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도 모르고 반값에 산 게임 속에 빠져든 주인공. 신과 마법, 온갖 괴물과 악귀들이 넘쳐나는 새로운 세상. 그러나 원래 세상과 별 반 다르지 않은, 결국은 누구라도 자기 두 발로 서서 걸어 나가야 하는 땅. 발리안이라는 새 몸을 뒤집어 쓴 그는 수많은 괴물과 악마, 때로는 사람들을 죽이며 살아나간다.
한백림. 2003년 한백무림서 첫 시작, 그때부터 가장 하고 싶어 했던 이야기. 피를 갈구하는 자들과 칼을 휘두르는 자들이 함께 걸었다. 작가 데뷔 이십 주년에 이르러 마침내 무협의 한계를 넘어선다. 2021년 6월 9일, 천잠비룡포 완결, 2023년 6월 10일. 2년이 지난 다음날. 무적혈도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