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0 작품

내 남편과 결혼해줘
3.75 (68)

"좀 봐주라, 응? 산 사람은 살아야지.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 흑……." 시한부를 선고받은 내 앞에서, 하나뿐인 친구가 애처롭게 울었다.  나는 그 시한부조차 채우지 못하고 남편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지원 씨, 점심시간 다 끝났어!" 10년 전,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 깨어났다. 죽음 이후에 주어진 또 한 번의 삶.  운명을 바꾸려면 내 시궁창 같은 운명에 누군가 대신 들어가야 한다.  나는 그 '누군가'를 내 친구로 정했다.  너, 내 남편 원했잖아.

적가천금 10권
4.25 (6)

*이 작품은 千山茶客 작가의 소설 嫡家千金(2017)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 순화(舜華)) 경성 제일의 미녀 설방비는 남편 심옥용과 영녕공주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는다. 수석 대학사 강원백의 딸 강리로 다시 태어난 설방비는 심옥용과 영녕에 대한 복수를 준비하는데…….

화비, 환생
4.03 (17)

*이 작품은 千山茶客 작가의 소설 重生之嫡女禍妃(2013)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 김지영) 불같이 붉은 홍의를 입은 그녀의 심장은 한겨울 가장 추운 얼음과 같았다.  어둠처럼 냉담한 남자는 기꺼이 그녀를 위해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려 한다.  "네가 천하를 미워한다면, 내가 너와 함께 천하를 평정할거야."  "내가 천하를 사랑한다면?"  "내가 천하니, 너는 나만 사랑하면 돼."

폐후의 귀환
4.05 (71)

*이 작품은 千山茶客 작가의 소설 重生之將門毒后(2015)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 장유진) 본격 독한 여주의 등장.  가족의 안위와 복수를 위해서라면 풀 한 포기라도 살아남지 않게 복수하는 치밀함,   한 줌 자비도 없는 결단력을 보여준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 당하고 회귀한 황후 심묘.   사랑을 뒤로하고 오직 자신의 가족, 그리고 복수만을 위해 살 것을 다짐하는데.

마이 디어 아스터
4.01 (53)

몇 년 전, 그녀의 딸이 말했다.“엄마가 혹시 다시 살게 되면, 나 낳지 말아요.”“갑자기 무슨 소리니, 그게?”“나 안 낳아 줘도 돼. 아빠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나요. 있었다면서요, 첫사랑. 다시 살게 되면, 고백해 봐요. 혹시 또 알아요? 잘될지?”모녀는 같이 킥킥 웃었다.그리고 리헨 코플런드는 잠에서 깨어났다. 열아홉 살의 모습으로.다시 살게 되었다고 그녀의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딸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남편과 다시 결혼해야 했다.그러나 그 다짐은 곧 흔들리기 시작했다.첫사랑, 슈데르멜 라프트 경을 만나고부터.

딱히 농사를 짓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요!
4.0 (1)

"스텔라, 저주받은 항아리를 찾아서 깨뜨려 줘!" 볼모로 잡혀간 크레디온 제국에서 만난 작은 존재들. 간절하게 부탁하는 모습이 귀여워 스텔라는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그 속에서 나온 건 다름 아닌 곡괭이. "테라 여신님의 가호를 받은 고결한 곡괭이야! 이제 스텔라도 고결한 농사꾼이 될 수 있어!" 농사라니. 아무리 사생아지만 농사와는 거리가 멀었던 스텔라는 그럴 리 없다며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곡괭이에 손을 뻗게 되고, 저 밖의 정원이 자신을 부르는 것만 같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농사를 짓고 싶지? *** 자신이 다스릴 영토를 늘리는 것에만 집중하던 카이. 그 외의 모든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그는 어느 날 황성 한구석에서 의문의 밭을 발견하고는 왠지 모를 향기로움에 끌려 그곳으로 다가간다. 거기서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당근? "이런 데 웬 당근이......" "뭐야, 배고팠니? 보아하니 말단 기사 같은데, 그 당근 가져가서 먹어도 돼." 곡괭이를 들고 다정하게 말하는 낯선 여자의 모습에 카이는 저도 모르게 당근 하나를 들어 입에 넣었다. 그날 밤, "뭐야, 그 당근......왜 자꾸 생각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