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판타지의 거장 탁목조의 새로운 이야기 일곱 번째 달의 무르무르 그림자, 아니무스, 아니마, 페르소나, 집단 무의식 원형적 상징들이 살아 숨 쉬는 세상 여섯 개의 달만이 기억되는 세계, 가이아 그 속에 잊힌 일곱 번째 달…… 그곳에서 태어난 무르무르 그것이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달을 넘어, 달을 건너, 달을 향해 그 끝을 향해 떠나는 무르무르의 장대한 서사 갇혀 버린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날갯짓은 지금 시작됐다!
여기가 한반도라면, 역시 선사시대임이 분명했다. 새삼 깨달은 사실에 가슴이 다시금 박동했다. 시간여행은 성공한 것이다! 흥분한 머리의 피가 끓어올랐다. 자연적인 번개만 봐도 신앙심을 품는 이 시대에 마법사는 얼마나 초월적으로 보일 것이며, 의례적인 주술밖에 없는 이 시대에 실체적인 마법은 얼마나 경이로워 보일 것인가? ‘이 위대한 마법사 앞에 엎드려라, 미천한 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