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에 싸인 언노운 게이트에서 그녀가 돌아왔다. 30년 전 실종됐던 1세대 헌터 ‘차은하’가. 까만 드레스에 그보다 까만 양산을 들고서. 2000년대 초, 그들이 갇힌 곳은 수수께끼의 게이트였다. 누군가 탈출하려면 한 사람은 꼭 그곳에 남아야만 하는…. “나보다는 네가 사는 것이 나을 테니까.” 동료 이준을 위해 희생한 은하는 살아남기 위해 몬스터를 죽이고 또 죽였다. 그리고 대적할 몬스터가 없어졌을 때쯤 찾아온 한 남자, “네 녀석이 여기 보스군.” 처음 들어 본 S급 헌터 신시우. 간신히 오해를 풀고 게이트를 나왔으나 ‘30년이 흘렀다고……?’ 너무나도 바뀌어 버린 세상. 게다가 오랜만에 만난 옛 동료 백이준은, “난 있잖아. 너 같은 사람이 헌터라는 사실이 싫어.” ─더 이상 은하가 기억하던 그 애가 아니었다.
#헌터#성좌물#개그#먼치킨게이트 사태로 가족이 모두 사라졌다.학업도 포기, 취업도 포기.일용직만 전전하던 슬픈 비각성자 현하빈.어느 날 강력한 성좌를 주워버렸다.[드디어 봉인이 풀렸다! 나와 함께 세상을 구해서……!]“뭐래? 나 놀 건데?”[나는 성좌다! 나와 함께라면 뭐든지……!]“뭐든지? 그럼 너 네풀릭스나 뮤튜브 결제해줄 수 있어?”[…그게 뭐냐?]“에이, 성좌 쓸모없네.”[……?]어쨌든 드디어 알바 인생 끝! 입에 풀칠하느라 못 먹어본 맛집도 가 보고, 그동안 못 본 드라마도 보려고 했는데.세상이 그녀를 가만 두지 않는다.“하빈아! 정말 우리 길드 안 올 거야?”싫대도 계속 따라다니는 재벌 언니.“저 가면 쓴 마법사, 왜 볼 때마다 괘씸한 기분이 들지?”왠지 실종된 친오빠를 닮은 듯한 의문의 월랭 1위.“우리 길드 들어와. 저쪽(재벌 언니)보다 두 배 줄게.”국랭 1위 찍고 사회성 잃어버린 동창 녀석까지.“안 가. 안 들어가! 안 간다고!”다 거절하면 될 줄 알았는데…….“현하빈 고객님! 죄송합니다! 지금 은행이 털렸어요!”“뭐어어요? 어떤 놈이야!”“요즘 유명한 헌터 범죄조직…….”“아이씨! 미친놈들이! 나 드라마 좀 보자!”……과연 현하빈은 은퇴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까?*본 작품은 카카오페이지X조아라 기다리면 무료 공모전 수상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