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의 마지막 세대.냉기폭풍사의 ‘아스가르드’를 플레이할 적.늘 괴상한 방식으로 퀘스트를 클리어했던 한서진.[인마. 생각의 방향을 바꿔보라는 거야. 거절하면 지긋지긋한 평화. 하지만 승낙하면 실컷 싸우다 죽을 수 있는 거라니까. 어?]오크 군단장을 제압하는 대신 설득해냈고.폐쇄적인 엘프에게서 세계수의 잎을 얻어냈으며.단 한 번의 거짓말로 신들의 전쟁을 멈추었다.그리고.5년이 지난 오늘.[Story of Midgard][Act 1. 왕좌와 거짓말쟁이]다시금 게임을 잡았다.['언변가' 선택 완료.][게임을 구동합니다.][과거의 영웅에게 찬란한 여정의 축복을.]
무공의 끝을 보고자 했던 인간을 주변은 그냥 두지 않았고, 필연적으로 얽히고설킨 은원의 굴레에서 사상 최악의 악마로 회자되는 묵향, 그러나 그는 ‘위대한 마인’의 길을 걷는 진정한 대인(大人)으로 오롯이 무의 궁극을 추구하는 자이다. 드래곤보다 더 드래곤 같은 인간! 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 대륙을 넘나들며 1백 년간의 삶을 살아온 ‘묵향’. 수십 년 만에 무림으로 돌아온 그는 그간의 은원을 정리하고자 나서고, 혼란 가득한 중원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이제 서서히 그 대미를 향해 달리는 대작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