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3.5 작품

고대문명에서 탈출시켜 줄 히든영웅을 찾습니다
3.5 (1)

*본 소설은 수메르 신화와 메소포타미아 지역 명칭을 일부 차용하고 있으나 실제 역사, 신화와는 무관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지명과 역사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를 배경으로 한 게임 ‘수메르의 아눈나키’를 하던 나택은 양도받은 한정판 특전 때문에 게임 속 노예로 빙의된다. “그렇게 앞뒤 안 가리고 뛰어들었다가 죽을 거란 생각은 안 해 봤어?”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닙니까.” 노예가 된 나택의 주인은 성격 나쁘기로 유명한 장군 메데우스. 나택은 그가 고대문명에서 탈출할 열쇠인 것을 깨닫고 이용할 계획을 세우지만 메데우스는 야만족이라며 배척받는 자신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나택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버리지 않겠다고.” “예. 그러니까 믿어 주세요.” 메데우스와 함께 도시 국가 통일을 해야만 현대로 돌아갈 수 있다. 나택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메데우스와 붙어 있기로 마음을 먹는데……. “그럼 넌 어떤데.” “뭐를……요? 마음 주는 기준이요?” “그래.” “사람을 만나는데, 사람이 제일 중요하지 그 외에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냥… 사람을 봅니다.” “그럼 나는. 내게서는 뭘 보고 있어?” 분위기 왜 이래.

흑막이지만 세계 평화가 소원입니다
2.83 (6)

<흑막이지만 세계 평화가 소원입니다> 세상이 멸망했다 인간쓰레기 그 자체였던 내 상사 때문에 꼼짝 없이 죽었다 싶었는데 회귀했다 적폐 중에 적폐, 인간쓰레기에게 빌붙어먹던 간신배인 나지만 나라도 그 망할 세상을 구해볼 수밖에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
4.0 (10)

서해상에 발생한 균열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헌터 ‘차의재’는 균열을 닫음과 동시에 바깥으로 튕겨져 나가 웬 쓰레기장에서 정신을 차린다. 극심한 허기를 느끼고 좀비처럼 이끌려 들어간 어느 해장국집에서 그는 자신이 8년 뒤의 대한민국에 떨어졌음을 깨닫게 된다. 언제 어디서 게이트가 열릴지 재난문자가 미리 알려주고, 던전에서 채집해 온 슬라임 ASMR 동영상이 유행하며 한가한 헌터가 A급 장검으로 택배 언박싱 방송을 하는 시대. 종말이 올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던 과거와는 달리 평화롭기만 한 미래에서 의재는 허탈함을 느낀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헌터 말고 해장국집 알바생으로 인생 제2 막을 열어봐?! “이상하네.” “…….”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나?” 몇십 년은 된 해장국집의 유일한 아르바이트생으로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려던 의재의 계획은 정체불명의 ‘방독면’과 조우하면서 제대로 꼬여버리고 마는데…