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이자, 하나가 12년간 짝사랑한 상대 김진훤.돌연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1년간 국내리그에서 뛸 것을 선언했다.'대체 왜?'그의 팬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언젠가 그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구단에 입사했던 하나에게는 기회였다.그런데 예기치 않게 진훤이 한국에 온 불순한(?) 목적을 알아버렸다.하나는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12년간 간직해온 짝사랑을 보상받기로 했다.“김진훤 씨, 한 달간 저와 계약 연애를 해주셔야겠습니다.”“진짜 뭔 엿같은 경우야. 이게.”“싫으시면 지금이라도 기자를….”“입 닥쳐.”문란한 소문이 자자한 진훤이었기에,진훤의 약점을 잡고 협박하며 계약 관계를 요구한다.그렇게 진훤은 하나로 인하여 잠자코 있던 자신의 욕구를 발견하고 마는데….“그러니까 왜 건드려, 가만히 있는 점잖은 사람을.”그래, 야구밖에 모르던 순수한 청년 김진훤을 타락(?)시킨 건 바로 그녀였다.하나는 죄책감과 더불어, 진훤의 팬으로서 커다란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한다.진훤아… 진훤아… 너 야구 안 할 거니…?*본 작품은 <음란한 노예계약>의 15세 개정판입니다.제목 및 일부 수위가 높은 표현이 수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버릴 거면, 차라리 지금 죽여 놓고 가.” 사나운 시선과 다른 다급한 애원이 혜주를 붙잡았다. 미련 없이 돌아선 혜주를 바라보는 이안의 눈가가 붉었다. 피비린내 나는 인생의 구원이길 바랐던 사랑이…… 끝내 그를 나락으로 떠밀었다. 그리고 세월은 무참히도 흘렀다. 3년 전과 같은 얼굴로 눈앞에 서 있는 그녀를 보며 이안은 간절히 바랐다. “날 버린 걸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내 옆에 있어. 내 옆에서 망가지라고.” 네가 불행했으면, 너도 나처럼 망가졌으면, 너도 나처럼 지옥에서 발버둥 쳐봤으면. 제발, 그랬으면. 그녀의 3년을 알지 못하는 이안의 저주였다. 《악마를 사랑하다》
※ 본 도서는 성추행 및 자해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차기 유력 대권 주자이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정치인 고성하.하지만 내게는 그저 언제든 나를 강간할 수 있는 악마일 뿐.고3 여름, 그 악마에게 의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옥 같았다. “고성하 말이야. 죽여 줄까? 나 사람 잘 죽여.” 어느 날, 그 악마의 개새끼라는 남자가 말했다. “미쳤어요? 그쪽, 고성하 개새끼라면서요.”“개새끼도 가끔 주인을 물어.” 그가 무심한 표정으로 손가락을 튕겨 재를 털어 냈다. “주인이라고 거슬리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 내가 그 말을 이해한 것은 개학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였다.3교시 수학 수업 시간, 악마는 저택과 함께 불에 타올랐다. “잘 지내. 모시던 주인님이 죽었으니 난 새 주인 찾아야지.” 그리고 악마의 개새끼는 홀연히 새 주인을 찾아 떠났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은 그날로부터 10년.새 주인을 찾는다던 남자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처음 마주쳤을 때와 똑같은 알몸으로.
일과 사랑에 실패하고 고향, 무영으로 돌아온 도경은엄마의 보금자리 무영 슈퍼에서 웬 미남자와 마주친다.“사인해 드려요?”길고 짙은 눈매. 그 안에 선명한 칠흑 같은 눈동자.배우, 도준이었다.“나랑 자자.”“내가 대체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마음 더 커지기 전에 야하고 특별한 기억이나 만들자.”“나를 고작 네 외로움과 판타지로 이용하겠다고?”지치고 외로운 십 년의 연애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도경은한여름 밤의 꿈처럼 결말이 정해진 시간을 믿을 수 없다.“너한테 내 여름을 다 쏟고 있어. 이제 여름, 하면 널 생각하겠지.”“…어쩌다 떠오르겠지. 길진 않을 거고.”한철이고 한순간일 이 계절을 추억으로 남기려는 여자와영원으로 끌고 가려는 남자의 이야기.“여름의 어떤 날을 가장 좋아해?”“캐럴 나올 때.”
꽃보다 악마?21세기 잘나가는 성형외과엔 꽃미남 악마들이 있다!가슴 전문 스타 성형의사이자, 절대영도의 미남 현신.그러나 그 정체는 인간의 ‘오만’을 흡수하는 대악마!눈빛만으로 모두를 홀리는 마력의 이 남자,의외로 ‘피’를 두려워한다는 약점이 있다.인간계에서 의사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치명적인 체질.그런데 어느 날 나타난 당돌한 여자, 이나에게는현신의 유혹이 전혀 통하지 않을뿐더러,그녀와 함께 있으면 피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이 여자, 곁에 두고 싶다. 계약을 맺어서라도!“인간답게 너에게 한번 다가가 볼까. 네가 날 좋아하게 된다면야, 이 모든 건 쉬워질 테니까.”절대매력의 그와 절대철벽의 그녀,악마처럼 치명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일러스트] NOVA[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