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물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소설 접근성이나 고증된 내용의 난해함이 그나마 발목을 잡을 순 있으나 이제까지 조선시대 대역이 조선스킨을 씌운 관념적인 중세or근세를 보여준다면 이 소설은 실제 조선시대 사람의 생활, 행태, 가치관 등을 적나라할 정도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작가의 독보적인 블랙유머로 재미를 더한 작품임

대역물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소설 접근성이나 고증된 내용의 난해함이 그나마 발목을 잡을 순 있으나 이제까지 조선시대 대역이 조선스킨을 씌운 관념적인 중세or근세를 보여준다면 이 소설은 실제 조선시대 사람의 생활, 행태, 가치관 등을 적나라할 정도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작가의 독보적인 블랙유머로 재미를 더한 작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