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3.5 작품

피폐물 남주가 내 남친인 줄 안다
3.5 (1)

<복수의 덫>이란 19금 피폐물 웹소설 속에 빙의했다. 헤레이스 왕국의 조무래기 악역 공주, 세이딘 헤레이스로. 게다가 이 세계, 좀 이상하다. 남주가 신성력 폭발로 죽고 세계도 멸망하다니? ‘그렇게 놔둘 수 없어!’ 유일한 방법은 딱 하나! ‘여주님이랑 남주님의 몸과 마음을 다한 쿵떡쿵떡! 그거 하나뿐!’ 결심한 세이딘은 전쟁포로로 잡힌 남주를 도와주고 그의 조력자가 되기로 한다. 그렇게 죽을 힘을 다해 세계멸망 엔딩을 구하려고 하는데....... 다시 만난 남주, 루안의 눈이 이상했다. “다행입니다. 공주님. 어릴 때나 지금이나 제 얼굴을 좋아하셔서.” “…….” “아. 이젠 몸도 좋으십니까?” 어쩌지. 남주가 빙글 돌아있다. 그것도 나한테.

살갗을 깨물다
3.5 (1)

“절대 당신을 먹지 않을게요.”뱀파이어와 인간 중 인간이 되는 것을 선택한 탓에, 피를 빨리며 살아가는 유온. 힘든 삶을 하루하루 이어가는 그녀 앞에 피투성이 소년, 강모영이 떨어진다.갓 뱀파이어가 된 모영은 특유의 연약함으로 유온을 자극하며 그녀의 삶으로, 마음으로 파고든다. 존재와 더불어 과거의 비밀까지 품은 채.“누나는 인간이라기엔 너무 달콤해서. 인간이 이런 냄새를 풍길 리가 없지.”그녀는 입에 든 것을 꿀꺽 삼켰다.“아…….”모영의 입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흘렀다. 미처 삼키지 못한 핏줄기가 유온의 입꼬리를 따라 턱까지 뚝뚝 흘러내렸다.“내가 배는 안 고픈데, 이렇게 뚝뚝 흘리면 뭐라도 먹고 싶어지지 않겠어요?”※에필로그 1-2화는 기존에 이북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던 작품입니다.#표지 일러스트 : 202

감히 결혼한 죄
4.12 (4)

알파 오메가들이 지배하는 상류 사회의 유일한 베타, 서은우. 알파의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으로 감히, 우성 알파 차태혁과의 결혼을 감행한다. “평생 수절해야지. 저건 여자가 아닌 베타잖아.” 태혁은 원치 않은 결혼을 밀어붙인 그녀에게 혐오를 감추지 않으면서도 첫날밤부터 러트에 휩쓸려 그녀를 취하고, 비로소 인정한다. 그의 인생에 감히 끼어든 주제도 모르는 베타이지만, 그 몸만큼은 지독하게도 취향이라고. 그를 욕심낸 죄로 내려진 형벌은 매일 밤 은우를 괴롭힌다. “알려 줄게. 알파가 무엇인지, 러트가 무엇인지, 페로몬이 무엇인지.” 베타인 그녀가 알파의 아이를 밸 때까지.

그깟 각인
3.5 (1)

“드릴 말씀이 있어요.”렉시온은 기시감이 느껴졌다. 그때도 저런 표정으로 똑같은 말을 했었다.“듣고 싶지 않아.”본능적으로 그녀의 말을 거부했지만, 담담한 말이 조용한 공간을 울렸다.“우리 이혼해요.”“…….”렉시온은 큰 충격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녀만 응시했다. “그리고 마리를 제가 고용할 수 있도록 절차를 처리해 주면 좋겠어요.”그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자신은 두고 간다면서 고용인은 데려간다는 말에 배 속이 뒤틀리는 듯했다. 아니, 격한 질투심을 느꼈다. “……안 되겠는데?”이를 악문 듯 억눌린 목소리에 로즈슈네는 당황해 뭐라고 답할 수가 없었다. 당연히 그도 이혼을 바랄 줄 알았으니까. 놀란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자 시리게 푸른 눈동자가 날카롭게 부딪혔다. 잠시간 말없이 직시하던 그가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와 허리를 감쌌다. 갈증으로 메마른 푸른 안광은 굶주림에 허덕이는 포식자처럼 사납게 빛났다.“놓아주면…….”잠시 말끝을 흐리던 그가 이어 말했다. 잔뜩 분노가 실린 음성으로.“어떤 알파한테 가려고? 그 꼴을 내가 두고 볼 것 같나?”그는 두 팔로 그녀를 구속하듯이 감싼 뒤에 읊조렸다.“넌 내 오메가야. 영원히.”이내 옭아매듯이 끌어당긴 그가 거칠게 입을 맞췄다. 건조한 입술이 다급하게 벌어지며 갈급하게 제 욕망을 채우기 시작했다.

약탈 신부
3.87 (34)

베르크 남작가의 사생아로 학대 속에 자라야 했던 루시나. 죽음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인생이 뒤바뀌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나의 아내가 되겠느냐? 아니면.” “아니면?” “묻어 주마. 저 무도한 자가 욕보인 내 조상의 무덤에.” 드래곤의 땅 타야르를 통치하는 대왕이자 정복자 하칸. 그의 약탈 신부가 되는 조건으로 주어진 또 다른 삶의 기회. 비록 반쪽짜리 자유라도 절실했던 루시나는 그렇게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되는데……. 절망의 끝을 밝혀 준 단 하나의 사랑 이야기.

Baroque(바로크)
3.17 (3)

카일락의 유일무이한 공작. 라르크 폰 듀락의 '여종' 엘라는 그와의 사이에서 어린 아들을 두고 있는 시침녀이다. 흔히들 '계집종'이라 멸칭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공작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엘라. 비록 오랫동안 그의 총애를 받았으나 화무십일홍 밖에 되지 않을 그 총애를 두고 공작과 엘라는 함께한 시간 만큼이나 뒤틀린 관계로 남아..

C급 가이드로 살아남는 법
2.75 (2)

* 65-70화에 오류가 있어 수정 조치하였습니다. 도서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 키워드 : 현대물, 가이드버스, 아포칼립스, 초능력, 동거, 오해, 복수, 권선징악,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계략남, 능글남, 상처남, 후회남, 까칠남, 오만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능력녀, 사이다녀, 까칠녀, 상처녀, 냉정녀, 무심여, 도도녀, 걸크러시, 달달물 C급 가이드 로엔은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국내 최고 민간 용병 단체 이클립스의 수장이자 SS급 에스퍼 칼릭스를 가이딩해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어쩐지 의심스럽다. “나는 C급이고 가이드로서 하자도 있는데, 이런 저를 왜 데리고 가려는 거예요?” “말했잖아요. 마음에 든다고. 당신이 필요해요.”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의 오만한 눈빛과 달리, 그는 달콤한 목소리로 유혹하듯 말했다. “나랑 같이 가요.” 자신과 함께 이클립스로 가자고. 그리고……. “아직 부족해.” 그가 허기진 짐승처럼 내 입술을 깨물어 파고들었다. 몸이 더 밀착되고 습한 공기가 주변을 메웠다. 잡아먹힌다는 게 이런 느낌일까? “하……. 미치게 좋네. 너, 대체 뭐야?” ▶잠깐 맛보기 머리를 덜 말린 건지 물방울이 톡 하고 내 손마디에 떨어졌다. 미세한 샴푸 향이 코끝에 맴돌며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그의 눈빛마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칼릭스는 마치 어느 첩보 영화에서 미인계를 쓰는 스파이 같았다. “제 옆에서 자는 건 어때요?” “네?” “저랑 잘 때는 꿈도 안 꾸고 잘 자던데.” “말도 안 되는 소리 말아요.” 칼릭스는 미인계가 통하지 않자 심각하게 얼굴을 굳혔다. “역시 그 방법밖에 없네요.” 그가 팔목에 커프스를 풀어 소매를 팔뚝까지 시원하게 걷어 올렸다. 촛불 몇 개만 켜져 있는 어두운 내 방에서도 희고 반짝거리는 살결에 눈이 갔다. “잠깐, 칼릭스. 뭐 하게요?” “기절요.” 기절의 정의를 잘못 알고 있는 건가. 그의 눈빛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증명이라도 하듯 한 손으로 침대를 짚고 내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나는 설마 하며 그가 오는 만큼 뒤로 물러났다. 그러다 머리에 툭 하고 침대 헤드가 닿았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데도 그가 계속해서 다가왔다. 나는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점점 알 것 같았다. “잠깐만요. 칼릭스, 이거 아닌 거 같아요.” 그가 내 입술 언저리까지 다가왔다. 내가 고개를 비트는데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차가운 체온이 금방이라도 내 입에 닿을 것 같았다. 푸른 눈이 일렁이듯 풀어져 있었다.

친구끼리 이러는 거 아니야
3.82 (19)

리시안셔스 공작가의 후계자를 꼬셔 버렸다.그가 은근슬쩍 내 손을 잡는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잡힌 손을 비틀어 빼냈다."친구끼리 이러는 거 아니야.""겨우 손 한번 잡았다고 부끄러워하는 거야, 리엔?"아무리 생각해도 저 말은 '겨우 손 하나 잡았다'고 얼굴 전체가 벌게진 카르시온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난 리엔과 더한 것도 할 수 있는데."말은 번지르르했지만, 갈 곳 잃은 푸른 동공은 내 눈 하나 못 맞춰오고 있었다.그러니까, 그렇게 수줍은 얼굴로 말해봤자 설득력 없다고. 이 자식아.***공작부인이 품속에서 주머니를 하나 꺼냈다.“돈이 필요했던 거니? 그럼 이 돈 받고 카르시온과 헤어지렴. 섭섭지 않게 넣었단다.”나는 공작부인이 내민 두툼한 주머니를 아무 말 없이 응시했다. 그러고는 깍지 낀 손으로 턱을 괴며 진중한 눈빛을 했다.“사귀는 건 아니고 친구인데. 오늘부터 카르시온과 교우관계를 끊으면 될까요?”공작부인이 부들부들 떨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뺨을 때리시려나. 아니면 물을 뿌리시려나.“합격!”“……네?”내 얼굴이 당혹감으로 인해 서서히 썩어들어갔다.뭐지. 이런 건 예상에 없던 반응이었는데.#능력 여주 #무심 다정 여주 #여주 한정 댕댕이 남주 #하지만 진도 뺄 땐 직진 하겠지 #는 수줍어서 불가능 #본의 아니게 예비 시부모님에게 점수 따는 여주 #아카데미일러스트 By 해시(@Haesi29)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비커즈
3.33 (56)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남자, 서연. 외모는 기본, 돈은 넘치고 재능은 충만하다. 거기다 멋지게 보이기 위해 배웠던 검술마저 극에 다다랐다! 흥미를 잃어가려던 차에,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차원도로 공간을 찢고 이세계로 차원이동을 하게 되고, 블랙 드래곤 칼베리안을 만나게 되는데……. "한 인간은 여자에 인생을 걸었고, 한 드래곤은 여자에 용생을 걸었다. 이세계에서 드래곤과 함께하는 본격 럭셔리 코믹액션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