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초인전기> 속으로 끌려와버렸다. 나보고 오늘부터 초인사관의 입학생으로서 아카데미 생활을 하란다.설상가상으로 나의 주 전공은 <강령과>.전승의 구도자들이 모이던 공방…은 전부 옛 이야기. 지금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쇠락해가는 학파일 뿐. 그런데 뭐? 공방이 방치되고 있어? 담당교수조차 없다고?괜찮아! <초인전기>라면 대사를 외울 만큼 해봤으니까!먼지 가득한 <강령과> 공방에서 나는 공략을 시작한다.
무림공적이라는 칭호는 아무에게나 붙지 않는다. 무림공적은 말하자면 우리 문파 혼자서는 쟤 못 잡아요. 하는 시인과 다름없다. 그러니까 무림공적은 천하제일검의 다른 이름이다. 그리고 그게 나였다. 그런데 지금....... 가슴팍에서 여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아마 곧 자신을 해하기 위한 색공(色攻)을 시전할 터. ‘내가 이딴 수작질에 당할 성 싶으냐.’ 무광의 등줄기를 타고, 아무도 보지 못한 한 줄기 땀이 흘러내렸다. 환생이었다.
어느 날 전 세계 사람들이 단체로 다크 판타지 게임 속에 빠진다.미래를 알고 있는 고인물과 뉴비, 기상천외한 괴물, 영악한 원주민들이 섞인 끔찍한 세상.“광명이여!”그런 망겜 속에서 자신의 키우던 성기사 캐릭터에 빙의된 20년 차 고인물.“……근데 왜 하필 여자냐고.”그냥 고인물이 아닌, 성기사 빅토리아의 빛이 세상을 비춘다!<망겜의 외노자>
불치병을 앓고 남은 인생을 게임에 쏟아붓던 미친 고인물 수난.난이도 극악의 게임 <에스라나 엑소더스> 속, 검에 깃든 튜토리얼의 요정이 되었다![이제 앞으로 힘껏 달려 나가면서 검을 내려쳐.]“그럼 벽에 부딪히는데?”[괜찮으니까 한번 해봐.]<첫 번째 시험이 종료되었습니다.><소요시간 : 0시간 0분 1초>“……????“[쉽네.]진정한 고인물이라면 버그도 글리치도 모두 쓸 줄 알아야 하는법!사람이 벽을 뚫고 무기 대신 강화되는 버그 투성이의 세상에서, 나는 모든 공략법을 통달한 최강이다.[너는 최강의 빙의자님!]
투귀 진유현. 천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하는 줄 알았는데. "네가 왜 여기서 나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눈을 떠보니 열여덟 살로 돌아와 있었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천마의 영혼까지 함께 돌아왔는데. "레일건 맛 좀 볼래?" 역대 천마들의 무공과 현대 지식이 접목되는 순간, 새로운 무공이 강림한다!
도로로로로주사위가 구르면 세계가 변화했다.주사위는 운명이자 삶, 어쩌면 세계 그 자체였다.한 사내는 매일밤, 신들과 함께 주사위를 굴려 그 세계를 경험했다.그의 선택과 주사위 눈에 따라 말은 행동해야 했다. 주사위를 굴리던 그는 즐거웠고, 행복했다.그가 직접 게임판의 말이 되기 전까지는."주사위를 굴릴 시간입니다, 스노우맨.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그가 키운 캐릭터는 엔딩을 보는 게 불가능한, 한마디로 총체적인 망캐였다.<캐릭터 삭제가 거부되었습니다.>불가능도 아니고, 거부라고…?황당해 한 것도 잠시.그는 낯선 늪지대 한복판에서 눈을 떴다.자신이 키우던 망캐가 된 채로.“…애초에, 불법 다운로드 같은 걸 받는 게 아니었어.”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암흑시대. 무사 귀환을 위한, 총체적 망캐의 생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