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장생의 선협세계 평정기! 그래 자고로 얼굴은 잘생겨야 해! “천재든 아니든 무엇이 중요한가? 천하가 모두 자네를 천재라고 생각하면 자네는 천재가 되는 것일세. 이제 내 뜻을 이해하겠는가?” “스승님, 잘생긴 얼굴에만 의존하면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지 않을까요?” “아니라니까 그러는구만! 잘생기고, 운이 좋으면 그만이라네." 선협 세계로 타임 슬립한 육장생, 로맨스드라마 주인공 이상으로 미남인데다 기품까지 비범하다. 경지를 돌파하면 천지에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시라도 한 수를 읊으면 천하 문인들이 손가락을 세우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경전의 한 구절을 외우기만해도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고 상서로운 빛이 온 세상에 비친다. 경험과 수양을 쌓기 위해 여행에 나서면 천마가 스스로 나타나 탈 것을 권하고, 길을 가다가 법보를 거저 얻기도 한다. 하지만 육장생의 마음은 괴롭기 그지없다. 원제: 平平无奇大师兄 번역: 이영애
복수를 위해 나는 이제 혈마로 살겠다! 피 냄새만 맡아도 구토 증세를 보이고 기절하는 공혈병의 후유증으로 다리마저 절뚝거리는 유협. 화주유가의 뒷산에 10년째 갇혀 있는 그였으나, 가문의 양자이자 형인 유문기와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틴다. 유일한 취미는 독서.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는지 읽지 않은 책이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 심지어 유협은 갇혀 있는 와중에도 책에서 얻은 지혜를 이용해 가문의 대소사를 돕는다. 그렇게 평화롭기만 한 줄 알았던 화주유가. 하지만 유문기가 유협의 존재로 인해 끝끝내 후계자가 되지 못한 것에 앙심을 품는다. 그리고 벌어지는 대학살. 충성스러운 시종 양추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지만 유협은 절벽에서 떨어져 미로에 갇히게 되고, 삶의 끈을 간신히 붙잡는 도중 목이 잘린 혈마의 시체를 마주한다. 혈마가 입고 있던 장포를 글귀를 읽고 혈천마공을 흡수하는 유협. 그렇게 사파의 구역에서 깨어난 유협은 자신의 힘을 깨닫고, 유문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혈마로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 나아가 정의의 이름 뒤에 숨어 온갖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 정파와도 맞서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