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레포스. 그녀는 패망한 나라의 왕후였다. 왕마저 도망친 왕좌에 홀로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던 그녀에게 남편의 동생이자, 첫사랑이던 헤이어가 찾아왔다. "북문을 찾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머리 속에 세계의 지도를 가지고 태어나 사막 한 가운데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레포스. 왕위 계승자였던 아이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혹독한 눈 폭풍우를 지나 북문을 넘는 순간.그녀는 깨달았다. 자신이 6년 전으로 돌아왔다는 것을."북문을 넘어 무언가가 바뀐다면, 그때는 나를 사랑하지 말아요. 절대로."그리고 자신을 위해 죽은, 그 남자를 살릴 기횔 손에 넣었다는 것을."내가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해 줘요."기적처럼 주어진 두 번째 기회.운명을 바꾸기 위해, 이번에는 그녀가 헤이어를 먼저 찾아갔다.과연 그녀는 그림자 왕후가 아니라 왕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이보라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왕은 길 위에서 태어난다>
죄 없는 공주를 추방하고, 전쟁이 일어나도록 이간질한 '가짜 성녀', 라비오르 베일리. 그녀는 성녀의 얼굴을 한 악녀였다. "사랑해. 그러니 그냥 입 다물고 죽어 줘. 응?" 그러나 믿었던 연인은 그녀를 악마에게 바쳐질 제물로 지목하고, 그 배후에는 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스스로 독약을 삼켜 목숨을 끊는다. 아팠다. 차마 비명을 지를 수도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괜찮았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니까. "이번엔 내가 당신을 구해줄게요." 그렇게 돌아온 두 번째 삶. 그녀는 자신 때문에 불행해진 이들을 모두 구하고, 빼앗긴 삶을 되찾기로 하는데. "너는 네 꿈 속의 남자를 위해 하고싶은 대로 해." 데미안은 거칠게 웃으며 말했다. "나도 나 하고싶은 대로 널 지킬테니까." 자야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악녀들을 위한 안내서>
[단독선공개]아버지와 약혼자를 살해한 죄목으로사형선고를 받았던 카르카스 최악의 죄수, 에보니 보냐크.“예의 바르게, 죽은 듯이, 입 다물고 살아라.”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그녀는어느 날 자신에게 후견인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석방되어 대공의 성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자, 어서 발을 넣어요. 너무 뜨거우면 말하고.” 오자마자 허드렛일을 하게 되거나 지하에 감금당할 줄로만 알았다.혹은 쥐도 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 너무나도 상냥한 저택의 고용인들- 그리고.“에보니 보냐크. 넌 노예인가?”“왜 너 자신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지?”자꾸만 그녀의 마음을 건드리는 수상한 대공,'단테 보르드 슈나이더'. 그로 인해어둠만이 가득했던 에보니의 삶은,곧 찬란함으로 바뀌기 시작하는데?“저한테…… 왜 이러세요?”그녀는 이 이상한 저택에서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까?자야 작가의 장편 힐링 로맨스판타지 <에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