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라 불리는 F급 특성. 5살의 신유성은 헌터 명가인 신오가문에서 버림받는다.그리고 같은 해, 고아원에서 헌터들의 정점인 권왕을 만나 거두어 진다.권왕은 특성이나 능력 아닌 ‘체술’로 정점에 오른 헌터.그는 신유성의 특성이 아닌 체질에 주목한다.구음절맥(九陰絶脈).“네가 타고난 구음절맥은 몸에 마나가 넘쳐흐르고! 머리가 비상해지며! 천상의 외모를 가진다! 하지만 성인이 되기 전에 죽고 말지…….”그리고 극양지체(極陽肢體).“네 몸은 구음절맥을 치료할 양기가 넘쳐흐른다!”권왕의 눈에 신유성은 비록 F급 특성이지만 천년에 한번 태어날 체질과 신체를 모두 가진 괴물이었다.그렇게 재능 때문에 가문에게 버림받은 신유성은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재능 때문에 권왕의 제자로 거두어진다.12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모든 준비를 마친 신유성이 하산했다.신유성의 강함은 헌터들이 중요시 여기는 특성이 아닌, 순수한 체술.지금껏 없던 헌터의 탄생이었다.
무공의 끝을 보고자 했던 인간을 주변은 그냥 두지 않았고, 필연적으로 얽히고설킨 은원의 굴레에서 사상 최악의 악마로 회자되는 묵향, 그러나 그는 ‘위대한 마인’의 길을 걷는 진정한 대인(大人)으로 오롯이 무의 궁극을 추구하는 자이다. 드래곤보다 더 드래곤 같은 인간! 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 대륙을 넘나들며 1백 년간의 삶을 살아온 ‘묵향’. 수십 년 만에 무림으로 돌아온 그는 그간의 은원을 정리하고자 나서고, 혼란 가득한 중원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이제 서서히 그 대미를 향해 달리는 대작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