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3.0 작품

그 겨울의 순정
3.75 (6)

※본 작품은 주인공의 서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호불호가 나뉠 만한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성형했어요?” 사경을 헤매다 눈을 뜬 순간,  도무지 보이는 게 없는 여자를 만났다. “실내에서 그 꼴은 좀, 오버 같아서.” “아. 이건… 사정이 좀 있어서요.” “벗어보라고 하면 실례인가?” 이름도, 나이도, 하물며 얼굴도 모르는 여자. 이 수상한 여자가 이상하게 자꾸만 신경을 건드린다. “그 사람이 왜 날 질투해요?” “내가, 너 때문에 정신을 못 차려서.” 미친 게 분명한데 답이 없다. 호기심인지 뭔지, 알 수 없는 감정이 질기게 발목을 붙잡는다. “그러게 왜 사람을 홀려놔. 시도 때도 없이 꼴리게.” 비밀스러운 여자 ‘해인’을 향한 의뭉스러운 남자 ‘태건’의 지독한 순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