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황녀 이뷔엔로즈는 한 번 죽음을 맞이했다.그녀의 마지막 기억은 반역을 일으킨 호문클루스들에 의해 황실이 망하고그들의 편에 선 동생의 계략에 빠져 독약을 삼키고 죽었던 기억이었다. 그런데“나…… 안 죽었어……?”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자신이 8살이나 어려진 채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그것도 다음 대 후계자가 되는 3황녀가 정식으로 후계자로 낙점되기 전으로.‘이건 기회야.’3황녀 브리지테를 누르고 후계자로 인정받아 황실의 몰락을 막을 기회.그 대비의 일환으로 이브는 황제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호문클루스들의 왕이자 공중감옥의 괴물 ‘미카엘’을 자신의 기사로 들이기로 하는데.“미카엘 그대가 필요해. 아주 절실하게 말이야.”과연 이뷔엔로즈는 그를 얻고, 무사히 황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이린비 장편 로맨스 판타지, <황녀, 반역자를 각인시키다>
[단독선공개]성녀로 추앙 받는 동생을 죽이려고 했다는 누명을 썼다. 나를 믿어 주는 사람 하나 없었고, 감싸 주는 사람 하나 없었다. 심지어 피를 나눈 가족마저도. 14살의 겨울. 이덴베르의 4황녀였던 나는 사람들 앞에서 비참하게 목이 잘렸다.생을 마감하고, 새로 눈을 뜬 나에게 다가온 것은…."아가야, 소중한 내 동생."그는 흐뭇하게 웃으며 내 작은 손가락을 잡아 주었다. 그 다정한 몸짓과 온기, 손길. 그는 나를 가볍게 안아 흔들며 자장가를 불러 주었다."온세상 사람들이 너를 사랑한단다."이덴베르 제국의 라이벌이었던 엘미르 제국, 황태자의 여동생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힐링 부둥부둥 가족물/ 환생 전 가족 후회물/ 사람을 믿지 못하지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는 여주/ 사랑둥이 황태자 오빠/ 여주 정령사/ 특수직업물/ 복수 + 성장물 /정령왕 남주]
아들인 3황자 레온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걸 바쳤다. 이윽고 꿈이 이루어지던 날, 황제의 관을 들고 찾아간 곳엔 스스로 독을 마시고 죽어가는 아들이 있었다.“저는… 태어나 단 한 번도 행복한 적 없었습니다.”싸늘하게 식은 아들의 시체를 부여잡은 엘리사에겐 절망뿐이었다.“레온…….”그런데,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아직 어린 아들이 사랑스러운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이게 꿈이 아니라면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거라면… 너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많은 걸 빼앗았으니, 네가 원한다고 하면 그게 무엇이든 이루어 주겠다.”황제의 옥좌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여 시체를 쌓고 피를 쥐어짜는 대신 이번 생애에선 좋은 어미가 되리라 맹세한 엘리사는, 자신을 따르는 의붓아들인 황태자와 주변 인연들을 엮어 과거와 다른 선택을 이어간다.Copyrightⓒ2020 자하 & 페리윙클illustration Copyrightⓒ 2020 에나illustration Copyrightⓒ 2021 첸묘All rights reserved
14년 전, 빛 한 줄기 없는 감옥에서 루엔느를 이끌어 낸 작은 손.그 손의 온기에 이끌려 나온 세상은 적의 손아귀에 떨어져 있었다.“누님이 좋아요.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그러니까 제발 저를 떠나지 말아 주세요.”귀여운 유진과 자애로운 양부모의 곁에서 누린 행복.그것을 지키기 위해 루엔느는 적의 품속이나 다름없는 아카데미에 강제로 입학하게 되고.하루라도 빨리 졸업해 돌아가고 싶어하던 그녀가 그곳에서 만나게 된 것은, 증오해 마지않는 성녀였다.“딱 1년만 손을 잡아요. 당신의 힘이 필요해요.”가당치도 않은 요구를 해 오는 성녀와“제가 그동안 남동생 연기를 착실하게 잘했나 보군요.”남동생으로 남지 않겠다며 거침없이 다가오는 유진.가려져 있던 진실이 파헤쳐진 자리.드러난 역사가 루엔느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고,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마녀는 다시 불꽃을 피웠다.
두둥!어느 날 소설 속 희대의 악녀 루첼라이의 딸이 되었다.그것도 황후를 살해하려다 실패하여 끔찍한 죽음으로 결말을 맞이하는 미래를 가진 채로!다른 건 몰라도 죽음만큼은 막아야 한다.그래서 나는 루첼라이 몰래 그녀의 악행을 막기 시작했다.정말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저는 당신밖에 없습니다. 당신의 발아래 엎드리라고 해도, 나는 기꺼이 그대를 위해 복종할 겁니다.”하지만 절대 엮여서는 안 될 황자가 지독한 애정을 드러내며 저돌적으로 다가오고.나를 소모품으로만 여기는 것 같던 어머니 루첼라이까지 까칠하고 서툰 애정을 보이기 시작한다.나 이대로 정말 괜찮을 걸까.하……. 나는 정말 가늘고 오래 살고 싶다고요!
소설 속에 빙의했다. 현대판타지 헌터물,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최종보스 악당의 여동생에. 나는 그냥 읽고 싶은 책 읽고 하고 싶은 공부 하면서 노는 게 꿈이었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세계 멸망이건 세계 구원이건, 매번 싸워대는 악당이나 주인공이나 똑같이 싫고,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저, 묻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아. 오빠가 다해 줄게.” “…뭘?” “서연이가 하고 싶은 거 전부. 괜찮아, 내 동생. 편히 말해 봐. 묻고 싶다는 사람이 누구야? 어떤 개새끼길래 내 동생 입에서 친히 묻고 싶다는 말까지 나오게 하는지.” “아니,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고….” 가족도 안 가리고 살았다는 묘사까지 나왔던,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새끼라는 최종보스는 왜 매번 나한테만 이렇게 그린 듯이 웃어 보이는 것이며, “…원래 이러십니까?” “네?” “…원래 아무에게나 이렇게, …다정하게 구시냐고.” “아, 네… 그런데요.” 오빠랑 치고 박고 싸워서 나도 싫어할 줄 알았던 남자 주인공은 왜 자꾸만 나를 앞에 두고 무슨 감정이라도 있는 것 같은 대사를 쳐대는 걸까?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 ***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무기력하여 권태롭기 짝이 없던 여자의 눈이 당혹감으로 동그랗게 뜨인 순간, 김우현은 비로소 기이한 안락감 따위를 얻었다. 아. 드디어 그 시선이 나를 향했구나 하는. 그런 끔찍하기 짝이 없는 열망. “…설마 지금 우세요?” 어이없다는 듯 감정 한 터럭 담기지 않은 손끝으로 눈가를 쓸고 지나가는 것마저 지극히 기꺼워서. “…한서연 씨.” “네.” “제가 그렇게, …싫습니까?” “딱히 싫다고 한 적은 없는데요. 그래서 왜 우시나요. 울지 마세요. 제가 울린 것 같잖아요.” 그래서 김우현은 차라리 울기로 했다. 일러스트: 마끼
세계 유일무이의 미각성 귀환자인 내가 사실 랭킹 1위의 여동생이란다. 멸망과 격변을 겪고 이계에 떨어졌다가 돌아온 '귀환자'와 시스템으로 인해 특별한 힘을 얻은 '각성자'가 존재하는 세계. 모든 '귀환자'는 '각성자'라는 공식을 벗어난 단 한 명의 '미각성 귀환자' 나, 박하영은 천애 고아의 삶을 살아 가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나의 진짜 이름은 '천신아'이며, 대한민국 랭킹 1위 '천신우'가 내 친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곧이어 사기적인 스킬과 능력을 가진 S급으로 각성까지! 하지만 본격적으로 꽃길만 걸어 보려는 내 앞에 '세계의 멸망을 막아 달라'는 이들과 '널 위해 세계를 멸망시키겠다'는 이가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