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직전까지 덕질하던 소설에 빙의해버렸다. 두 번째 빙의자로.왜 두 번째인가 하면 빙의물에 빙의해 버렸거든. 그러니까 회귀자가 나오는 소설에 독자가 빙의한 소설에 또 내가 빙의해 버린 거다. 복잡한 건 일단 치워두고, 가장 중요한 사실! 이 소설에는 꽃미남, 꽃미녀만 등장한다는 것! 남녀노소. 국적 불문.얼굴도 예쁜데 서사까지 맛있는 캐만 모아둔 캐릭터 맛집이다. 최애캐 1, 빙의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실눈캐지만, 내 사람 챙기기에 진심이다. 퇴폐미, 사람 홀리는 눈웃음, 지능까지 삼위일체를 이룬 내 새끼 1호! 최애캐 2, 회귀자. 빙하 깨고 나온 철벽남. 외로운 한 마리 늑대...는 개뿔. 늑대의 탈을 쓴 대형견이다. 후반의 달달함을 위해 초반을 견뎌야 하느니. 최애캐 3, 천재 화염술사. 반항미 넘치는 쪼꼬미 미소년. 중반부터 키가 20+이나 자라면서 멋진 맹수로 변신한다. 변신은 항상 옳지!기타 등등. 심지어 이 소설, 아카데미물이다.최애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캠퍼스 라이프라니!!! 이게 진짜 성덕의 삶이지! 그런데… 소소한 문제가 하나 있다. 나는 이 소설의 결말을 알고 있다. 흑막, 끔살, 몰살, 암살. 생존자 제로. 멸망. 모처럼 요절해서 행복한 사후 생활 좀 누려 보겠다는데… 하필이면 덕질하던 소설이 피폐 엔딩일 건 뭐람. 애독자 된 자로서 지켜만 볼 수는 없지! 덕질을 하려면 멸망을 막아야 한다! 오직 나만이 내 새끼들을 살릴 수 있다! 【당신의 고유 특성을 확인했습니다.】【고유 특성: 애독자】【고유 스킬 <내 새끼 힘내라!>가 생성되었습니다.】【고유 스킬 <나도 내 새끼처럼!>이 생성되었습니다.】
소설 속 조연으로 환생했다.그것도 피폐 로맨스 소설 <헤스티아의 그놈들> 속 오작교 역할로. 어차피 연애는 물 건너갔고, 빚 밖에 없는 가문의 미래는 참담하고.공무원이 되어 전생에 못 이룬 부귀영화 좀 누려보려고 했더니…….원작과 달리 남주들이 이상하다?! "상상해봐라, 슈슈가 누굴 보면서 얼굴 붉히고 수줍어하게 생겼나?""와…… 그럼 진짜 좋겠다."코리가 멍하니 하일리를 바라보며 말하자,이브가 인상을 쓰며 혼자 중얼거렸다."데리고 도망칠까……."스완은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아무 말이 없다.그저 얼굴만 붉어지더니 귀까지 빨개졌다. 니들 여주에게 집착은 안 하고, 왜 다들 딴짓하냐.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슈라이나 웨스트, 슈슈의 역하렘 아카데미 생존기.<오작교는 싫습니다>표지 일러스트 : 보이차타이틀 디자인 : 림재
주인공들이 태어나지도 않은 책 속 세계에서 눈을 떴다.게다가 이제부터 부모님 세대에는 초특급 시련들이 닥쳐올 예정!그러니까 우선 언니의 납치부터 막자…고 생각했는데- "잡았다. 르보브니의 공주." 왜 내가 납치된거야?! 대신 납치된 것도 서러운데,나를 납치한 황제의 곁이 아니면 몸이 버티질 못한다! “아버님, 결혼해주세요!”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존재 자체로 은혜로운 저 남자도 살리고, 나도 좀 살자!그러려면... 음... 우리 둘이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아버님! 제가 꼭 구해 드릴게요!"“아니, 그 아버님 소리는 대체 왜 자꾸……!”철혈의 철벽을 치는 황제님에게 솜방망이 유혹 펀치를 날리는 예레니카!엉뚱하지만 성실한 청혼은,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 것인가!달슬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에키네시아 로아즈는 평범한 백작영애였다. 마검에 조종당해 소중한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는 잔인한 운명을 겪기 전까지. [두 번의 기적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 보거라]그녀는 스스로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되돌렸다. 하지만 문제의 원흉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녀는 여전히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저는 단장님과 말을 나눈 적도 없는데, 어떻게 저를 아셨나요? 제가……무언가 실례를 했던가요?”“그런 일은 없었다. 그저, 그대가 눈에 띄었을 뿐.”“눈에 띄었다고요? 제 머리카락 때문인가요?”“……아니, 개인적인 관심이었다.”과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남자와 과거를 지우고 싶은 여자. 그녀는 정해진 운명을 딛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존재하지 않는 과거를 간직한 남녀의 회귀 로맨스판타지, 검을 든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