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5 작품

가부
3.83 (3)

[15세 이용가 개정판]성별 없는 가짜 용으로 태어난 '소공' 용왕의 가짜 신부(假婦)가 된다.거짓된 세월이 흐르고, 용왕은 천제의 예언을 받는다.그가 진짜 신부를 맞이할 날이 적힌 한 송이 꽃, 홍화.그로 인해 하늘에 속한 자들의 운명이 흔들린다.일러스트ⓒ갱구

천둥구름 비바람
4.5 (1)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집도, 모아놓은 돈도, 직업도 없는 불쌍한 남자에게 약간의 동정심을 줬더니 고마운 줄도 모르고 나한테 반했다.***서정한은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그 존재를 거의 잊고 살고 있던 사촌 이일조와 마주친다. 가진 것 하나 없이 빈털터리인 이일조의 처지를 동정해 충동적으로 자기 집에 들어와 살게 해줬으나, 서정한은 금세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만다.이일조가 잠든 자신에게 몰래 키스하다 그 현장을 들켰기 때문.“너 뭐하는 거야.”“…….”“변명이라도 해.”동정심에 기대어 빌붙어 사는 주제에, 생각없이 대범한 사고를 친 멍청한 남자. 서정한은 그 순간 이일조를 진심으로 경멸하게 된다.…그런데 짝사랑을 전혀 숨기지 못하는 멍청한 남자가 가끔 욱할 정도로 귀여워 보이는 건 왜일까?“딱 한 번만 키스해줘!”“그걸 해주면 네가 날 덜 좋아하는데 도움이 돼?”제 마음이 동정심이라고 생각한 서정한은 이일조에게 제 마음을 적선하듯 조금씩 떨군다. 그리고 어느새 두 사람 사이에는 몸을 대가로 한 적절한 거래가 성립되고, 서정한은 이일조와의 관계에 중독되어 버리는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11 (152)

소중한 연차까지 내고 갈 정도로 좋아하던 '어떤 현대판타지' 팝업 이벤트.그리고 그날, 그 현판 속으로 빙의당했다.무려 유명 대기업에 막 취직한 신입사원으로!복지 좋고 연봉 좋고 직속 상사들까지 친절하고 유능한 꿈의 직장.나만이 아는 세계관 정보들을 잘 활용해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는 나!행복하냐고요?집에 보내주세요, 제발.※특이사항 : 장르가 괴담임.

부적격한 피
4.25 (2)

“알레산드로 시모네입니다. 제 형제의 대리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포파이아 데메트리아예요. 데메트리오스는 제 사업이지요.” 로마에서 명망 있는 포목상을 운영하는 젊은 여주인 포파이아 데메트리아. 역병으로 외동딸을 잃은 후 데릴사위 남편은 부쩍 수상하게 행동하고, 거래 상대로 처음 만난 젊고 서툰 이탈리아 남자는 어쩐지 계속 그녀 곁을 맴도는데. “당신의 사업을 지키십시오, 포파이아 데메트리아.” “당신의 피로 내 집안을 잇고 싶어요.” 로마,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펼쳐지는 비잔틴 불륜 로맨스. “다시는 당신과 입 맞추지 않을 거예요.” “예.”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예요.” “예, 포파이아 데메트리아.” “미하일로스의 아이를 낳지 않을 거예요.” 그녀를 달래듯 쓰다듬던 손이 등 한가운데에서 우뚝 멈췄다. 포파이아는 손을 얹은 튜닉의 가슴팍만 더 세게 그러쥐었다.

마리포사
3.89 (56)

전생과 현생의 경계에서 숨죽인 나비, 날개를 펼치다. 대륙의 운명을 뒤흔드는 장대한 전쟁 로맨스! 여왕이 염원하였던 애국과 평화 그리고 영예. 그 모든 것은 정복 전쟁으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믿었던 부군의 배반으로 영광은 추락하고 배반자와 그녀의 형제는 각각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백여 년 후, 범부의 딸로 다시 태어난 여왕의 눈앞에 몰아치는 과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존재하는 전장에서 여왕과 배반자의 후손과 그녀의 형제는 다시 조우한다. “오랜 시간, 나는 너를 기다려 왔다. 누님.” 누구도 예기치 못한 그 순간, 이미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었다.[일러스트] 우문[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

리셋팅 레이디
3.89 (171)

책 속에 들어왔다. 진정한 사랑에 빠지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다.하지만 이야기가 다 끝나고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죽음이었다. 눈을 뜨자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또 다시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끝은 역시 죽음이었다.독살, 교살, 추락사, 병사, 압사, 소사, 아사….캐런 하이어는 124세의 생일을 맞이하여 살인마가 되기로 결심했다.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