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것은 볼 수 없으나, 볼 수 없는 것은 볼 수 있습니다. 누구는 괴물이라 했고 누구는 중이라 했습니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살아갈 뿐입니다. 당신의 글이 부족함이 아니니, 그저 손을 잡아 함께 합시다. 오늘의 서글픔은 내일의 기쁨을. 여름은 잔인했고 겨울은 초라했습니다. 봄이 옵니다. 우리는 낯설지만, 찬란한 사이가 될 겁니다. 쌓아둔 말을 백지에 옮기기 버거워도 온 힘을 다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나의 일이 그러합니다.
이세계 문명 건설을 마친 마왕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어서 와, 마왕은 처음이지?』 환생트럭에 치여 마계의 마왕이 된 의지의 한국인, 베켄. 이제 이세계도 어느 정도 평화롭게 만들었나 싶었는데, 갑자기 한국과 연결된 차원 게이트가 열렸다 “그래, 지구도 정복하자.” 이미 차원이 연결되었으니 어쩔 수가 있나 이왕 이렇게 된 거, 문화승리로 가자! 베켄, 그의 지구 정복기가 이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