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梅花劍尊) 청명(靑明)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天魔)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당신이 원하면, 뭐든 해도 됩니다.”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숙부인 국왕의 기사로 살아가고 있는 선왕의 사생아 로이드 헤센타인 백작. 그런데 이게 뭐지? 어느 날, 학을 탄 소녀 아란이 찾아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말도 안 돼!며칠 후 로이드는 국왕의 명으로 동대륙의 공주와 정략결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그녀는 바로 아란! 아란과 엮일수록 로이드의 주변에는 믿을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급기야 로이드는 여우로 변하는데……. 동대륙의 선녀 아란과 서대륙의 기사 로이드의 혼인생활은 무사할 수 있을까? 동서양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사랑 이야기 ‘마이 페어리 레이디’!“백작님은…… 왜 이렇게 저한테 친절하세요?”“당신이 예뻐서요.”#일러스트 : laph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