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말 그대로 정통 무협 + 정통 서부극이다. 솔직히 말하자. 나는 40대 아재다. 이 소설의 감성을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나이대는 최소 40대 이상이리라. 그냥 단순히 나이가 들어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무협소설 트랜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이제 틀딱적인 이야기를 좀 해야한다. 왜냐하면 나는 아재니까. 한국의 무협소설은 김용의 소설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조영웅전 부터 천룡팔부, 소오강호 등. 여기서 부터 한국의 무협소설이 자생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 때의 소설들이 정통무협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의 소설 주인공들은 정통 서부극과 많은 공통점을 가졌다. 과묵한--지금은 쿨하다고 표현하리라-- 주인공,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선행, 각지에서 꼬이는 여자들.... 그 때는 그런 마쵸적인 감성이 있었다. 이 소설은 이 감성에 대한 헌사이다. 강대한 힘에 맞서 부드러움(유)과 태극에서 비롯된 무당태극권이 펼쳐진다? 개방의 항룡십팔장? (정통무협) 적은 보수로 의뢰를 받고, 결투에서 적을 쓰러트리고 말없이 말을 타고 사라지는 주인공? (정통 서부극) 이 것을 머릿속에 떠올렸을 때 당신이 팬티를 갈아입는다면.... 당신은 이 소설을 봐야한다.
일단 일반적인 양판소랑은 다르다. 초반부에 게임파트가 현실에 영향 주는 묘사 보면서 게임에서 얻은 능력으로 현실에서 무쌍 찍을 줄 알았는데... 그딴 건 없었다. 주인공은 강하긴 하지만 한계가 존재하고 분명 고구마 적인 전개가 있다. 그런데 그게 하차할 정도인가? 하면 또 그것도 아니다. 물론 4월드쯤에선 하차할 뻔 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인내심을 끊어질 정도로 이어지진 않아서 어떻게든 보았고....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 나는 인간찬가를 사랑한다. 이 소설은 인간찬가를 말하는 작품이다. 뭔가 초월적인 존재가 문제를 끝내는 것이 아닌, 결함 투성이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주인공이 주위 사람들에게 잔뜩 일을 떠 넘기는 소설이다! 하지만 나는 그래서 좋았다. 조연들은 살아 있었고 마지막 에필로그의 주인공 심정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5점이 아니라 4점을 준 이유는 아쉬운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세상에 5점 짜리 소설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4점을 준거다. 소수점을 줄 수 있다면 4.4점 정도를 줬을 거 같다.
높은 평점 리뷰
이 소설은 말 그대로 정통 무협 + 정통 서부극이다. 솔직히 말하자. 나는 40대 아재다. 이 소설의 감성을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나이대는 최소 40대 이상이리라. 그냥 단순히 나이가 들어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무협소설 트랜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이제 틀딱적인 이야기를 좀 해야한다. 왜냐하면 나는 아재니까. 한국의 무협소설은 김용의 소설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조영웅전 부터 천룡팔부, 소오강호 등. 여기서 부터 한국의 무협소설이 자생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 때의 소설들이 정통무협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의 소설 주인공들은 정통 서부극과 많은 공통점을 가졌다. 과묵한--지금은 쿨하다고 표현하리라-- 주인공,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선행, 각지에서 꼬이는 여자들.... 그 때는 그런 마쵸적인 감성이 있었다. 이 소설은 이 감성에 대한 헌사이다. 강대한 힘에 맞서 부드러움(유)과 태극에서 비롯된 무당태극권이 펼쳐진다? 개방의 항룡십팔장? (정통무협) 적은 보수로 의뢰를 받고, 결투에서 적을 쓰러트리고 말없이 말을 타고 사라지는 주인공? (정통 서부극) 이 것을 머릿속에 떠올렸을 때 당신이 팬티를 갈아입는다면.... 당신은 이 소설을 봐야한다.
일단 일반적인 양판소랑은 다르다. 초반부에 게임파트가 현실에 영향 주는 묘사 보면서 게임에서 얻은 능력으로 현실에서 무쌍 찍을 줄 알았는데... 그딴 건 없었다. 주인공은 강하긴 하지만 한계가 존재하고 분명 고구마 적인 전개가 있다. 그런데 그게 하차할 정도인가? 하면 또 그것도 아니다. 물론 4월드쯤에선 하차할 뻔 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인내심을 끊어질 정도로 이어지진 않아서 어떻게든 보았고....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 나는 인간찬가를 사랑한다. 이 소설은 인간찬가를 말하는 작품이다. 뭔가 초월적인 존재가 문제를 끝내는 것이 아닌, 결함 투성이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주인공이 주위 사람들에게 잔뜩 일을 떠 넘기는 소설이다! 하지만 나는 그래서 좋았다. 조연들은 살아 있었고 마지막 에필로그의 주인공 심정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5점이 아니라 4점을 준 이유는 아쉬운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세상에 5점 짜리 소설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4점을 준거다. 소수점을 줄 수 있다면 4.4점 정도를 줬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