했다. 곱게 쓰고 돌려줬다면 좋았을 텐데 '그 애'는내 몸으로 멋대로 결혼을 한 것도 모자라,남편에게 스토커처럼 매달려 왔다..?!“일단은, 이혼부터 하자.”그동안 나를 헌신짝 취급한 남편,오물 취급했던 가족들, 다 버리고 새 시작을 하려고 했다.그런데.“떠난다고요? 당신이, 내 곁을?”내 말을 믿지 않는 남편과.“왜 편애하십니까, 누님?”뜬금없이 질투하는 남동생.“이 집에 계속 머물러라. 너는 어디에도 갈 수 없다.”줄곧 날 미워했으면서, 갑자기 집착하는 아빠까지?다들 갑자기 왜 이래?[한의사여주 / 연금술사여주 / 강철멘탈여주][후회아빠 / 후회남동생 / 후회여동생 / 후회남편]*본 작품은 가상의 세계관 및 허구의 인물을 다루고 있습니다.또한 가상의 세계이므로 현대 한국과 풍습/시대상이 다르니 감상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작품 내 등장하는 한의학 지식은 소설에 맞추어 재구성, 각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