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1.5 작품

버림받은 황자의 유령 신부
1.5 (1)

“신랑, 루시안 오델리온은 한평생 유령 신부를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해 나갈 것을 맹세하십니까?”졸지에 8살 꼬맹이 루시안과 원치 않는 영혼결혼식을 하게 된 300살 먹은 ‘유령 신부’.짜증은 나는데, 매일 감자만 구워 먹는 꼬맹이가 너무 불쌍하다.그래서 몰래 밥도 해 주고 빨래도 해 줬는데, 놀랍게도 이 꼬마.“귀, 귀신이다!”[……너 내가 보여?]자신이 보인단다.“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신부님.”[우리 앞으로 잘 지내 보자, 꼬마 신랑아.]내친김에 루시안은 유령 신부에게 ‘리아’라는 이름도 붙여 주었다.그런데 단순 고아인 줄 알았던 루시안이 알고 보니 황자라고?“언젠가는 리아를 정말 내 신부로 삼을 거야. 그때까지 기다려 줘.”그러나 이별은 갑작스럽게 찾아오고,긴 기다림 끝에 꼬마 신랑이 돌아왔다.“내가 분명 말했지. 언젠가 너를 정식 신부로 맞을 거라고.”그것도 제국의 황제가 되어서.

최선을 다해 후회하세요
3.5 (8)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 가족들은 저를 돌아봐 주지 않았고 약혼자는 저를 사랑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하면 진심은 통한다는 말, 어머니가 틀렸다. 십사 년의 짝사랑 끝에서야 깨달은 결과는 아팠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순간, 승전 연회에서 본 전쟁 영웅, 비칸데르 대공은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남자, 그자였다. “내게 부디 가장 귀한 당신을 허락해 주세요.” 대공의 손을 잡고 모두를 뒤로한 어느 날. 돌아봐 주지 않은 가족이, 사랑해 준 적 없는 전 약혼자가, 이제 와 올리비아를 붙잡으려 한다. 이렇게 늦게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