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3.0 작품

살인귀의 아이를 낳았다
2.06 (8)

[독점 연재]하룻밤의 일탈에 아이가 생겼다.정략결혼의 패로 사용하려고 했던 카린느가 임신하자 가문은 그녀를 배척하며 아이를 박대했다.어디까지나 저가 원해 낳은 아이를 기르던 어느 날, 그녀를 시집보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던 아버지는 매일 사람이 죽어 나간다는 대공가에서 아내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살인귀라고 불리는 사나운 대공에게 팔아넘긴다.“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건 다른 게 없다. 내가 내린 저택에서 원하는 대로 살되 내 눈에 띄지 말도록.”그곳에서 만난 것은 함께 하룻밤을 보냈던, 분명 시력을 잃었다고 했던 남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앞이 보이는 듯했다. 그리고 그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듯 그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제가 할 일은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까?”“그래.”“그럼 말씀대로 눈에 띄지 않게만 살겠습니다.”순순히 제 처지를 인정하는 그녀를 보며 그의 눈꼬리가 기묘하게 치켜 올라갔다. 그녀는 아이의 손을 맞잡고 저택 옆에 딸린 별택으로 향했다.#무심여주 #저주에 걸린 남주 #무심남주->집착남주 #선관계중결혼후연애 #육아물* 표지 일러스트 : Raii

미친놈들에게 집착받는 C급 가이드가 되었다
3.25 (2)

C급 가이드로 발현한 지 5년째인 백여을의 목표는 단 하나.최대한 가늘고 길게 사는 것. 백여을은 지금까지 그렇게 쭉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예정이었다.매칭률 89%.“…X됐네.”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가이드를 갈아 치우는 것으로 유명한 S급 에스퍼와 매칭률 89%가 나오지 않았다면 말이다.그 후 백여을의 삶은 완전히...

물 만난 드래곤의 집착이 곤란하다
3.0 (1)

답 없는 막장 피폐물 속 시한부 악녀, 시에라로 환생했다. 병약한 몸 요양하기도 바쁘기에 조용히 살면서 건강만 되찾으려 했는데…. “저기, 괜찮아요?” “누구입니까, 당신은….” 비가 많이 내리던 그날 밤. 나는 악룡의 핏줄을 타고나 평생 폭주의 고통을 겪는 흑막 남주가 위험에 처한 걸 발견했다. 도무지 모르는 척할 수 없어 눈 딱 감고 도와줬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어느 날 대뜸 하는 말이. “각인되었습니다.” “네?” “이 심장이, 당신에게 각인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커다란 손이 내 손을 잡고 자신의 가슴께에 가져다 대었다. 심장은 제 주인을 찾은 듯이 거세게 박동하고 있었다. 흑막 남주가 위험한 눈빛으로 날 잡아먹을 듯이 바라봤다.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다. *** “날 이렇게 각인시켜놓고.” 아니, 각인은 너 혼자 했잖아요. “버리겠다는 겁니까. 길가의 쓰레기처럼.” 누굴 천하의 무뢰배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저 축 처진 눈꼬리는 뭐란 말인가? “잠깐만, 누가 버리겠대요? 내 말은 그게 아니라….” “짐승은 굶주리면 본능밖에 안 남습니다.” “……?” “슬슬 한계라는 뜻입니다. 날 길들였으면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죠.” 그가 절대 놓지 말라는 듯 제 목줄을 내게 쥐여주었다. 은은하게 돌아버린 눈을 하고서. 표지 일러스트 By 러기(@ruckcommi)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