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란 게 무엇을 추구해야하는지 느끼게 하는 명작

필력이란 게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명작

아직도 기억나는 "눈물을 흘려봐"

주인공의 1도 욕망없는 현실성 없는 모습과 라노벨 문체에 엄청 오글거린다. 강제 세이브 디펜스 게임이라는 설정은 잘 살렸는데 캐릭터 간의 오글거리는 문체를 버틸 항마력이 필요하다. 카카페식 가벼운 소설이 취향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작품이다.

쉴드칠 게 없어서 돈마블은 까는데 NC를 쉴드치는 묘사를 보고 뇌절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공산주의를 기반으로 써내린 소설일 줄 알았는데 사회주의 노선으로 끝까지 간다. 다만, 편의주의적으로 적대세력은 인간의 악의적인 면만 담았고, 아군은 인간의 선함에 기대어 반대세력을 축출해내는 식의 진행방식을 주로 한다. 혼자만 회귀한 게 아니고 독일에도 일본인 회귀자가 있어 치고받는 방식은 좋았다고 본다. 일본을 패망시켜 북일본의 소련, 남일본의 미국으로 분단시킨 과정도 약간의 재미가 있었다. 스탈린인 주인공 외에 제 3의 조연의 감정묘사도 좋다. 이등병부터 독소전을 통해 성장하고 출세해 결혼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아 노력하여 계속된 성장으로 특진을 거듭해 에필로그에서 이등병에서 최고 권력인 서기장이 되어 소련을 위해 헌신했다. 하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 단점으로는 조선독립군을 도와주는 약간의 국뽕과 일본에 핵샤워의 학살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