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남동생이 하나 있다. 누나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착한 남동생이. 문제는, 이놈이 정도를 모른다는 거다."누님, 이제 이건 누님 거야."남동생이 건넨 것은 어제까지 폭군의 머리 위에 있던 황관이었다."누님. 황제가 되고 싶댔잖아. 나는 누님의 기사가 될게."내가 언제 그랬니, 미친 동생아.그렇게 나는 미친 동생 덕에 황제가 되었다. 의외로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 잘 다스리고 있는데, "누님! 대륙을 누님 발아래 꿇려 주겠어!"남동생이 자꾸 스케일을 키운다.야, 이 미친놈아, 그거 아니야…….이러다가 최초의 대륙 통일 황제가 되기도 전에 과로사 할 것 같다. 이대론 안 돼. 일 잘하는 호구, 아니 남편을 들여야겠다."에디, 누나 이제 결혼을 할까 하는데.""세계 최고의 매형을 찾아올게!""세계 최고는 됐고, 일 잘하고 말 잘 듣는…….""누님의 짝으로 나보다 약한 놈은 곤란하지. 국서 간택 토너먼트를 준비하겠어!"이 생키야. 말 좀 들어.그리하야 최종간택전에서 살아남은 살벌한 실력의 남편감은 북부의 괴물이라 불리는 데하르트 공작.처남과 죽이 맞아 대륙 통일을 꿈꾸는 미친놈2였다.하, 이 새끼들이 진짜…….#선약혼후연애 #무심여주 #황제여주 #능력여주 #일중독여주#다정남주 #집착남주 #조신남주 #신하남주 #로코풍#아무도 나를 말릴 수 없으셈, 누나처돌이 남동생 #만만찮게 미친 여주처돌이 남주#투덜투덜하면서 황제가 천직인 여주-알고 보면 얘도 도른자(혈통인가) #사이다물 #정치물
수십 년 전 찾아온 인류의 멸종 위기. 하늘과 땅이 갈라지고, 정체불명의 생명체들이 사람들을 죽였던 그때, 초능력을 각성시킨 에스퍼(Esper)와 그들을 치료할 수 있는 가이드(Guide)가 나타났다. 그리고 S급 에스퍼인 윤태하는 오랜 기간 가이딩을 받지 못한 탓에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게 된 처지이다. 한데 그런 태하의 앞에 한국 최고의 길드를 보유한 CH그룹의 천건영이 나타나 거래를 제안한다. “가이드로 최선을 다할 테니까 힘을 빌려줬으면 좋겠어요, 윤태하 씨가.” 경쟁사 기업에 입사한 재벌 3세 가이드라니, 그야말로 수상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녀는 당장의 생존을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둘의 관계는 의심으로 시작되었지만 천건영은 달콤한 미모를 내세워 마음을 뒤흔드는데……. “손 좀 그만 만져.” “가이딩 부족이잖아.” “풀 충전이야.” “듣는 보조 배터리 서운하게.” ……먼저 비즈니스 하자던 게 누구였더라?
어릴 적 아버지의 학대로 통각상실증에 걸린 ‘윤’ 삶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검은 눈동자에 흥미를 느낀 암흑가의 보스 카눅스에 의해 조직에 편입된다. 그는 차기 가주인 루카스에게 윤의 모든 관리와 교육을 맡기는데… 그렇게 암흑가의 세계로 뛰어든 지 어언 8년째. 총을 다루는 일이 생각보다 적성에 맞았는지 일류 스나이퍼가 되어버렸다. 무심한 눈동자와 가끔 입꼬리를 끌어 올리듯 웃는 얼굴. 지루해 보이는 표정과 멍한 목소리. 권태로움을 숨기듯 거는 장난까지. 허공에 떠다니는 공기처럼 의미 없는 삶을 살던 그녀 앞에 운명을 뒤흔들 남자들이 나타나는데....! 구원과도 같았으나, 온기마저 빼앗은 무통증. 과연 그녀는 감각을 되찾고 그토록 원하던 온기를 느낄 수 있을까. * 이 작품에 나오는 ‘통각상실증’은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뜨거워?’ 불현듯 스쳐가는 생각에 윤의 눈이 떠졌다. 내가 지금 뜨겁다고 생각한 건가? 윤이 굳은 듯 멈춰 섰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그가 느릿하게 입술을 떼어냈다. 맞닿은 입술이 야릇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왜 그러지?” 윤은 멍하니 시선을 내려 그를 바라보았다. 아직도 그의 눈가엔 열기가 가득했다. 윤의 손이 느릿하게 그의 뺨에 닿았다. 그대로 고개를 숙인 윤이 그와 이마를 맞댔다.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심장박동이 점차 빨라졌다. “…뜨거웠어.” 윤이 토해내듯 말했다. 분명 뜨거웠다. “그게 왜,” 뭐가 문제냐는 듯 묻던 그의 입술이 놀람으로 벌어졌다. “뜨거, 웠다고?” 그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 윤은 멍하니 제 입술을 쓸었다. 처음 느껴보는 기묘한 감각과 순간적으로 느껴진 뜨거움이 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럴 거면 치료 말고 아무나 붙잡고 키스나 해볼걸.” 윤이 멍하니 중얼거리자 그가 굵은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 “그게 방금 덮친 상대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천재 도사, 모범생, 학계의 유망주.이런 과거의 칭호에 매달릴 여유는 없다.시한부 상태로 은거 중인 여밀양에게 중요한 건오직 치료법을 찾는 것뿐. 헤어진 연인 금사의와 5년 만에 재회한 건,계획에 없는 일이었다.의술사가 된 그에게 최소한의 도움만 받고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살고 싶었는데.“너는 내 치료법을 함께 찾아주는 의술사야. 나는 환자고.”“그게 끝이에요?”“끝이지.”성의 없는 대답에 사의가 한 걸음 다가갔다.“전 선배랑 헤어졌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차분하게 가라앉은 목소리에 밀양은 당황스러웠다.“무슨 소리야?”“선배가 저한테 다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이길래 거리를 좀 둔 것뿐이에요.”자꾸만 변해가는 상황이 무뎌진 감정을 자극한다.건강과 사람 사이의 관계 모두밀양에겐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지만,모든 발자국은 그림자를 품은 채 나아간다.
빌어먹을 세상.이왕 빙의라면 잘생긴 남자들이 가득한 미연시. 못해도 생명의 위협 따윈 없는 판타지힐링물이 좋았다.이모아.어딘가 익숙했던 상태창의 이름을 이제야 제대로 떠올린다.‘중간보스의 여동생이라니.’긴장이 탁 풀어짐과 동시에 눈앞이 깜깜해졌다.기가 막힌 일이었다.내가 물론 이겸을 좋아하긴 했지만. 가끔 직접 만나는 상상도 하긴 했지만.그게 이런. 이런 방식의 실물 영접 형태로…….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내 눈앞에 존재했다.‘이모아.’이겸의 동생이자 하나 남은 가족.내가 그녀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이겸과 나이 차이가 열셋이나 나는 늦둥이 동생이라는 것.이겸이 부모의 몫을 대신하며 이모아를 온실 속 화초처럼 키웠다는 것.그리고‘이모아는 16살 생일에 죽는다’는 것.그나마 다행인 건 내가 이 게임의 고인물이라는 것.어쨌든 산다.일단 나는 살아남아야겠다.
소설 속 후회남주의 시한부 여동생으로 환생한 에반젤린. 이제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1년뿐이다. 한심한 오빠가 여주인공을 따라다니며 후회하는 동안 첫사랑과 불같은 사랑을 하다 죽는 원작의 역할대로 운명의 남자를 찾기로 했다. 주어진 단서는 그가 금발이라는 사실뿐.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며 몰래 저택을 빠져나가 돌아다닌 것까진 좋았다. 그런데 어째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운명의 그이 대신, 수상한 냄새를 폴폴 풍기는 갈색머리 미남과 자꾸 마주친다. "처음이면 책임져 줄 거야?" 조연이라기엔 너무 잘생겼는데 혹시 황제일까? 아니면 그냥 얼굴 반반한 사기꾼? 고작 소설 속 조연에게 저런 미모를 하사할 리가 없잖아! 분명히 주연이야. 그중에서도 서브남주 황제일 거야. 자신 있게 남자의 정체를 물었다. "혹시 황제 폐하세요?" "아닌데?" 아니면 말고. ...근데 진짜 아닌가? 고민하던 사이 어느새 그에게 휩쓸려 버렸다. "잠깐만. 안 될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해." “좋은 쪽으로 이상해, 아니면 나쁜 쪽으로?” “좋은 쪽으로! 그래도 하지 마. 정말로 이상하다니까.” “기분이 좋은데 왜 싫어해? 그냥 계속 기분 좋아지면 안 될까.” 남자가 꼬이는 것도 모자라 사사건건 귀찮은 문제들이 발목을 붙잡는데.... 마법 안 배워요. 남자 관심 없어요. 잃어버린 기억 알고 싶지 않아요. 저기요? 다들 제 말 들려요? 제발 편하게 죽을 수 있게 내버려 두세요! 일러스트 By 지나가던 사람(@work_by_)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차원이동만 2번 당하고 귀환했더니, 가족들이 S급 다이아몬드 수저가 되어 있었다.귀환자특: SSS급 랭킹 1위가 된 것까진 좋은데… 힘숨찐은 개뿔.사라진 동생을 찾느라 가족들이 뿌려놓은 내 졸업사진은 널리 널리 퍼져있고,〈깨끗하고 투명한 헌터세상 만들기〉라는 퀘스트 아래 모든 헌터는 실명 공개인 세상.이왕 이렇게 된 거 현판 여주에 빙의한 마음으로 헌터로운 랭커생활이나 해보려는데.던전에서 베프 햄스터가 나타나질 않나.눈앞에서 죽은 동료는 리얼빙의자가 되어 있고,성좌라는 것들이 시야를 가릴 정도로 도배질을 하더니…급기야 내가 다녀온 판타지 대륙이 지구에 착륙했?!* * * * *솜사탕 같은 핑크색 머리카락이 공중에 흩날렸다.아장아장 걸어와 '때별!'이라며 종아리를 답싹 붙들던 쪼꼬미는 어디로 가고."예쁘다고, 사랑스럽다고 숨 막히게 안아줬으면서…""……""이제 와서 내 약혼녀가 아니라고?"덩치가 소만 한 분홍머리 조각상이.빨간 천을 눈앞에 둔 투우처럼 회까닥 돌아버린 눈빛으로, 개소리를 지껄인다.* * * * *#판타지대륙이_지구로_차원이동 #리얼 현대+판타지짬뽕물#판〉〉〉〉로#첫사랑남주_대마법사_노내숭_찐집착_약혼무새#먼치킨여주_배운게칼질_능력은힐박기_입덕부정기
세계가 뒤집힌 지 10년. 게이트가 툭하면 열리고 사람들이 툭하면 각성할 때,이하늘은 열심히 타자를 쳤다.타다다다닥, 탁![축하드립니다! 일반 특성 <내로남불>이 발현되었습니다.]망할.헌터에게만 보인다는 시스템 메시지가실은 인간의 순수 노동력으로 탄생하는 결과물일 줄 어느 누가 알았겠는가.이하늘의 이가 바득 갈렸다.시스템 운영자가 된 후 별 같잖은 일들이 벌어진다.“우리 어디서 본듯한데. 그쵸?”“말 놔도 됩니까? 자주 볼 사람한테 존댓말 쓰는 거 어색해서.”불법 헌터들을 잡아 족치는 게 취미인 S급 공무원 헌터들이 말을 걸지 않나.“국가 각성 검사표에서 왜 너희들이 S급으로 뜨는지 이유 좀 말해 봐라.”망할 동생들은 사실 힘숨찐이었고.“하늘아. 시스템 운영자 그만두고 나와 떠나자.”“뭐? 내가 왜.”“네가 세상을 멸망시킬 사람 중 하나니까.”10년 동안 실종됐던 오빠란 놈은 갑자기 나타나서 삽소리를 한다.
철혈의 미망인, 거미 과부, 남자 사냥꾼,노이반슈타인 성의 마녀, 귀부인들의 수치…….모두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후작 부인을 가리키는 말이다.세상에 욕 먹어 가며 동생뻘인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자식들을 키워냈다.그리고 마침내 첫째 제레미의 결혼식 날,모든 고생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이라 생각했다.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엄청난 착각이었다.결혼식에 오지 말라는 통보를 듣고성을 떠나던 중, 사고에 휘말려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그런데 눈을 떠보니, 칠 년 전 죽은 남편의 장례식 날로 돌아왔다.더 이상 개고생은 사양이다.두 번 다시 예전처럼 살지 않으리라!
소설 속 조연으로 환생했다.그것도 피폐 로맨스 소설 <헤스티아의 그놈들> 속 오작교 역할로. 어차피 연애는 물 건너갔고, 빚 밖에 없는 가문의 미래는 참담하고.공무원이 되어 전생에 못 이룬 부귀영화 좀 누려보려고 했더니…….원작과 달리 남주들이 이상하다?! "상상해봐라, 슈슈가 누굴 보면서 얼굴 붉히고 수줍어하게 생겼나?""와…… 그럼 진짜 좋겠다."코리가 멍하니 하일리를 바라보며 말하자,이브가 인상을 쓰며 혼자 중얼거렸다."데리고 도망칠까……."스완은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아무 말이 없다.그저 얼굴만 붉어지더니 귀까지 빨개졌다. 니들 여주에게 집착은 안 하고, 왜 다들 딴짓하냐.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슈라이나 웨스트, 슈슈의 역하렘 아카데미 생존기.<오작교는 싫습니다>표지 일러스트 : 보이차타이틀 디자인 : 림재
별수저 잘 잡아서 헌터 서열 1위가 됐다.한국 최초 S급 각성자로 월드 랭킹 3위, 국내 랭킹 1위의 천상계 랭커가 되긴 했는데.-근데 우리나라 1위는 어디서 뭐 한대?-아무도 모름. 보이질 않으니-신비주의 심하네ㅡㅡ 절 들어감?‘삼수생이다. 시x아……’탑이고, 균열이고, 던전이고 뭐고.분노한 엄마가 폰 끊어서 가는 곳마다 와이파이 비번이나 묻고 다니던 나날.[순위가 변동합니다.][견지오 님의 현재 국내 순위는 2위 입니다.]네…? 설마 지금 콩라인 된 거야?성약성 언니, 나 꽃길만 걷게 해준다며….[성약성이 당신의 뻔뻔한 인성질에 감탄합니다.]“죠. 여전히 방구석 쓰레기처럼 살고 있구나.”“우와. 뭔데 뼈 때리지?”세계 멸망을 꿈꾸는 악당 존잘 팩트폭력범부터.“도와주세요.”“구원은 셀프. 구원은 셀프.”“제발! 당신이 누군지 압니다. 마술사왕.”너무나 현판소 주인공처럼 생긴 회귀자 수퍼루키까지.사람 구실 하게 하려는 주변으로부터 이 안락하고 게으른 갑질 인생을 사수해야만 한다!톄제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