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3.5 작품

설린
3.5 (1)

연인에게 배신당한 전생을 기억하며사랑에 회의적이기만 한 그녀 설린.그런 설린 앞에 믿기 힘들 정도로전생의 연인과 빼닮은 상사 마티아스가 나타난다.설린은 배신과 괄시로 처절했던 지난 생을 떠올리며마티아스에게 강박적으로 거리를 둔다.하지만 대가를 바라지 않는 그의 호의와막대한 재력을 십분 활용한 환심 사기는 계속된다.“설린 씨를 좋아합니다.”“저도 이사님을 좋아합니다. 좋은 분이세요.”“그런 뜻 아니란 걸 아시지 않습니까.”구애하는 마티아스의 마음을 알면서도 밀어내던 설린은그 역시 자신처럼 전생을 기억하는 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디어 마이 디어 (Dear My Dear)
3.5 (2)

열여덟, 스물여섯.소녀와 보호자라는말이 안 되는 관계에 묶여그 아슬아슬한 경계에 붙박였던.그러나 ‘절대’라는 단어가 그 힘을 잃을 만큼참 아프게도 흘렀던 7년이란 시간은소녀를 여자로 만들었고,그녀에게 조금 미쳤던 그를아주 많이 미친 남자로 만들었다.그래서 스물다섯, 서른셋.이제 여자와 남자라는말이 필요 없는 관계가 되어그 지독했던 경계...

열감기
4.25 (2)

#현대물 #캠퍼스물 #권선징악 #재회물 #첫사랑 #츤데레남 #능력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까칠남 #능력녀 #재벌녀 #직진녀 #상처녀 #성장물영화 공부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입학한 노을.그러나 그녀의 기대는 신입생 환영회에서부터 박살 난다.오해로 점철된 대학 생활에도 홀로 꿋꿋하게 지내던노을에게 언젠가부터 자꾸만 한 선배가 눈에 밟힌다.모두가 그의 관심을 받길 원하는데도 전부 뒷전인 주헌은어째서인지 제게만 심술인지 장난인지 모를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노을은 기어이 그와 열감기 같은 사랑에 빠져들지만,갑작스레 닥친 현실에 그에게 싸늘한 이별을 고한다.그리고 십 년 뒤, 두 사람은 영화사 낭만에서감독과 작가로서 재회하게 되는데…….* * *“아직도 백마 탄 왕자님 같은 거 꿈꿔? 애기네.”“더러우니까 그렇게 부르지 마요.”“알겠어, 공주야.”싫은 남자.나를 싫어하는 남자.“……아직 저를 사랑하기라도 하세요?”“안 돼?”“…….”“나는 돼.”사랑하는 남자.여전히 나를 사랑하는 남자.“키스해도 돼?”“원래 키스할 때 물어보고 해요?”“아니. 너는 말 안 하면 또 내 뺨부터 갈길 것 같아서.”“…….”“때려. 대신 키스 끝나고.”당신과 나의 첫 열애.*15세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달콤쌉싸름한 나의 연애
4.25 (2)

[미안. 나 키 크고 잘생긴 사람 좋아해.]사춘기 시절 준한을 무참하게 차 버린 첫사랑 다율.그녀가 그의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했다.그동안 훌쩍 자라며 변해 버린 외모 탓인지 준한을 알아보지 못한 채.준한은 지나간 기억이라 치부하며더 이상 다율을 신경 쓰고 싶지 않은데……. “김다율 그 또라이. 걔 눈치 없어.”다율의 오래된 남자 친구는 바람이 난 것 같고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거기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준한이 지금도 다율에게 끌린다는 것.“헤어지게 할까. 내가, 김다율 유혹해서.”준한에겐 막장 드라마 같은 맞바람 치정극인데어찌 된 일인지 다율에겐 상사와의 달콤한 사내 비밀 연애다.“권준한 대표님, 나 좋아하죠.”달콤쌉싸름한 초콜릿 같은 우리의 연애.도대체 무슨 오해 때문에 꼬이기 시작한 걸까?

바람
3.5 (1)

네가 처음이었어. 이렇게 그립고 이렇게 아픈 느낌은. 그러니까 너를 더 빨리 만났으면, 우리 훨씬 더 좋았을 텐데. 서로 비슷한 곳에서 태어났다면. 그랬더라면 너를 품에 안고 끝까지 함께 가자 말했을 텐데. 횡단보도를 건너던 널 본 그 첫 순간부터, 수줍은 얼굴로 좋아한다며 내 가슴을 찢던 때에도, 깨어 있으면서도 감히 날 잡지 않았던 헤어지던 새벽 그 순...

질 나쁜 선배
4.25 (4)

원나잇, 클럽 죽돌이, 호빠, 바람둥이.온갖 질 나쁜 소문에 둘러싸인 그 선배는……위험하다.가까워지면 안 돼.하지만 5년 사귄 남자 친구에게 일방적인 차인 오늘.단언컨대 인생 최악의 하루인 오늘만큼은멋대로 하고 싶었다.“저랑 한 번 해요.”선배는,꼭 달콤한 사탕으로 순진한 어린애를 꼬셔 내는 악마처럼 속삭였다.“너한테 기회를 한 번 더 줄게.”“무슨 기회요?”“질 낮은 놈이랑 상종 안 할 기회.”“기회는 이게 마지막이야. 더는 없으니까 정말 잘 피해 다녀야 돼.”“…….”“알겠지?”기회는 마지막. 놓치면…….《질 나쁜 선배》

임신 계약
3.9 (5)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엄마를 살리기 위해 아등바등 돈을 버는 민주의 앞에과거의 남자 박기현이 나타난다.인생에서 가장 비참한 지금, 하필 이때에.“아이 좀 낳아 줘.”“못 낳으면?”“그럴 일 없어. 생길 때까지 할 거니까.”“…….”“그래서, 돈 안 필요해?”털끝만 한 자존심조차 허락지 않은 현실은그녀를 다시 박기현의 세계로 이끈다.“나 좀 봐 줘. 그때만큼은 아니더라도.”언젠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그 옛날 그 말을 하는 건 매번 민주였다.그는 왜 이제 와서 이러는 걸까…….“또 계약할까? 그래야만……. 날 상대할 거지?”도망치고 싶었다.혼란을 주는 그에게서.

미로(애장판)
4.2 (5)

그 길의 끝에서그대를 찾아가다사랑을 그리워하는 남자, 윤.사랑을 두려워하는 여자, 지수.“사랑해.” “…….” “사랑해.”윤이 열 몇 번째로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였을 때, 지수는 저도 모르게 힘껏 그를 밀쳐냈다.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이라는 걸 안다.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야 할 그 소중한 말들이, 그의 입에서 나올 때는 한 푼어치의 값어치도 없다. 아무 의미도 없다…….「사랑해.」하지만 윤의 목소리는 좀처럼 귓가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지 '미로'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본 작품은 ‘반짝반짝(박수정 作)’과 연작입니다.#일러스트 : Cierra

반쪽
3.82 (11)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내가 잡은 사냥감 중 가장 용맹한 것 같은데 어떻게들 생각하나.”음영이 깊게 져 그렇게 말한 염왕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설하가 주춤거리며 물러났다.“움직이지 마십시오.”등 뒤로 목책이 닿았다. 어디에도 도망갈 곳은 없었다.“쯧, 얼굴에서 온통 피비린내가 나시겠습니다.”말에서 풀쩍 뛰어내린 이가 그녀를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마치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해하려 다가오는 것처럼 위압적으로 보여 비명을 내지르고 싶어졌다. 갑옷이 부딪치는 쇳소리와 함께 눈앞까지 온 사내를 설하는 감히 올려다보지도 못했다.“그 고기 한 덩이가 그리 중하십니까.”품에 꽉 움켜쥐고 있는 고깃덩이를 남자가 가져갔다. 아무렇게나 바닥에 던져진 고기 한 덩이가 마치 자신처럼 보였다. 누구라도 조롱하고 짓밟을 수 있는 존재.“그러고 보니 그때보다 더 상하신 것도 같고.”사내의 손이 설하의 턱을 들어 올렸다. 그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온 것은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허리를 숙였기 때문이다. 사르르, 반으로 묶여 있는 긴 사내의 머리칼이 그녀의 얼굴 옆으로 쏟아졌다.“살려… 주세요.”“누구를?”둘 중 누구를 살려 줄까 하는 다정한 물음이었다.거짓말. 둘 다 죽일 거면서. 황제와 똑같다. 가끔 신물이 나도록 다정하게 대해 주며 피어난 희망을 짓밟는 황제와 놀랍도록 이 사내는 닮아 있었다.“그대가 살고 싶다고 하세요. 그럼 눈감아 드릴 테니.”숨 막히게 달콤한 유혹에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졌다.얼굴의 반쪽, 화상을 입은 곳은 더 끔찍하게 일그러졌으나 사내에겐 아무런 상관도 없는지 오히려 얼굴을 더 가까이 마주 댔다.

황후를 훔친 이는 누구인가
4.03 (20)

“황후가 다리를 절어 걸어올 때마다 내가 얼마나 소름이 끼쳤는지 모를 거야.” ……그 상처들이 나를 얼마나 초라하게 만드는지도. 황제는 고작 그런 이유로 비수처럼 내리는 눈 속에서 황후를 내버렸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의 피가 묻은 검을 든 채로. ** 흩날리는 매서운 눈발. 하얗게 명멸되어가는 세상 속에 덩그러니 남겨진 로젤린은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살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 가족도, 친구도, 욕망도 남아 있지 않았으니. 차갑게 얼어붙는 몸을 눕혀 까만 하늘을 물들인 새하얀 눈을 구경했다. 고통스럽던 추위는 금방 무뎌졌다. 이렇게 얼어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던 그때. “죽으라고 추방당한 주제에 이 눈밭이라도 모두 지배할 것처럼 누워 있다니.” 그 사내. “그 목숨……. 당신이 버린다면 내가 기꺼이 주워서 도망가주지.” 적국의 대장군, 타몬 크라시스가, “이제, 당신은 내 것이야, 황후.” 버려진 그녀를 훔쳐 달아났다.

네가 죽기를 바랄 때가 있었다
3.96 (68)

크로이센의 황제 카를로이는 황후 이본느를 증오했다. 하루 세 번쯤 그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원수인 델루아 공작을 꼭 닮은 얼굴도 싫은데, 아무리 모욕을 줘도 변함없이 무심하고 냉담한 성격은 더 끔찍했다. 죽든, 사라지든 그저 제 눈에 띄지 않는다면 바랄 게 없을 것 같았는데…….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가 그 소원을 더는 바라지 않을 때에.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3.98 (133)

우연한 기회로 얻은 골동품 서책 보관함, 그곳에 편지를 적어 넣었더니 답장이 돌아왔다.소설, 『공주와 기사』 속 한심한 조연, 잘생긴 한량 왕자님, 아치 앨버트에게서.소설 속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게 된 일이 꿈만 같은 코델리아,자신이 사는 세상 속 미래를 알고 있는 코델리아의 조언이 절실한 아치 왕자,두 사람이 서책 보관함을 통해 주고받는 편지는 여름밤이 ...

영원한 너의 거짓말
3.96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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