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을 넘게 산 불로불사의 죄인은 기본적으로 마음이 약했다. 그렇기에 자식처럼 여기던 제자가 저를 기만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는 분노보다 슬픔을 더 크게 느끼며 복수 대신 잠적을 택했고. 그렇게 10년이 지났다. 문제는 그의 제자가 한 명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 “네 제자들을 찾아가라.” 죽음은 씩 웃었다. 방금 레이븐의 제자들이 한곳에 모여서 창문 없는 방의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는 걸 봤지만, 뭐 어떤가. 다 자업자득이지.
다 이뤘다고 생각했다. 사고로 죽었지만 아쉽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죽음은 사고가 아니었고, 다 이룬 것은 모두 빼앗겼다. “정말 두 번 살고 볼 일이지.” 고아에서 다시 시작하는, 대마법사 에드먼드 폰 키르하이젠의 인생 2회차 가문 재건기!
돌아온 마탑주의 몰락 마탑 부흥기.
오직 나만이, 이 세계의 결말을 알고 있다.
평생을 목줄 맨 개로 살았다.새롭게 얻은 삶.목줄은 끊어졌고, 분노는 남았다. 이젠 내 의지로 살고, 내 발로 걷겠다. 앞을 막는다면 신이라고 할 지라도 베어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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