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되고 싶었다.누구보다 좋은 시를 쓰는 시인이...하지만 현실은 시만 잘 쓴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모든 걸 잃고비가 쏟아지는 건설 현장에서 자재를 나르다 안전장치 하나 없는 계단에서 그만 미끄러졌다[당신의 시와 시인으로서의 성품은 빛이 날 정도로순수하지만, 그저 그것뿐이다. 가난한 시인은 블랙홀속에 빛일 뿐이다.]상업적인 제안을 건네던 한 사업가의 충고가 마지막 순간 뇌리에 스친다눈앞이 점점 흐릿해진다.의미 없는 깨달음에 웃음이 나왔다.마치 모니터가 끊기듯 세상이 나와 끊어진다'내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면...'
학교폭력을 당하다 불의의 사고로 죽은 유진.숲 한 가운데에 대신전이 있는 깡통 찬 성자로 환생 한 이후,17살이 되던 해에 신탁을 받게 된다.[나의 사도는 올해 대륙 최고의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대륙을 구원할 영웅들을 회유하라.]미래에 대륙을 구할 거란 놈들이, 알고 보니 쓰레기들밖에 없다.양아치? 다른 양아치들한테 미안하지!“이딴 쓰레기들이?”그런 꼴은 못 본다. 적어도 힘이 있는 이번 생에선 다를 거다!“자, 하나같이 복창한다. 다시는 남을 괴롭히지 않겠습니다. 기사인 주제에 사제도 못 이기는 머저리입니다.”오른손엔 무기 왼손엔 치유 마법.두들겨 패고 치료도 해주는 사이다 끝판왕 성자님이 나선다!
역하렘 공략 게임의 악역, 에카르트 공작가의 하나뿐인 공녀이자 입양아 페넬로페로 빙의했다.그런데 하필 난이도는 극악!뭘 해도 엔딩은 죽음뿐이다.‘진짜 공녀’가 나타나기 전에 어떻게든 여주의 어장 중 한 명을 공략해서 이어져야 한다!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오빠 1, 2.모든 루트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미친 황태자.여주바라기 마법사와 충직한 노예 기사까지!‘일단 가망성 없는 놈들은 바로 버리자.’“그동안 제 주제를 잘 몰랐어요. 앞으로는 쭉, 신경 쓰실 일 없이, 쥐죽은 듯 살겠습니다.”근데 왜 자꾸 선을 그을수록 호감도가 오르는 거야?!#게임빙의 #악역빙의 #역하렘 #남주후보들의_후회물[일러스트] 무트[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